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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세계유산 답사, 조선왕릉전시관이 있는 태강릉, 태릉(문정왕후) 강릉(명종,인순왕후)

by @파란연필@ 2015. 3. 25.

조선왕릉 전시관이 함께 있는 태릉과 강릉



오늘은 서울 속의 세계유산, 조선왕릉 그 두번째 포스팅으로 태릉선수촌으로 더 많이 알려진


태릉과 강릉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태릉과 강릉이 있는 태강릉은 앞서 소개해드린 선정릉과는 달리 도심에서는 약간 떨어진 노원구 공릉동 쪽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태릉은 중종의 두번째 계비였던 문정왕후의 능입니다.




생전 문정왕후는 죽어서 중종 곁에 묻히길 원해 지금 현재 정릉의 자리 쪽에 중종의 능을 이장하였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태릉 쪽에 혼자 묻히게 되었지요.


따라서 중종과 문정왕후는 죽어서도 이렇게 따로 떨어져 있어야 하는 비운의(?) 왕과 왕비가 되었습니다.





선정릉은 2호선 선릉역 혹은 분당선 선정릉역에서 내려 바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태릉의 경우... 6,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다시 버스로 환승해서 가셔야 해요.





태릉입구역 7번 출구에서 1155번, 1156번, 73번, 82번을 타고 태릉강릉 정류소에서 하차를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강릉은 태릉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 두어코스 더가서 삼육대 앞에서 하차를 하셔야 해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이곳이 태릉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매표소와 입구인데요.


저는 태강릉이라 해서 태릉과 강릉이 가까운 곳에 있는 줄 알았는데... 태릉과 강릉은 입구가 별도로 있더라구요.


걸어서는 20분 정도 가셔야 합니다.... (입장권 티켓은 태릉에서 구입한 것으로 사용가능)





입구를 들어가시면 바로 오른쪽 편에 조선왕릉전시관 건물이 보이구요.


조선왕릉전시관은 2009년 6월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지정이 되면서 평소 잘 몰랐던 조선 왕들의 국장 절차와


조선왕릉의 역사... 왕릉의 조성과정 등을 소개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만약 조선왕릉 투어를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곳 태릉부터 먼저오셔서 조선왕릉전시관을 한번 둘러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조선왕릉전시관을 지나 태릉이 있는 쪽으로 가려면 이런 숲길을 지나가야 하지요.


조선의 왕릉들은 하나같이 능 주변에 이렇게 울창한 숲이 잘 조성되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홍살문 뒷편으로 보이는 신도와 어도... 그리고 정자각


참고로 왼쪽의 약간 높게 올라와 있는 신도는 왕의 혼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이라 누구도 이 위로 지나다니면 안되구요.


그보다 약간 낮은 돌길인 어도는... 후대 왕들이 재례를 지낼때 다니던 길이라고 합니다.








중종과 떨어져 외로이 홀로 태릉에 묻힌 문정왕후





태릉을 둘러본 후.. 문정왕후의 아들.... 조선 13대 임금이었던 명종의 능인 강릉으로 갔으나.... 


입장 마감시간이 지나 아쉽게도 강릉 안으로는 들어가보질 못했네요. ㅠ.ㅠ



워낙 병약했던 명종은 조선의 역사에서도 그리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왕이기도 한데....


문정왕후가 죽은 후... 얼마되지 않은 34세의 나이로 승하하여 지금의 강릉 자리에 묻히게 되고,


명종이 죽고 8년 후.... 왕비였던 인순왕후 마저 죽게되어 명종의 옆에 쌍릉으로 조성하여 묻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 강릉엔 들어가보질 못했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이곳을 방문해 한번 들어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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