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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한글날 가볼만한곳 국립 한글박물관 재개관 정보

by @파란연필@ 2020. 10. 8.

이제 내일이면 올해로 574돌을 맞는10/9 한글날이 되는데요. 지난 추석 연휴에 이어 이번 한글날도 금요일이라 3일간의 연휴가 주어지게 되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 때문에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이나 나들이를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록 마음 놓고 여행을 가기는 어렵지만, 한글날인만큼 이날은 의미 있는 곳을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바로 용산에 위치한 국립 한글박물관이 지난 9월말부터 재개관을 하여 관람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있어 한글날을 기념하여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물론 관람시 방역수칙은 꼭 지켜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고요. 또한 박물관 측에서도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관람객을 시간당 100명선에서 사전예약을 받기로 하고 예약제로만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국립 한글박물관은 국립 중앙박물관 바로 옆에 있어 찾아가기가 수월한 곳입니다. 4호선과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로 나오게 되면 바로 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 전용통로 쪽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박물관과 한글박물관을 함께 둘러봐도 좋은데요. 저는 매번 중앙박물관은 여러 번 갔었어도 한글박물관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참고로 오늘 소개해드리는 국립 한글박물관 방문 사진은 올해가 아닌 2년전 한글날에 다녀왔던 사진이예요.

 

2년전 한글날의 서울은 한창 가을이 시작되던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로수의 나뭇잎들이 샛노랗게 변해가던 중이었어요. 개인적으로 평소에도 한글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무엇보다 한글의 독창성과 과학성 때문에 한글에 대해서만큼은 흔히들 말하는 국뽕에 차오르곤 해서 세종대왕님을 존경하는 마음에 한글박물관을 찾아가 보게 되었습니다.

 

예년과 같았으면 올해도 한글날을 맞이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 및 기획들이 준비되었을텐데, 아쉽게도 올해는 그냥 조용하게 관람만 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네요. 2년전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글박물관에서 한글날을 기념하고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날씨도 선선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여서 야외활동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였어요.

 

박물관 야외에서도 많은 행사가 열렸지만, 그래도 볼거리는 박물관 내의 전시관이 훨씬 더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마침 한글날이기도 했고 공휴일이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관람객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었는데, 올해는 제한된 인원이 사전예약제로만 관람이 가능하니 미리 예약을 하신다면, 대신 한적하고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할 것 같네요.

 

 

세계 여느 나라의 문자와 비교해도 그 독착성과 과학성이 우월하여 항상 뿌듯함을 가지고 있는 우리 한글에 대한 관심을 비단 한글날이어서가 아니라 1년 365일 내내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어린 학생들이 한글을 꾸준히 사랑하고 특히 요즘같이 줄임말이나 잘 알아듣지 못하는 은어와 비속어 사용은 조금씩 지양하며 순화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할 당시부터 사실 한글은 그리 환영받지 못한 문자였습니다. 천한 사람들만 쓰는 문자로 여겨지기도 했고, 또한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일제의 탄압으로 한글과 우리말이 사라질 위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지금까지 한글을 유지하며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활자와 인쇄술의 발달 및 PC 키보드 입력 편의성에서 단연 돋보이는 한글의 우수성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IT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 한글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에 관심을 가지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살아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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