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마우스에서는 일단 넵튠 백팩커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더이상 볼거리는 없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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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일정은 그레이마우스~크라이스트처치 구간의 도로를 연결하는 73번 도로를 가로질러
원래 계획은 렌트카 반납일이 다음날인 18일이라 아서스패스에서 하루 머물며, 트레킹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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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으로 들리는 빗소리... ㅠ.ㅠ 아~~ 오늘도 날씨는 틀렸는가?..... 라는 한숨을 내쉬며....
전날에도 봤었던 왕복(?) 1차선의 자동차 도로와 철길의 겸용 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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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그레이마우스 시내를 벗어나 또다시 산악길로 접어들기 시작하는데, 가는 중간...
한참을 운전하면서 가다가 어느 순간... 73번 도로와 같이 달리던 철길 위로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달려오는 기차와
하루에 한번씩 크라이스트처치 ~ 그레이마우스 구간을 운행하는데 아서스패스를 정점으로 산악철길을 따라
저는 렌트카로 여행을 하는 관계로 저 열차를 직접 타보진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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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는 아마 크라이스트처치를 출발해서 그레이마우스로 향하는 열차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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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패스 (Arthur's Pass)에 거의 다다를 무렵...
그레이마우스~크라이스트처치 간의 철도가 먼저 개통 되기전,
이 험한 고갯길을 따라 도로를 내고 차와 사람들이 지나 다닐수 있는 길을 내게 되었는데 그 길을 낸 사람이 바로
아서 돕슨 (Arthur Dobson)이라 하여 이곳이 Arthur's Pass로 이름이 붙여진 것이며
그를 기리기 위해 조그만 기념포인트를 만든 곳이 바로 이곳이었던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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돕슨 포인트를 지나자 바로 아서스패스 마을이 나오고 Visitor Center가 반갑게 맞아 주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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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날 일정은 이곳 아서스패스의 숙소에서 하루 머물며
더군다나... Visitor Center 안의 게시판에는 가고자 하는 트래킹 코스의 폐쇄를 알리는 내용이
일단... 비가 그치거나 조금 잦아들기를 기대해 보면서.... Visitor Center 안에 있는 조그만 전시공간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여행자들이 심심치 않게 각종 볼거리들을 많이 전시해 놓았던데... 아서스패스의 유래 및 역사라든지... 이 주변에 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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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스패스의 조그만 마을... 마을은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일만큼 작은 곳이었습니다... ^^;;
길가에는 휴게소 비슷한 개념의 커피숍 및 편의점이 위치해 있는데...
어렵사리 편의점에서 빵 한조각과 커피 한잔을 사먹고 나서..... 기왕 이렇게 된거...
아서스패스를 지나 2시간 반 정도 운전해서 가니... 드디어 처음 남섬여행의 출발지였던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할수 있었는데
역시 뉴질랜드 내에서의 나름대로 대도시라 그런지 차도 많고... 덕분에 시내운전길에 잠시 긴장도 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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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토리에서 묵었는데 보다시피 싫어라 하는 2층 침대가 아닌 싱글베드더라구요. ^^
거실의 모습... 일찍 체크인을 한 터라.. 지금은 청소중이랍니다. ^^;;
대신.... 저녁 쯤에 한국인 친구 5명이 시내를 둘러보고 들어오는 것을 발견...
그래도 2주 넘게 먼저 여행을 다녀봤다고 이런저런 얘기와 정보를 조금씩 흘려주니 좋아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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