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부산 근교 핑크뮬리 명소 가볼만한곳, 경남 함안 악양생태공원

by @파란연필@ 2021. 10. 1.

10월이 시작되면서 이제 가을도 점점 무르익어 가는 시즌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9월말부터 전국 곳곳에 분홍빛 핑크뮬리 명소들이 많이 소개가 되면서 주말이나 휴일 나들이로 핑크뮬리를 보러 가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부산 근교에서 핑크뮬리 명소로 알려져 있고, 가볼만한곳으로도 많이 알려진 경남 함안 악양생태공원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함안 악양생태공원은 예전부터 함안 뚝방길로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길로 많이 유명한 곳이기도 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는 핑크뮬리 명소가 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핑크뮬리가 분홍빛이 하늘거리는 모습이 꽤 예뻐 보여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가 많아지고는 있기는 하지만, 최근 생태교란종으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제 각 지자체마다 핑크뮬리 파종을 점점 줄이거나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특히 제주도 지역에서는 이제 공유지나 공공장소에 더이상 핑크뮬리를 심지 못하게 되어 있고, 핑크뮬리를 보려면 사유지에 속한 카페 같은 곳을 가야지만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래도 아직까지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는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보다시피 핑크뮬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핑크뮬리 군락지와 함께 주변엔 가을꽃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코스모스 군락지도 있고요. 곳곳에 가을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아이와 함께 가족나들이 여행지로도 많이들 찾는 곳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함안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가 꽤 유명세를 타서인지 주말이나 휴일이 되면 공원 쪽으로 몰리는 차량들 때문에 차량정체가 심한 곳이 되기도 했고, 그나마 지금은 코로나 상황 때문인지 예년 보다는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주말과 휴일에는 주차를 하기 위해 길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땐 안쪽 공원 주차장까지 가는 것 보다는 악양루가 보이는 곳 조금 못 간 곳 공터에 주차를 하고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나무 데크길을 이용하면 악양생태공원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 나무데크길은 악양생태공원 뚝방길까지 길이 이어지게 되고요. 뚝방길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공원으로 연결이 됩니다. 뚝방길 주변에는 핑크뮬리 이전부터 이곳에서 많이 사랑받아온 코스모스도 여전히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더군요. 지금은 핑크뮬리 때문에 찬밥신세가 되긴 했지만,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코스모스도 꽤 예뻐 보입니다.

 

그래도 이곳은 아직까지 핑크뮬리가 대세이긴 한가 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분홍빛 핑크뮬리에 반해 서로 사진을 찍겠다고 자리 경쟁이 치열할 정도이니까요. 핑크뮬리 개화시기는 보통 9월말부터 시작해 10월 초 정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니 부산 근교에서 핑크뮬리를 보러 가고 싶다면 함안 악양생태공원을 한 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