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프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 코스 및 교통편, 요금 정보

일본 알프스라 불리우는 알펜루트 코스 정보 및 각종 교통편 요금 안내

일본에는 의외로 해발 3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들이 몇몇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 보다도 높은 산들이 많이 있고 2000미터 넘는 산들도 흔히 있지요.

바로 일본 쥬부 산악지방에 분포한 일본 알프스라 불리우는 곳인데,

전문적으로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곳으로도 원정을 많이들 가시는 것 같더라구요.

▲ 무로도 고원에서 바라본 다테야마 연봉

하지만, 일본의 이런 높은 산들을 전문 장비와 가이드를 이용해서 어렵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만 있는게 아니라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해발 3000미터 가까이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코스도 있답니다.

대표적으로 서쪽의 다테야마에서부터 동쪽의 오기자와까지 이르는 산악루트를 알펜루트라 이름을 짓고

구간구간별로 각종 탈 것과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움직일 수 있도록 해놓은 곳이예요.

알펜루트의 단면도를 살펴보면 서쪽의 다테야마 역에서부터 시작해 비조다이라, 미다가하라, 텐구다이라,

무로도 고원, 다이칸보, 구로베다이라, 구로베 호수, 구로베 댐, 오오기사와 까지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을 잇는 약 90km의 긴 루트를 각종 교통수단으로 움직이게 되지요.

케이블카를 시작으로, 고원버스, 트롤리 전기버스, 로프웨이 등등 다양한 탈 것들이 준비되어 있고

각 코스별로 소요되는 시간은 위의 표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오래전 다테야마 역에서부터 오오기사와 까지 편도로 종주를 했었는데요.

편도만으로 움직이시면 중간중간 볼 것들을 구경하고 나면 대략 7~8시간 정도....

그냥 꼬박 한나절, 하루동안 움직인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요금은 도야마 역에서 시작을 해서 시나노 오오마치역까지 편도로 종주를 하면 10,850엔이 나옵니다.

비교적 비싼 편이기는 하지요. 그래도 날씨만 좋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니 한번쯤 가볼만 하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건 다테야마 역에서 제일 처음으로 탔던 케이블카 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위에 줄이 달린 케이블카가 아니구요. 톱니바퀴처럼 생긴 바퀴로 레일 위를 올라가는 케이블랍니다.

이건 무로도 고원으로 향하는 고원버스에서 바라본 다테야마 연봉들의 모습이예요.

저는 가을쯤에 갔었는데, 벌써 산쪽에는 해발이 높아서 그런지 눈이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무로도 고원의 미쿠리가 호수 라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가시면 이렇게 멋진 반영샷을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무로도 고원에서 쿠로베 쪽으로 향할때 타게 되는 트롤리 전기버스

전기버스에서 내려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구로베 댐 방면으로 내려가게 되지요.

저멀리 보이는 호수가 구로베 호수랍니다.

이게 바로 로프웨이인데, 여기서 말하는 로프웨이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케이블카 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세계 최대의 아치형 댐이라는 구로베 댐 위를 걸어 오기사와 까지 가는 트롤리 전기버스를 다시 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