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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대구 근교 가볼만한곳, 고령 예마을 펜션 으뜸촌 체험 휴양 마을

by @파란연필@ 2021. 10. 29.

얼마 전 포스팅에서 경북 고령의 농촌 체험마을 중 개실마을에 대해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고령의 또다른 농촌체험마을 중 하나인 고령 예마을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개실마을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2년부터 농어촌공사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또한 우수한 평점으로 으뜸촌 마을로 지정이 된 곳이예요.

 

경북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고령 개실마을 농촌체험 여행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아이와 함께 전국 곳곳에 있는 농촌 지역을 방문해 체험여행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인만큼 체험여행 횟수가 많이 줄어들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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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년 가까이 코로나 상황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 여행을 해본 지가 꽤 오래된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이제 슬슬 위드코로나가 진행되고 조금씩 예전의 생활을 되찾게 된다면, 예전처럼 아이들과 함께 캠핑도 가고 여행도 가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됩니다.

 

 

앞서 소개한 개실마을이 오래된 고택들과 한옥이 모여 있는 전통적인 우리네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경북 고령에 위치한 예마을은 일반적인 농촌 체험마을과는 조금 다르게 세련된 현대식 리조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고령 예마을은 대구 시내에서도 승용차로 대략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어서 대구 근교 여행지로도 추천할 만한 곳이고요. 특히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넓은 원형 잔디밭이 꽤 인상적이었고,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정말 좋아 보이더라고요. 또한 주변 숙박동과 건물들 역시 농촌체험마을 보다는 작은 휴양형 리조트같은 분위기에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 

 

넓은 원형 잔디밭 주변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시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고, 고령 예마을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카라반이 준비되어 있어 캠핑을 하러 이곳을 찾는 분들도 많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시즌이 끝나기도 했고, 코로나 상황 때문에 운영을 하지 않지만, 7~8월 한여름에는 물놀이장도 준비되어 있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농촌마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카라바은 워낙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주말이나 휴일에 예약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고 해요.

 

카라반 캠핑을 꼭 하고 싶다면, 조금 서둘러 일찍 예약을 하는 방법 밖에 없고, 예약이 힘들거나 굳이 카라반 캠핑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바로 옆에 고령 예마을 펜션형 숙소도 같이 준비되어 있으니 펜션에서 하룻밤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마을 펜션은 모두 5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는데,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테마로 한 가족형 객실이 독채 형식으로 준비되어 있고, 나머지 한 곳은 30인 단체가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숙소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도 카라반 대신 펜션에서 하룻밤 보내게 되었는데요. 카라반도 그렇고 펜션도 그렇고 일반적인 농촌체험마을에서 볼 수 있는 숙소와는 확실히 차별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고급 유럽풍의 아늑한 건물이 꽤 세련되어 보이기도 하고, 사계절 가족형 펜션은 정원이 6명이어서 말 그대로 가족끼리 하룻밤 보내기에 딱 좋아 보였습니다.

 

펜션 내부에는 가족 혹은 친구끼리 머물면서 직접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조리기구들과 주방이 준비되어 있기도 하고요. 욕실 역시 깔끔하고 좋아 보였으며, 무려 시스템 이어컨이 장착되어 있기도 해 여름 냉방 걱정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욕실 내 비품은 비누 말고는 준비되어 있는 것이 없으니 수건부터 모든 세면용품은 따로 준비해 오셔야 해요.

 

카라반 캠핑을 하며 카라반 옆에서 바베큐를 하는 것이 캠핑 기분을 내며 그럴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겠지만, 펜션 역시 테라스 쪽에 별도의 바베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미리 예약만 해둔다면, 언제든지 바베큐를 해드실 수 있습니다.

 

주변 숙소와 분위기를 보면 이곳이 농촌체험마을이 맞나 싶기도 하지만, 실제 이곳은 으뜸촌 농촌체험 휴양마을답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딸기수확 체험을 할 수도 있고, 그외 냅킨아트 체험, 새알 수제비 빚기 체험, 압화체험 등이 있으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은 바로 피자 만들기 체험이라고 합니다.

 

내 손으로 직접 반죽을 펴고 토핑 재료들을 올려 피자를 만들어 내는 체험인데, 체험 비용은 4인 기준 25,000원으로 체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립니다. 미리 준비된 반죽을 잘 펴서 틀 위에 올려 놓은 뒤 토핑을 보기 좋게 다진 후, 오븐에서 구워 내면 이렇게 자신만의 피자가 완성되어 나오지요. 완성된 피자는 식기 전에 그 자리에서 드셔도 좋고, 아니면 별도 포장을 위한 상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포장을 해서 나중에 따로 편하게 드셔도 됩니다.

 

고령 예마을 인근에는 예쁜 핑크뮬리 군락지와 코스모스 군락지가 함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고령 생활체육공원 근처인데요. 예마을에서 1박을 하고 근처 여행지로 이곳을 들러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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