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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쉼터, 제주 애월 한담산책로의 비경  딱 1년전, 작년 이맘때... 아주 짧은 일정인 1박 2일로 제주를 잠시 다녀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았던 제주도였는데, 짧은 기간이라 많은 곳을 둘러보진 못하고, 제주 특유의 초록바다가 너무 보고 싶어 바닷가 위주로 여행을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네요. 그 중에서도 정말 기억에 남는 바닷가가 있었는데, 바로 애월에 위치한 한담 해변산책로랍니다. . . . 정식명칭은 '애월 한담공원'으로 되어 있네요. 저 표지석 뒷쪽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바로 바닷가와 이어진 멋진 해안산책로와 이어지는 길이 나오는데, 그 길이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곽지 해수욕장까지 연결되어있어 곽지해수욕장까지 도보로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 . . 제가 포스팅 제목에 '여행자.. 2010. 11. 15.
생태관람열차 노롯코를 타고 둘러보는 쿠시로 습원  사루보 전망대에서 멋진 습원의 풍경을 감상한 뒤... 다시 토로역으로 돌아와 이제 특별한 열차를 타보기로 합니다. 바로 쿠시로 습원을 가로지르는 생태관람열차인 노롯코 열차인데, 지난번 샤코탄에서 오타루까지 타고 갔던 증기열차 SL 니세코호에 이은 두번째 이벤트 열차 탑승이 되는군요. 쿠시로에서 운행되는 노롯코 열차는 쿠시로의 동부습원 지역을 열차를 타고 가면서 편안히 차창밖을 바라보며, 습지를 관람할 수 있는 열차이고, 또한 관광열차답게 각각의 주요 포인트를 지날때마다 습지생태공원에 대한 승무원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풍경만 보는게 아니라 습지에 대한 학습까지 가능한 열차랍니다. (다만, 일본어로 설명을 해주기에... 저같은 외국인들은 그저 풍경만 보는것으로 만족을.... ^^) . . . 노.. 2010. 11. 14.
우포늪이 생태공원의 롤모델로 삼아야 할 쿠시로 습원  오늘은 일본의 우포늪이라 불리는... (사실 우포늪과는 비교가 안될만큼 큰 규모) 세계적인 생태습지공원으로 알려진 홋카이도 쿠시로 습원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쿠시로 습원은 홋카이도 동부지역에 위치한 쿠시로 지역에 형성된 생태습지공원으로써, 1980년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조약에 가입되면서, 우리나라 창녕 우포늪보다 훨씬 이전부터 국제적인 보호지역으로 이미 지정되어 관리가 되고 있으며, 우포늪과 마찬가지로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등 약 2000여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말 그대로 생태계의 보고, 살아있는 자연학습장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느냐 하면, 습원 면적만 해도 서울 시내의 반 정도... 우포늪의 80배 가량 된다고 하니 정말 엄청난 규.. 2010. 11. 13.
KBS 청춘불패에 소개될만큼 아름다운 농촌마을, 비에이  얼마전 KBS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를 보다가 깜짝 놀란 일이 발생을 했습니다. 바로 제가 여행을 다녀왔던 일본 홋카이도 비에이 마을이 나오는 장면이었는데, 바로 청춘불패팀이 이곳까지 가서 촬영을 한덕에 오랜만에 흐뭇한 마음으로 예전의 여행 기억들을 다시금 떠오릴 수 있어서 좋았거든요. 프로그램 내용을 보아하니, 강원도 홍천군이랑 홋카이도 비에이 마을이 서로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를 할 예정이고 비에이의 선진화된 농업환경을 홍천에도 접목시킬 수 있는 부분을 찾아가는 그런 내용이었던것 같았는데, 암튼, 제가 기억하고 다녀왔던 그곳이 다시금 국내 한 프로그램에서 소개가 되니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비에이의 자연환경과 풍경은 정말로 아름다웠답니다. . . . 앞선 포스팅에선 패치워크 로드 .. 2010. 11. 12.
그림같은 전원생활을 꿈꾸게 한 홋카이도 비에이  홋카이도..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추운 지방으로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설경이 매우 아름다운 겨울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내국인들 사이에서 여름휴가지 1순위로 뽑히는 곳이 바로 홋카이도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의 중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을 최고로 뽑는 이들이 많은데, 이번에 이곳을 다녀와보니... 그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비록 여름철이 아닌 가을에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여름 못지 않은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 만나러 가보실까요? ^^ . . . 전날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돌아와 이날은 비에이에 하루를 모두 투자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아침일찍 아사히카와에서 기차로 3.. 2010. 11. 11.
바람이 그려주는 풍경이 있는 곳, 영덕 풍력발전소  어제부터 날씨가 정말 추워지기 시작해... 이제 겨울인가보다...라고 실감을 할 정도의 날씨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들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는지... 감기는 안걸리셨는지... 아무쪼록 건강이 최고라지요. ^^ 날씨가 춥기는 하지만.... 오늘은 보기에도 시원한 동해바다를 낀 영덕의 풍력발전소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 . 영덕은 우리나라 동해안 중간쯤에 위치한 곳인데, 많이들 아시다시피.. 대게가 아주 유명한 곳이라지요. ^^ 더군다나.. 이제 11월부터 본격적인 대게철이 시작된다고 하던데.. 갑자기 대게가 먹고 싶어집니다. -.-;; 하지만.. 대게는 대게고... 영덕은 이렇게 시원한 동해바다와 접해 있는 곳이라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많은데, 강구항을 지나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다보.. 2010. 11. 10.
도심에서 즐기는 은빛 억새물결의 장관  가을나들이..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단풍놀이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또한가지.... 바로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찾으러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것 같더라구요. 억새... 하면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진 화왕산이나 민둥산, 명성산 같은 곳이 손꼽히는 억새군락지이지만, 부산 시내 도심에서도 멋드러진 억새 군락지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 . . 바로 하단 근처에 위치한 '승학산' 이라는 곳인데, 승학산은 해발 496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낮은 산이라 누구든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고, 또한 지하철만 타면 (하단역 혹은 당리역) 쉽게 갈 수 있을만큼 접근성이 아주 좋아 동네 마실나가듯 휴일날 잠시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는 곳이라 많은 분들이 찾고 있.. 2010. 11. 9.
잔잔한 가을의 감동을 전해주었던 영주 부석사  아주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되었던 영주 부석사, 얼마전 TV 프로그램 1박 2일에도 잠시 소개가 되어, 안그래도 가을철이면 사람들이 붐비는 이곳에... 올 가을에는 더욱더 많은 인파가 모여들 것이라 예상을 하고 새벽같이 달려간 그곳에서 역시나 감동을 받고 돌아왔네요. 입구부터 늘어선 샛노란 은행단풍길과 우리 건축물의 자랑인 무량수전까지.... 지금부터 그 감동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 . . 이곳이 바로 부석사 입구로 들어서는 초입길인데, 시원한 폭포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한여름에 오면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으련만, 지금은 때늦은 가을이라.. 좀 추운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이른 새벽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많은 여행객들이 눈에 띕니다. . . . 부석사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화.. 2010. 11. 8.
이미 늦가을이 찾아와버린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  요즘 아침저녁으로 겨울같이 꽤 쌀쌀한 날씨 탓에 일교차가 심한 날이 계속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덕분에 감기몸살이 심하게 걸려버려 일주일동안 꼼짝달싹도 못했는데... 다행히 이제 좀 괜찮아진것 같네요. ^^ 지난 주말에는 은행나무 단풍을 보러 가고 싶어 경북 영주 부석사와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를 잠시 다녀왔답니다. 부석사는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곳이기에 따로 소개를 드리기로 하고, 충북 괴산에 있는 문광저수지(여기서는 양곡저수지..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부근에도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단풍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수소문하여 찾아간 곳이었어요. . . . 저수지 자체는 그리 크거나 넓은 저수지는 아니었어요. 사진 오른쪽에 한분이 낚시하고 계신걸 보니... 민물낚시를 할 수 있는 곳 같.. 201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