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친 국토최남단 마라도 여행



그동안 제주여행을 참 많이도 갔었지만, 우리나라 국토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마라도는 한번도 못갔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주여행은 일정에 여유가 있어 처음으로 마라도를 들어가보게 되었는데요.




마라도 섬 자체가 높은 산이 없는 평지 지대라 겨울바람이 정말 엄청나더군요.


확실히 겨울철에는 그리 여행하기 좋은 섬은 아닌 듯 하지만, 그래도 제주를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가봐야 할 섬이 아닐까 합니다.


국토최남단이 갖는 의미도 굉장한 곳이잖아요. ^^





마라도 가는 배편은 예전에도 소개를 해드렸던 적이 있는데, 모슬포항에서 정기여객선을 타실 수 있습니다.


요즘 마라도 가는 여행객들이 너무 많아서 모슬포항 대합실은 늘 북적거리는 편인 것 같더라구요.





마라도 배편 운항은 삼영해운에서 하고 있으며 배시간과 운임표는 위와 같습니다.


주말이나 공휴일엔 배표가 빨리 마감이 되니 미리 예약을 해 두시는게 좋을거예요.


그리고 성인 왕복운임은 해상공원 입장료 포함해서 17,000원인데,


아래의 쿠폰을 다운받아가시면 약 30% 정도 현지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침 마라도 가는 날이 일요일이어서 그런지 저역시 배표를 겨우 어렵게 구한 뒤... 이렇게 승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가파도 갈때 탔던 배보다는 훨씬 큰 것 같네요.





배표를 어렵게 구한터라 오후시간에 들어가는 배를 탔더니 마라도 선착장에는 다시 돌아가는 여행객들이 배를 타려고


엄청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엄청나더라구요.


마라도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왔었나 싶은데 마라도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만큼


많은 사람들에 의해 훼손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먼저 앞섰습니다.





배에서 내려 섬 한바퀴를 걸으면서 둘러보는데,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불어대더군요.


더군다나 사진처럼 마라도는 바람을 막아줄 그 어떠한 것도 없는 곳이기 때문에 더욱 세차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날씨까지 흐려 좀 아쉽긴 했다는...;;;







마라도에서 본섬 쪽으로 바라보니 중간에 납작한 가파도도 보이고 모슬포항 부근 산방산의 모습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다만 한라산은 낮게 깔린 구름으로 인해 정상 부근은 가려져 보이지 않더라구요.





얕은 언덕(?)을 하나 지나게 되면 뒷쪽편엔 마라도 등대가 보입니다.


국토 최남단의 등대가 되는 것인가요?





국토최남단의 의미를 갖는 곳인지는 몰라도 조그만 섬인데도 불구하고 성당과 교회, 조그만 암자 등


있을만한 종교시설들은 다 있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곳은 마라도 성당의 모습입니다.





드디어 대한민국 국토최남단 비석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되었네요.


왠만하면 인증사진 같은건 잘 찍지 않는 편인데, 여기서는 꼭 한번 찍어보고 싶더라구요. ^^





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에서도 잠깐 잠깐 내리쬐는 빛내림과 함께 마라도 아랫쪽 바다를 지나는 어선들의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제주도 본섬에도 박물관이 참 많은데, 마라도에도 박물관이 있어요. 해외개척자 야외박물관.. ^^;;





그래도 마라도에서 박물관을 보는 것 보다는 이렇게 직접 멋진 풍경을 보는게 저는 더 좋습니다. ^^





여긴 국토최남단의 학교 마라분교의 모습이에요.


갔던때가 1월이어서 그런지 방학이라 아이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라도를 찾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짜장면을 먹기 위해서라고도 하는데요.


왜 굳이 짜장면을 마라도까지 가서 먹어야 하는지 이해는 잘 되지 않습니다만.... 


물론 방송의 힘이 대단하다는 건 느끼지기도 합니다.





마라도에도 있는 편의점 GS25... 이곳도 아마 GS25 중에 제일 남쪽에 있는 지점이겠지요. ^^





비록 식당에 들어가 짜장면은 먹지 않았지만... 편의점에서 먹는 짜파게티로 나름 마라도 짜장면의 느낌을 가져봅니다. ^^





오후 늦게 배를 타고 마라도에 들어왔던지라 다시 나가려면 마지막 배를 타고 나가야 하기에


시간이 약간 부족했던게 아쉬웠습니다. 다시 본섬으로 돌아가는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다음에 날씨 좋은날... 여유있게 다시 한번 마라도를 둘러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