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저지오름, 제주 오름 중에서 숲길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오름

by @파란연필@ 2015. 2. 17.

제주 오름 추천, 숲길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저지오름



이번 제주여행을 하면서 오름을 참 많이 올랐던 것 같습니다.


군산오름, 당오름.. 그리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저지오름까지.... ^^  각각 오름들마다의 특색이 다 있는데,


저지오름은 숲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름이라고 알려져 있더군요.




저지오름은 제주의 북서쪽 올레13코스의 마지막 지점과 14코스의 시작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


올레길을 걸으시는 분들이 많이들 오르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저지오름의 경우 주변에 저지마을이라는 예술인 마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구요.


렌터카로 오름입구까지 가실 분들은 'GS25 제주한경점'으로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곳에 차를 세우고 본격적인 오름투어을 해보기로 하지요.





저지오름은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곳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지오름에 가면 숲길이 참 이쁘다고들 하던데, 다만 오름 높이가 있어 돌계단을 좀 많이 올라야 해요.


그래도 멋진 숲길을 보기 위해서라면... ^^





저지오름은 분화구를 중심으로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시든, 왼쪽으로 가시든


어느 방향으로 가셔도 오름숲길을 통해 정상까지 올라가실 수 있다고 합니다.


전 그나마 조금 낮은 왼쪽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







돌계단을 어느 정도 오르고 나니 확실히 걷기 편한 길이 이어져있고 주변의 나무도 울창하게 심겨져 있어


걷기에 아늑하고 조용해서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다만 겨울철이라 그런지 조금 썰렁한 느낌도 있었지만, 다른 계절에 가신다면


더욱 푸르고 싱그러운 숲길을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둘레길이 끝날때 싶을때쯤... 다시 돌계단이 보이는데, 바로 분화구가 있는 정상까지 이어져 있는 계단이랍니다.





가파른 돌계단을 오르고나면 이렇게 사방이 확~트인 시원한 전망대가 있는 공간이 나오게 되지요.





지난번 군산오름에서도 봤던 한라산의 모습인데, 이날은 다시 구름이 많이 껴서


군산오름에서 보던 한라산 보다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셔인지 한라산 정상 부근의 눈도 많이 녹은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전날 올랐었던 당오름 역시 한눈에 보이며, 그 옆에 수월봉도 지척에 있듯 가깝게 보입니다.





또 방향을 틀면, 며칠전 미세먼지로 가득한 흐린날 건너갔었던 비양도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저 비양도는 언제 한번 날씨 좋을때 꼭 다시 들어가고픈 섬이랍니다.







그러고보니 저지오름의 정상에서 내려다 본 곳은 대부분 이번 여행에서 한번씩 다들 찾아갔던 곳이더군요. ^^


암튼... 올레길을 걸으시는 분들... 혹은 제주 북서쪽을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해안 쪽만 보시지 마시고


근처에 있는 저지오름 한번 올라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