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사전 좌석지정이 유료? 비상구 좌석도 돈주고...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사전 유료 좌석지정 서비스 안내

예전에 비행기를 탈 때 같은 이코노미 좌석이라도 그나마 편히 갈 수 있는 좌석 선택에 대한 팁을 알려드렸었는데요.

(☞ 관련포스팅 : 장거리 비행시 비행기 좌석 이코노미석 선택 방법, 명당 이코노미 좌석은 어디? - http://shipbest.tistory.com/476)

여전히 대형항공사나 일반 저가항공사의 경우 일찍 탑승수속을 하게 되면

비상구 좌석이라든지 일명 명당좌석이라 불리우는 곳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았는데,

최근 국내 저가항공사 하나 둘씩... 이런 명당 좌석들을 미리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더군요.

물론 일정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유료서비스로 말입니다.

일단 국내항공사에서 유료 사전 좌석지정 서비스를 하는 곳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두 곳이더군요.

 

우선 제주항공의 경우, 앞좌석 1열과 비상구 좌석 15~16열, 그리고 그외의 좌석을 일반좌석으로 구분을 해서

미리 해당좌석을 유료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노선의 거리에 따라 ZONE을 구별하여 좌석지정요금을 차별화하고 있는데요.

출발지 현지통화를 기준으로 구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ZONE에 따라 앞좌석 및 비상구좌석은 5000~30000원까지... 일반좌석은 3000~15000원의 가격이 정해져 있네요.

물론 사전좌석 지정 안하시고 공항에 일찍 가셔서 원하는 좌석 선택은 가능하겠지만,

추가비용 없이는 앞좌석 및 비상구좌석은 안될테고, 

일반좌석 중에서 사전구매 좌석 외의 남은 좌석이 지정될테니 확률은 줄어들겠지요.

ZONE1은 국내선, ZONE2부터는 거리에 따른 국제선으로 구분을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티웨이항공 역시 앞좌석 및 비상구 좌석 같은 좋은 좌석들은 추가요금을 받고 따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다만, 인터넷에서 사전구매는 하지 못하고 탑승일 수속 현장에서 추가금을 내야지 지정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마찬가지로 운항거리에 따라 ZONE을 구별하여 모두 4개의 ZONE으로 되어 있으며

비상구 15열은 4000~16000원, 앞좌석 및 비상구 16열은 5000~20000원으로 판매를 하고 있네요.

원래는 일찍 공항에 도착하여 탑승수속만 하면 좋은 좌석을 얻을 확률이 많았는데,

이젠 웃돈을 주고 구매를 해야 좋은 좌석을 잡을 수 있지만 대신 공항엔 느긋하게 가도 된다는 것...

항공사 입장에서는 추가금이 들어오니 당연히 후자가 더 이익일 것 같은데,

탑승자 입장에선 의견이 각각 나뉠 것 같기도 하네요. ^^ 

그래도 비상구 좌석 같은 경우... 정말 말 그대로 비상 상황시 승무원을 도와야 하는 자리이기도 한데,

이 자리를 돈받고 판다는 것은 좀 그렇기도 하네요.

일단,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만 이렇게 시행을 하고 있고 다른 항공사들도 곧 따라하게 될지는 두고봐야겠습니다.

논외로 진에어는 아예 좌석지정이 없고 구역별로 먼저 가서 앉는 사람이 임자라고 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