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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4 미야코섬(宮古島)

오키나와 나하 국제거리를 거닐며 맛보는 시원한 오리온 맥주와 아이스크림

by @파란연필@ 2014. 7. 31.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오끼나와 나하 국제거리



3일간의 미야코섬 여행을 마치고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오키나와 본섬인 나하로 돌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미야코섬을 떠난다는 생각을 하니.. 참 많이 아쉽더라구요.




하지만 귀국 비행기 시간은 다음날 오전 일찍이라... 나하에서 하루 머물수 있는 시간이 생겼는데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차를 타고 이동해서 츄라우미 수족관을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거리가 워낙 멀기에 여의치 않아 그냥 나하 시내에서만 머물며 둘러보기로 합니다.





미야코지마를 떠나기 직전 마지막 미야코 공항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타고 가야 하는 항공편이 ANA 항공이라 ANA 항공 표지판 앞에서 찰칵~ ^^





사요나라 미야코지마~ 언젠가 또다시 찾아올꾸마~ ㅎㅎ





미야코섬에서 나하까지는 비행시간 50분.... 금방 도착을 하게 되지요...


어차피 국내선이었기 때문에 출구를 나오면 이렇게 바로 유이레일이라 불리는 모노레일 나하공항역이 나온답니다.


6년전 오키나와를 방문했을때 처음 탔던 유이레일이 생각이 나는군요. ^^





유이레일 역시 원데이티켓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으므로 하룻동안 자주 탈 것 같으면


저렴하게 원데이티켓을 구입해서 타는게 좋을거예요.


자동매표소에서 원데이 티켓을 발권하는데 좀 버벅거리긴 했지만.. 무난하게 티켓 발권 완료~ !!





숙소 체크인 후.... 짐을 던져놓고 우선 국제거리를 먼저 다녀보기로 합니다.


슈리성은 예전에 다녀와보긴 했는데, 그때 국제거리는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이번에 그냥 한번 시장구경도 해볼겸 다녀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일부러 숙소도 국제거리와 가까운 곳에 잡았답니다.





나하 국제거리는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미군이 오키나와 섬을 관리하고 주둔하게 되면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구제품들을 사고파는 거리로 조성된 곳인데,


가만보면 시장이 생긴 유래라든지... 풍경 같은 것들이 부산의 국제시장과 비슷한 느낌이 드는 곳 같더라구요.




길이 1.6km 정도 되는 거리 양옆으로 각종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근처에 백화점 같은 곳들도 많아 오키나와에서 가장 번잡한 거리로 알려진 곳이랍니다.





큰 길가 옆으로 난 샛길에도 이렇게 시장이 구석구석 형성되어 있어 구경거리가 가득한 곳이예요.


주로 오키나와 특산품들을 비롯해서 일본 특유의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저도 여기저기 둘러보다 이어폰 악세사리 하나 구입했답니다. ^^





그렇게 한참을 둘러보다 배가 고파옴을 느끼기 시작.... 근처 맛있을만한 가게를 찾아가 들어간 곳이


TORAEMON...  도라에몽(?) 이라는 음식점이었네요.





가게입구에 있는 메뉴간판을 보니 왠지 맛난게 많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무조건 고고~ ^^





해산물 보다는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다는 오키나와 사람들 특성 때문인지...


돼지고기 요리가 좀 많은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돼지고기 덮밥요리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





홋카이도에 삿포로 맥주가 있다면... 오키나와에는 오리온 맥주가 있습니다.


일본의 북쪽 끝과 남쪽 끝 지역의 대표적인 맥주가 하나씩 있는데..


맛의 우열을 가리자면 음..... 결정을 하기가 힘들군요, -.-;;


뭐.. 홋카이도에서는 삿포로가 맛있고.. 오키나와에서는 오라온이 맛있다는 답밖에.. ^^


암튼 거품 넘김이 상당히 부드러운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렇게 배를 채운 뒤.. 다시 국제거리 방황하기 시작...^^;;


다리도 아프고 날씨도 덥고 좀 지칠만 하니.... 근처 아이스크림 가게가 저를 유혹하더군요.


국제거리에는 유독 아이스크림 가게들이 참 많이 보이는 것 같던데 아이스크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많더라구요.


파르페 종류부터 시작해서 갖가지 아이스크림들이 혼을 쏙~ 빼놓습니다. ㅎㅎ





그래서 전 소소하게 망고 콘아이스크림 하나 주문하고 맛보게 되었네요.^^


바깥으로 나가면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 흘러내릴것만 같아.. 그냥 실내에 자리잡고 다먹고 나가렵니다.


먹기전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도 막 녹으려 하는군요. 


얼른 한컷 찍고 낼름 다 먹어치웁니다. 더워서 그랬는지 아이스크림 맛은 훌륭했던 것 같네요. ^^



암튼.. 그렇게 부산 국제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의 국제거리를 거닐며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후쿠슈엔 공원을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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