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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의 자유방랑/'06 호주 - 시드니

관광의 목적이 아니어도 없어서는 아될 시드니의 대표적 대중교통, 페리(Ferry)

by @파란연필@ 2011. 9. 20.




시드니에 온지 벌써 3일째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동안 시드니 시내는 뽈뽈거리며 많이 돌아봤기에 오늘은 좀 멀리 나가보기로 했어요. ^^

그리하여 가기로 결정한 곳은 바로 타롱가 동물원 (Taronga Zoo)

사실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동물원은 그냥 어린시절 소풍 다녀올때의 추억일 뿐이었고..

나중에 결혼 후, 아이가 생기면 그때서나 가보게 될까...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곳 시드니에 와서... 그것도 나이 30 넘은 다 큰 어른이 것두 혼자 동물원을 찾게 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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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숙소를 나와 페리(Ferry)를 타기 위해 또다시 서큘러키로 가야 합니다... (또 서큘러키? -.-;;)
 
어쩔수 없는게 타롱가 동물원으로 갈려면 페리가 젤 가깝고 페리를 탈려면 서큘러키로 가야했지요.
 
버스도 가긴 가겠지만... 한참 돌아서 가기 때문에 페리가 훨~ 낫답니다...

 
시드니의 지형 특성상... 항구가 안쪽으로 들어간 형태여서 바다 건너쪽으로 가려면
 
육상교통보다는 페리를 타고 가는게 훨 이득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시드니에는 육상의 버스정류장처럼 서큘러키의 한곳에 페리정류장을 만들어 각 목적지별로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한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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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나서... 언제나 처럼 걸어서 서큘러키 있는 곳으로 뚜벅 뚜벅... -.-;;
 
가다보면 꼭 사이버 우주 정거장처럼 생긴 모노레일 역도 심심찮게 눈에 띄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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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키로 가는 George St.를 따라 걷다보면 왼편에 눈에 띄는 커다란 건물이 보이는데
 
이 건물은 QVB (Queen Victoria Building)라 하여 건물의 외형은 비잔틴 궁전을 본따서 만든 건물이라 하며,
 
지금은 시드니 시내에서 꽤 규모가 큰 쇼핑센터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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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자주 목격할수 있는 시드니 투어 2층 버스...
 
2층은 천정이 뻥~ 뚫려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투어를 할수 있다고 합니다.   걷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타볼만한... ^^
 
이제 우리나라에도 시티투어 버스 같은 2층 버스가 가끔씩 몇대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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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큘러키 도착~ 이제 숙소에서 서큘러키 까지는 눈감고도 찾아갈만한 곳이 되었군요... -.-;;
 
페리를 타는 부둣가 주변에는 매일 원주민 복장을 갖춘 사람이 전통악기를 들고 연주하며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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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키에는 총 6개의 Wharf(선착장)가 있는데
 
그중에 제가 가야할 타롱가 동물원은 2번째 Wharf에서 타야하기에 일단 그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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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타롱가 동물원으로 향하는 티켓을 발권하고... (참고로 자동발매기가 있으니 매우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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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시간에 맟춰 페리에 탑승... ^^V
 
페리요금은 배삯만 따지자면 타롱가 동물원은 항구 내에 위치한 곳이므로 5불이면 되지만 (당시 2006년 기준) 
 
동물원 입장료와 같이 패키지로 묶어서 파는 티켓을 구입하면 조금 저렴해 진답니다.
 
(근데 그 요금이 얼마인지 지금 기억이 잘.... -.-;;  34불이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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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배를 타면 아랫층 선실 내에서 조용히 가는것 보다 젤 꼭대기 층으로 올라가
 
직접 바람을 맞으며 가기를 누구나 다 원하겠지요?.. 저역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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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서서히 출발하고 서큘러키는 점점 시야에서 멀어져 가는군요...
 
역시나 미항답게 주변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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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페라하우스를 지나가게 되어 있는데,
 
바다에서 보는 오페라하우스의 모습 또한 색달랐으며, 언뜻 보면 마치 하얀 조개 껍데기를 씌워 놓은듯한 모습처럼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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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점점 속도를 높이고 엔진 소리는 더욱 커져감에 따라 육지는 더더욱 멀어져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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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의 이 구도는 페리를 타야만 찍을수 있을것 같은 구도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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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시드니의 일상 풍경을 잘 나타내 주는듯한 그런 사진인것 같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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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는 그렇게 달리고 달려.... 서큘러키에서 출발한지 20분 정도 됐을까?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곧바로 타롱가 동물원 선착장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생각보다 금방 오는 짧은 거리네요~~~ ㅋㅋㅋ   자~~ 그럼 이제 슬슬~ 동물들을 만나러 가보실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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