뭐? 파리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고? 시뉴섬에 가보면 알아~



길고 길었던 유럽여행기 포스팅이 오늘로 마무리가 될 것 같네요.


이제 마지막 일정인 파리 센 강변 산책 후.... 공항으로 가서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요.


공항 가기 전 파리에서의 마지막은 센 강변을 따라 산책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전 해외여행을 가게 되면 마지막 돌아오는 귀국날은 날씨가 맑고 화창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


이날도 오전이 지나고 오후시간이 되니 파란 가을하늘을 드러내며 오랜만에 쾌청한 날씨를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기에 어디 멀리 가지는 못하고 여태껏 아침 일찍부터 그냥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을 다녔는데, 콩코드 광장을 나와 센 강을 따라 에펠탑 있는 곳 까지 걸어가보기로 했어요.





콩코드 광장에서 바로 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를 건너며 바라본 에펠탑...


그리고 바로 앞쪽으로는 화려한 조각문양이 있는 알렉산드로 3세 다리가 함께 보입니다.











서울의 한강처럼... 파리의 센 강도 강변을 따라 산책을 할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리는 늘~ 여행지로써 동경의 대상이었는데, 내가 지금 에펠탑을 바라보며 강변 산책로를 걷고 있는 것이 실감이 잘 나지 않을 정도.... ^^;;









원래는 에펠탑 있는 곳 까지만 걷고 돌아가려 했는데, 생각보다 걸음이 빨라서인지... 시간이 좀 남더라구요.


그래서 에펠탑을 지나 인셉션 다리로 유명한 비하켐 다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2층 다리로 구성된 비하켐 다리는 영화 인셉션에도 나와서 유명한 다리가 되었는데요.


1층은 차들이 다니는 다리로 되어 있고, 2층은 지하철이 지나다니는 다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중앙에는 에펠탑을 마주보는 기마상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나름 포토포인트이듯~ ^^









인셉션 다리 위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풍경입니다.


파리에 있었던 날 중에서 이 날이 날씨가 가장 좋았던 듯.... 왜 하필 돌아가는 날 날씨가 이렇게 좋냐규.... ㅠ.ㅠ









그리고 인셉션 다리가 있는 곳에서부터는 강 중앙에 조그만 인공섬이 하나 있는데, 바로 시뉴섬이랍니다.


시뉴섬은 센강 가운데 일자로 길게 뻗어있는 섬인데요. 섬 중앙에는 이렇게 숲길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때마침 가을 단풍이 제대로 물이 들었을 때 찾아온 것 같네요.





인셉션 다리가 있는 섬 반대편 끝쪽에는 어디선가 낯익은 듯한 동상이 하나 서있는데요.


바로 자유의 여신상!!  뉴욕에 있어야 할 자유의 여신상에 왜 여기에? 하고 찾아봤더니... 


원래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과의 우호를 돈독하게 하고자 독립기념일에 맞춰 선물로 보내 준거라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미국에서 3년 뒤에 다시 1/4 크기의 똑같은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어 프랑스에 보내주게 된 것이


이곳 시뉴섬에 세워지게 되었다는군요.





원래 시뉴섬의 자유의 여신상은 에펠탑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뉴욕이 있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에펠탑을 등지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지요.







암튼... 파리에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리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의외로 뉴욕의 분위기까지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서


뜻깊은 산책이 되질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제 여기서 산책을 마무리 하고 캐리어를 맡겨둔 숙소로 돌아가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네요.


보름동안 이태리 피렌체를 시작해 베네치아, 체코 프라하, 프랑스 파리까지... 나름 즐겁고 알찬 여행이 되었던 듯 합니다.


언제 다시 또 유럽을 가게 될지.. 또 어떤 나라를 가게 될지.. 앞으로의 여행이 기대가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