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고, 한층 더 가을이 다가옴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가을여행을 준비하며 어디로 떠날까 행복한 고민을 하던 시기였겠지만, 지금은 아무곳이나 마음대로 어디론가 떠나기가 부담스러운 시기이지요. 그래서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타고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가기 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며 드라이브 겸 한적한 여행지를 더욱 더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부산 근교 여행지 중 해안가 도로를 드라이브 하며 즐길 수 있는 기장 쪽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해 드릴까 하는데요. 특히 부산 해운대에서부터 기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오래전부터 멋진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진 곳이라 날씨가 좋은 가을날 친구와 연인, 그리고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를 즐기며 소소한 언택트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1. 일광 해수욕장

 

올해 여름은 전국 어느 해수욕장에서든 마음 놓고 해수욕을 즐기진 못했을 거예요. 이젠 뜨거웠던 여름도 끝이 나고 사람들이 많았던 해수욕장의 해변은 다시금 조용한 바닷가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창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 하고 이제 푸른 하늘 아래 파도소리와 함께 백사장만 긴 여백의 미 처럼 남아있는 모습인데요. 가을하늘이 파란 모습이었을 때 더욱 예뻐 보이더라고요.

 

여름이 아닌 계절에는 주변에 무료주차 할 곳이 많이 있으므로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 후, 차에서 내려 해변을 걸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백사장이 텅텅 비어있기 때문에 마음놓고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가을바다를 만끽할 수 있을거에요. 아직 한낮에는 햇빛이 살짝 뜨겁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처럼 파라솔이 필요없을 만큼 적당한 따스함이 가을 해변 산책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2.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역시 이번에도 해안가 쪽에 잠시 차를 멈춰 바닷가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 있으니 바로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있는 곳이예요. 원래 이곳은 힐튼 호텔 아난티코브가 있는 곳이라 호캉스 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지만, 굳이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호텔 앞 해안도로는 일반인들에게 개방이 되어 있어 해안가 산책이 가능합니다.

 

호텔과 리조트가 생기면서부터 워낙 유명해져서인지 주말과 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쪽으로는 산책로 코스가 생각보다 길게 이어져 있어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여유롭게 산책이 가능합니다. 역시 날씨가 맑고 좋은 날에는 주변에 차를 세워둔 후, 푸른 기장 앞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죽성성당 (드림성당)

 

마지막으로 부산 기장 드라이브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죽성성당일 것입니다. 오래전 드라마 '드림'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기장 해변 드라이브를 즐기는 분들은 꼭 한번씩은 들르는 곳인데요. 해안가 바위 위에 지어진 빨간 첨탑의 지붕은 꽤나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기도 해서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원래 성당 내부에는 그림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작은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마 코로나 때문에 문이 닫혀 있을 것 같아요. 굳이 내부는 볼 수 없더라도 성당 외부에서 바닷가를 배경으로 인증샷만 남기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기장 해변 근처에는 드라이브를 즐기며 군데 군데 풍경 좋은 곳에 차를 세워두고 즐길만한 명소들이 많이 있으니 코로나로 너무 실내에만 갇혀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 잠시 드라이브를 통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언택트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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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많이 뜨고 있는듯요...ㅎ
    그래서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ㅎㅎ

    2020.09.23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닷가 뷰 쥑이네요!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것같습니다

    2020.09.24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