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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장거리 비행에 대비해 꼭 준비해야 할 것들

by @파란연필@ 2010. 6. 14.




여행을 계획 하다보면, 아주 멀리 떠나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같은 경우는 시차가 거의 없을 정도로

비행기를 타면 2-3시간 정도만에 도착하기에 비행을 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유럽이나 미주... 혹은 대양주 같이

비행시간이 평균 10시간 정도 되는 곳을 여행해야 한다면 아무래도 장거리 비행이 부담스러워지기 마련이지요.


뭐..  좌석이 넓직넓직한 비즈니스석이나 거의 누워서 갈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 항공권을 가지신 분이라면 장거리 비행

이라도 편안히 여행을 즐길 수 있겠지만, 저같은 대부분의 헝그리 배낭여행객들은 좁디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 앉아 10시간을

가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랍니다.


그래서 장거리 비행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기내에서 조금이라도 편히 지내기 위한 작은 팁과 준비사항들을 알려드리고자 하니

참고하셨으면 좋겠네요.



1. 복장과 신발은 무조건 편한 것으로...

거의 10시간 정도 되는 비행을 하는데, 기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면 내집같이 편안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말입니다.

꽉 끼는 바지나 정장스타일.... 그리고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 같은 것을 타고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한다면... 오우~~

생각만 해도 답답해지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옷은 좁은 이코노미 좌석에서도 쉽게 움직이기 편하도록 유연성 있는 헐렁한 트레이닝복 같은 옷을 챙겨 입는게

좋을듯 하고, 신발은 통풍이 잘되는 샌들이나 슬리퍼 같은걸 기내에 따로 하나 챙겨서 탑승하는것도 좋을겁니다
.


요즘은 조금 괜찮은 항공사 같은 경우, 이코노미 승객들에게도 1회용 슬리퍼를 제공하는 곳도 있더라구요.

아... 그리고.. 기내에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에어컨을 틀어 놓으므로 오래 앉아 있다보면 추위를 느낄수도 있는데,

장거리편에는 좌석에 담요가 비치되어 있기는 하나, 가디건 같은 겉옷 하나 정도 준비해 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2. 좌석은 왠만하면 통로쪽 좌석으로 예약을...

저같은 경우 항공권을 예약할때 국내선이나 2-3시간 이내의 단거리 비행같은 경우엔 창가쪽 풍경을 보기 위해 창가쪽 좌석을

예약합니다만, 장거리 비행의 경우엔 얘기가 달라진답니다.

제가 화장실을 조금 자주 가는 편이라.... ^^;;  아무래도 창가쪽에 앉아 있으면 이코노미 좌석은 앞뒤가 거의 간격이 없어서

화장실을 갈때마다 옆좌석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해야 하는데, 참 번거롭고 미안해 지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지요.

특히, 옆좌석 승객이 자고 있는데, 화장실이 급해 양해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제일 난감하더라구요. ^^;;

그래서 장거리 비행때는 아예 통로쪽에 앉아버리면 옆사람 눈치 없이 화장실 들락거리기도 편하고, 때로는 너무 오래

앉아있기 지루하다면 스트레칭도 할겸 혼자서 기내를 왔다갔다 방황(?)하기에도 아주 좋은 좌석이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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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가 만약 수면파라면 목베개, 안대, 귀마개를 챙겨가는 것은 센스

비행기 뿐만 아니라 버스를 타든... 기차를 타든.. 뭘 타기만 하면 잠을 자야 하는 분들..... 만약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한다면,

보다 편안한 수면을 하기 위해 목베개나 안대, 귀마개 같은 것을 챙겨가는 것도 아주 좋을듯 합니다.

비행기를 타보신 분은 아시다시피, 이코노미 좌석이라는게... 그리 편하지가 못하지요. ^^;; 좁기도 하고... 뒤로 많이

젖혀지지도 않고... 앞뒤 간격도 거의 없어 수면을 취하기가 참 힘든 구조인데, 그나마 조금이라도 수면을 하는데 도움

이 되는 목베개라든지 안대, 귀마개를 챙겨가신다면 쉽게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장거리 비행이라도 왠만하면 잠을 잘 안자는 편인데, 10시간 넘는 곳을 비행해서 가는 곳이라면 시차적응을 해야 하는

곳이기에 때로는 일부러라도 잠을 청하기도 한답니다. 잠이 잘 오지 않을땐 승무원에게 와인이나 맥주를 부탁해 한두잔 정도

마시고 나면, 쉽게 잠을 청할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만, 과음은 금물이겠지요? ^^  ☞ 기내용품(여행용품) 구경하러 가기 [클릭]




4. 잠이 오지 않을 것을 대비해 MP3 Player나 PMP같은 동영상 Player를 준비하도록...

제가 반드시 챙겨가는 것들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 장거리 비행에도 왠만하면 잠을 안자는 편이라 그 긴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음악이나 영화를 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지요.

요즘 최신 기종엔 이코노미 좌석에도 개인모니터가 있어 영화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어 시간 보내기에 아주 좋은데, 가끔씩은

볼만한 영화나 게임이 없을때가 있어 개별적으로 MP3 Player랑 PMP에다가 좋아하는 음악이랑 영화를 넣어서 챙겨갔답니다.

PMP에는 영화같은 것도 괜찮은데, 저는 주로 가볍게 보기 위해 무한도전이나 1박2일 같이 못본 예능프로를 다운 받아서

기내에서 보는데 보다보면 시간이 정말 잘 간답니다.. 몇 편만 보구 나면 벌써 착륙을 한다는... ㅎㅎㅎ

다만, 너무 오랫동안 귀에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귀도 아프고, 청력에도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유념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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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따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챙겨보자면, 기내는 아주 건조한 환경이므로 특히 여성분들은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 같은 것을 준비해 주시는 것도 좋을것 같구요. 짙은 화장 같은 경우는 장시간 비행에 피부트러블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하니, 짙고 두꺼운 화장은 피하시는게 좋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스트레칭은 수시로 해주는게 좋고, 시간 맞춰서 주는 기내식은 어찌보면 사육당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지만,

꼬박꼬박 챙겨서 드시는게 좋을거예요... 끼니를 놓쳐 나중에 따로 달라고 하면 주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제때제대 먹어두는게

든든하고 좋을겁니다. ^^


암튼... 10여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하시는 분들...

대부분 여행자들한테는 처음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는 그 순간부터 여행의 설레임이 극에 달하는 시점이라지요.

그 설레임이 기내에서 지루함으로 바뀌지 않고 여행이 끝날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위의 내용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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