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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의 자유방랑/'06 뉴질랜드 - 남섬

다양한 형태로 투어를 할 수 있는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투어

by @파란연필@ 2011. 3. 9.



밀포드 사운드를 둘러보는 투어는 크게 배를 타고 바다 위를 돌아보는 Cruise Tour

헬기, 또는 경비행기를 타고 돌아보는 Flight Tour 가 있는데,
 
저를 포함한 보통의 대부분 배낭여행자들은 배를 이용한 크루즈 투어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지요.

언젠가 총알이 많이 장전된다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밀포드 사운드도 멋지게 감상해 보리라 기대를 해보며.... ^^

크루즈 투어도 배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투어를 선택하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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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터널을 지나 조금 더 달리니 드디어 크루즈를 탈수 있는 선착장의 주차장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같은 경우는 선착장 바로 앞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승용차나 캠핑카를 운전한 여행자들은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크루즈 선착장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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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약 300미터 정도 되는데... 그리 멀지는 않으니.. 쉬엄쉬엄 걸어갈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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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르드랜드 지역은 원래 바다를 끼고 있고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이렇게 습지들이 많이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습지 때문에 샌드플라이(Sandfly)들이 많이 서식한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사람들 중 다들 한번씩은 샌드플라이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도 꽤 많은데,
 
 샌드플라이란 우리나라 여름철에 나타나는 모기와 비슷한 종류로 사람 피를 빨아먹고 사는 조그만 곤충이예요.

근데 우리나라 여름철의 모기 보다는 크기도 크고 그 위력이 훨씬 세답니다.

한번 물리면 그 붓기가 웬만해서는 잘 가라앉지도 않고 가려움이 고통에 달할 정도... -.-;;

따라서 이 주변의 마트 같은 곳에서는 샌드플라이를 퇴치하는 약 같은 것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중에 전 뿌리는 스프레이 방식의 약을 하나 사서 유용하게 잘 썼었지만...
 
(이곳 밀포드 사운드 쪽에서는 의외로 샌드플라이는 많이 못봤었요....)
 
나중에 아벨타스만 트레킹을 할 때 엄청난 샌드플라이의 공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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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미터 정도 걸어가서 터미널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각각의 크루즈 회사들의 매표소가 눈에 띄는데,
 
제가 미리 예약했던 회사는 바로 사진에 나와있는 RED BOAT CRUISES 라는 회사였어요.
 
 오후 12:25분에 출항하는 1시간 45분짜리 투어였답니다... 가격은 60불... ^^
 
전날 미리 티아나우 i센터에서 예약한 바우쳐를 들고 티켓 수령을 한 뒤 선착장으로 나가기로 하지요.
 
 
참고로 렌트카 여행이 아닌 분들은 퀸스타운이나 티아나우에서 출발하는 버스 패키지 투어를 신청하면 되는데
 
퀸스타운 출발은 205불, 티아나우 출발은 127불 정도 
 
(다만 이 가격은 2006년 11월 가격이라 지금은 좀 올랐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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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팅을 하면 저렇게 플라스틱으로 된 보딩패스를 주는데 저걸 배에 오르기전 건네주면 된답니다.
 
아... 글구 오른쪽은 시간이 점심때라 스낵팩 티켓까지 같이 구입을 했었는데
 
워~~ 가격은 엄청 비싸고.. 맛은 그다지... 별루 비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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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으로 나가면 승무원이 4번 부둣가에 있는 배를 타면 된다고 해서 나가보니
 
바로 사진에 보이는 4번 부두에 'LADY OF THE SOUNDS 호' 라는 배가 정박해 있더군요.
 
 
이곳 밀포드 사운드에는 크루즈 투어도 여러 회사가 있고 또한 투어방식도 여러 방식 및 옵션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큰 회사인 RED BOAT Real JOURNEYS 라는 회사가 유명하며...
  
대부분은 2시간 내외의 투어를 하는 상품이지만 (투어코스는 다 비슷비슷~)
 
각각 배 위에서 하룻밤을 보낼수 있는 Overnight Cruise 라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으니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투어일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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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쪽편에 따로 정박해 있던 Real Journeys 소속의 배가 보였는데,
 
이 배가 아마 Overnight Cruise 에 사용되는 배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이곳에서 하룻밤 묵으며 지내는 기분은 어떨지 되게 궁금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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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5번 부두에 있는 배가 먼저 출항을 하게 되어 승객들이 탑승을 시작하는데 알고보니... 거의 한국사람들이네요.

아까 밀포드 로드에서 만났던 그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전 4번 부두에서 출발하는 배라.... 같이 타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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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 배를 먼저 보내고 20분쯤 지나자 드디어 제가 탈 4번 배에도 승선이 시작되었네요. 일단 객실 내부를 휘~~ 둘러보고...
 
참고로 이 배에는 단체관광객이 없고 모두 나처럼 개인 관광객들 밖에 없어 승객이 그리 많이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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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타실에도 잠시 기웃거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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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 한켠에 보면 밀포드 사운드에 관한 설명과 각각의 운항 포인트를 표시한 간단한 지도가 배치되어 있는데 
 
오~~ KOREAN 이 눈에 띕니다.
  
그러나... 왜 하필 순서가 젤 마지막인지... 것두 CHINESE 보다 뒤에 있다니... -.-;;
 
그래도 일단 한국어 팜플렛이 있다는것에 만족하고.. ^^
  
이 배에서 저 한글 팜플렛을 꺼낸 사람은 저밖에 없었던 걸로... -.-;;  하긴... 동양인이 저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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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객실을 둘러보고 갑판위의 풍경은 어떨까 하고 갑판위로 올라가 봤습니다.
 
사진 왼쪽에 있는 가방 뒤지고 있는 사람은 영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것 같았고, 
 
갑판 뒷쪽 젤 오른쪽에 검은 잠바를 입은 친구는 유일하게 밀포드 사운드에서 제 사진을 있게 만들어준 친구였어요. ^^
 
혼자서 어설프게 카메라 들고 셀카 찍을려고 폼을 잡고 있으니 다가와서 직접 찍어주더라는... ㅎㅎ
 
 
사실 아까 객실 사진에서 봤던 승객 몇명과 지금 갑판위에 올라와 있는 4명을 합해서 이번 배에 오른 승객은
 
총 10여명 정도 밖에 안되어 보다 널널하고 편안한 투어를 할수 있었답니다.
 
아까 먼저 떠난 5번 배와는 상당히 대조적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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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의 갑판위에 올라서서 밀포드 항구 주변 선착장을 바라다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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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출항이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밀포드 사운드의 멋진 풍경을 눈앞에서 보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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