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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기차역 렌터카, 코레일 카셰어링 KTX 딜카 예약 및 이용방법, 순천역 렌트 후기 (feat. 쿠폰)

by @파란연필@ 2018. 3. 29.

딜리버리 카셰어링, KTX 딜카를 통해 전국 어느 곳이든 쉽고 빠르게 여행하자!!



예전에는 운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차를 이용해 장거리 여행을 자주 떠나곤 했었는데요.


나이가 들고 체력이 점점 떨어지니 조금만 운전을 해도 쉽게 피로감을 느껴, 장거리는 자차 보다는 기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더라구요.




원래 기차 타는 것을 좋아해서 기차로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왠만하면 기차를 타고 움직이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기차역과 거리가 많이 떨어진 여행지도 많고, 우리나라 구석구석 기차로는 갈 수 없는 곳들도 많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버스나 택시, 자차나 렌터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전, 일본여행을 자주 할 때에도 기차를 많이 타고 다녔었는데, 가끔 렌터카가 필요할 때에는


 JR과 연계되어 기차역에서 차량을 바로 빌릴 수 있는 렌트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 기차역에서도 이렇게 철도와 연계된 렌터카 시스템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작년 가을부터 코레일과 연계된 카셰어링 시스템이 구축되어 'KTX-딜카'라는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더라구요.


요즘 짧게 단시간으로 렌트를 하는 카셰어링 앱들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는데,


KTX 딜카 역시 비슷한 맥락에서 이용을 할 수 있으며, 기차역 지정 주차장에서 바로 차량을 인수받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전국 KTX 15개 주요 역사에서 딜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코레일톡 앱이나 딜카 앱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합니다.


(서울역, 광명역, 대전역, 동대구역, 신경주역, 창원중앙역, 포항역, 부산역, 전주역, 익산역, 광주송정역, 순천역, 여수엑스포역, 목포역, 남춘천역)


추가로 현재는 기차역이 없는 제주도에서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저는 어제 부산에서 순천 선암사를 다녀오기 위해 순천행 기차표를 예약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딜카를 이용해 보기로 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코레일톡 앱에서 예약하셔도 되고, 딜카 앱에서 예약하셔도 됩니다.


저는 기차편 예약하면서 한꺼번에 코레일톡에서 예약을 했는데요.


기차표 예약확인 창에서 제휴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지금 주문하러 가기' 쪽으로 들어가면 딜카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KTX를 타지 않고 무궁화호나 ITX 새마을호를 타셔도 딜카예약 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코레일톡에서 예약을 하시더라도 딜카 앱은 반드시 미리 설치해 두시고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코레일톡 앱에서 딜카 예약을 하게 되면 딜카 앱에서 예약사항이 자동으로 연동 됨)


나중에 차량을 인수받고 반납할 때에는 어차피 딜카앱을 사용해야 하거든요.





그럼 원하는 시간대에 맞춰 대여시간을 설정하시고, 대여장소와 반납장소까지 확인을 하게 되면,


해당 역에서 렌트를 할 수 있는 차량목록이 보여지게 됩니다.





저는 아반떼 AD LPG 차량을 선택했는데요. 당일치기로 다녀올 예정이라 3시간 30분 대여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딜카가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꽤 자주 할인쿠폰 발급을 해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이달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24시간 무료쿠폰을 사용해서 대여요금 할인을 많이 받았습니다.


자차보험 추가도 선택을 할 수 있는데, 왠만하면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죠?





최종적으로 24시간 무료쿠폰 덕분에 자차보험 요금 3150원만 일단 부담을 하면 되구요.


차량 인수 후, 운행을 하고 난 뒤... 반납할 때 주행거리에 따라 140원/km (차종에 따라 다름) 추가결제를 하면 됩니다.





예약이 완료되면 카톡으로 예약관련 내용들이 메시지로 오게 되구요. 딜카 앱으로도 예약내용이 연동이 되어


이렇게 딜카 앱에서도 예약사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역마다 픽업존 확인이 가능한데요. 제가 이용한 순천역 픽업존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약도가 첨부되어 있더군요.





암튼... 모든 예약을 완료 후.... 드디어 여행날짜에 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순천역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딜카앱에서 설명해준 약도를 따라 1번 출구로 나갑니다.







역을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자전거 주차장이 보이고 자전거 주차장 뒷쪽의 차량 주차장에 딜카존이 있더라구요.


역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되니 매우 가까웠습니다.





이렇게 딜카만 사용할 수 있는 딜카존에 제가 이용할 렌터카가 이렇게 미리 준비가 되어 있네요.


순천역에 도착하기 30분 전쯤 차량 인수를 도와줄 직원 딜카맨 분이 미리 연락을 주기 때문에, 약속시간에 딜카맨과 만나서


차량상태를 점검 후 렌터카 인수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탈 아반떼 AD 차량의 모습인데요. 차량 앞쪽 유리에 민트색 딜카표식이 있으니 찾기도 쉽습니다.





딜카존 부스 안쪽에는 KTX 딜카 이용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 있으니 쭉~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그리고 차량 인수시간에 맞춰 차량과 딜카앱이 연동이 되어


스마트폰으로도 차량문을 열고 잠글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차량 키를 뽑을 필요도 없이 그냥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고 잠그고 하니까 편하더라구요.







차량 상태는 외부는 물론 내부도 매우 깨끗한 상태였어요. 주행거리도 1만여키로 정도 밖에 타지 않은 새차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운전석에 앉아보니 새차 냄새가 아직도 나는 것 같더라구요.


당연히 차량 내부에서는 금연입니다. 어차피 저는 비흡연자라 큰 신경은 쓰지 않아도 되겠네요.


어떤 후기를 보면 담배냄새에 긴 주행거리를 탄 구형차량이 배차되어 불만을 표시한 분들도 간혹 계시던데,


왠만하면 대부분 최신차량으로 배정을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3시간 30분 약속된 시간동안 이용을 하고 다시 원래 처음 차량을 인수했던 딜카존에 주차를 한 후, 반납처리를 하면 되는데,


반납과정 역시 딜카앱에서 '주차 반납하기' 메뉴에서 반납처리를 해주시면 되구요.


그런 다음 반납 후 처음 만났던 딜카맨에게 전화 한통 해주면 됩니다.


반납장소에서도 딜카맨과 함께 반납처리를 같이 하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딜카맨 없이 앱으로 반납처리를 하게 될 경우에는


혹시 모르니 반납처리 전, 차량 외관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두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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