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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84

오타루 맛집, 가성비 좋고 저렴한 스시집으로 알려진 와라쿠 회전초밥 스시의 고장, 오타루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회전초밥집, 와라쿠 스시 일본만화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타루는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가 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타루에 가면 꼭 스시를 먹어봐야 할 정도로 스시의 본고장이기도 한데요. 오타루는 운하를 따라서 늘어서 있는 거리와 사카이마치도리를 중심으로 스시집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나름 오랫동안 가업을 물려받아 영업을 하고 있는 유서깊은 가게도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요. 우리나라 일식집에서도 제대로 된 초밥을 먹으려면 가격대가 상당히 비싼이지만, 사실 오타루의 스시집의 스시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일식집보다 비싼 집도 많아요. 그래서 오타루에서 초밥은 먹고 싶고... 그렇다고 비싼 돈.. 2018. 7. 25.
오타루 운하 끝까지 걷다 보면 나오는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 옛 일본 우편선 지점 영화 러브레터의 팬이라면 꼭 한번 들러볼만한 오타루 필수 여행코스, 옛 일본 우편선 오타루지점 오르골당까지 모두 둘러보고 난 후.... 다음 목적지인 삿포로까지 가는 기차시간이 여유가 남아 운하를 따라 조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오타루 운하는 관광안내소가 있는 다리 위쪽과 크루즈 탑승하는 다리 쪽 말고는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실제 운하는 북쪽으로 계속 뻗어있고, 운하 옆 산책로도 계속 이어져 있어요. 운하 옆 산책로를 따라 북쪽으로 계속 걷다보면 역사가 꽤나 오래되어 보임직한 오래된 건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 건물은 구 일본유선 주식회사 우편선 오타루 지점이 있던 곳이라 하는데요. 바로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영화 러브레터를 재미있게 보셨거나 영화의 팬이라면 이곳은 꼭 한번 들러봐야.. 2018. 7. 24.
오르골 소리에 흠뻑 취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둘러본 오타루 오르골당 '어머~ 이건 사야해~!!' 이보다 더 강력한 지름신은 없었다... 오타루 오르골당 사카이마치도리가 거의 끝나갈 때쯤에는 메르헨 교차로가 보이고 교차로 한쪽에는 그 유명한 오르골당이 있습니다. 단일 규모로서는 일본 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오타루 오르골 매장은 늘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이곳 역시 지난 12년전 겨울에 처음 와보고 정말 오랜만의 방문이었습니다. 오르골당 본점은 건물 자체가 100년이 넘은 고풍스럽고 유서깊은 건물인데다 내부 역시 인테리어가 나무 소재로 되어있어 오래되어 보이긴 하지만 나름 오르골의 감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그런 분위기여서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곳이지요. 한번 들어가면 안사고는 못베길 정도로 정말 다양하고 예쁜 오르골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어 오타루 여행.. 2018. 7. 20.
오타루 가볼만한곳,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거리에서 메르헨 교차로까지 산책하기 여심을 홀리는 디저트의 천국,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 상점가 거리 오타루 여행을 가게 되면 가장 먼저 봐야하는 곳이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오타루 운하일테구요. 다음으로 가볼만한 곳은 바로 이곳 사카이마치 상점가 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타루 사카이마치도리는 운하가 있는 길 바로 윗블럭에 있는 작은 길인데요. 운하가 있는 곳에서부터 오르골당, 메르헨 교차로를 지나 미나미오타루 역까지 길이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 길은 오타루만의 특색을 아주 잘 보여주는 곳이기도 한데요.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였던 오타루답게 맛난 스시집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또한 각종 공방과 기념품 가게들이 많이 있어 여행객들이 항상 붐비는 곳이며, 특히 르타오(Le TAO)라든지 롯카테이(六花亭) 같은 아기자기한 디저트류.. 2018. 7. 19.
오타루 운하 야경, 가스등의 불빛이 만들어내는 로맨틱한 감성과 낭만의 그 곳 오타루 가볼만한 곳, 뻔한 곳이기는 해도 오타루에서 이만한 곳은 없을걸~ 이번 여름 북해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삿포로가 아닌 오타루였습니다. 삿포로는 나중에 마지막날 들러보기로 했구요. 첫날부터 공항에서 오타루까지 가는 직통열차를 타고 도착을 하니 오후 느즈막한 시간이 되더라구요. 사실 오타루는 지난 2006년 겨울.... 홋카이도 여행을 처음으로 갔을 때 멋드러진 겨울야경에 흠뻑 취했던 곳인데, 이후로는 운하의 야경 말고는 그다지 크게 볼거리가 없는 곳이라 오타루는 잘 안가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 오타루가 얼마나 많이 변해 있을지... 그리고 여름의 오타루는 처음이었기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의 오타루 운하의 풍경은 어떠할지 궁금해서 오랜만에 오타루에서 1박을 하며 오랜시간 머물러 보기.. 2018. 7. 17.
부산 김해-삿포로 직항 이스타 항공 타고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타루 역까지 장마철에 짧게 다녀온 여름 홋카이도 여행, 김해공항에서 오타루까지... 3년만에 다시 홋카이도를 찾게 되었습니다. 3년 전 홋카이도 책을 출간하고 이후로는 홋카이도를 거의 잊고 지내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김해에서 출발하는 저렴한 삿포로행 항공권을 덜컥 구입하고 말았네요. 사실 이번에는 지인과 함께 홋카이도 여행을 갈 계획이었으나... 지인은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여행을 못가게 되었고,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홋카이도 여행은 저 혼자 떠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저렴한 항공권이 딱 2박3일 일정으로만 나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짧게 다녀와야 했는데, 그러다보니 많은 곳을 가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공항에서 바로 렌터카를 빌려 비에이만 둘러보고 돌아오려고 했으나, 때마침 장마기간에.. 2018. 7. 16.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한 장면을 떠올리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으로 더 유명해지고 빨간 도리이가 인상적인 교토 후시미이나리 신사 일본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곳곳에 세워져 있는 '도리이'들이 눈에 많이 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엄청난 도리이들이 줄지어 서있는 교토 후시미이나리에 대해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교토여행 마지막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시간이 오후편이라 오전에는 약간의 시간이 남아있어 근교에 다녀올만한 곳을 고민하다 찾아가게 된 곳이 바로 후시미이나리 신사였습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일본의 신사는 각각 모시는 신이 다르다고 하는데, 이나리 신사는 장사의 신.. 상업의 신을 모신 곳이라고 하는군요. 일본 내에서도 이나리 신사가 곳곳에 수없이 세워져 있다고 하는데, 교토에 있는 이곳 후시미이나리 신사가 이나리.. 2016. 11. 18.
교토 난젠지 야간 단풍명소, 텐쥬안 라이트업 개장기간에 둘러본 정원의 야경 교토 난젠지의 숨은 단풍명소, 야간 개장기간에 맞춰 찾아가면 더욱 아름다운 정원, 텐쥬안 앞서 소개한 난젠지 주변의 산책로를 둘러보며 단풍을 즐기고 오후 늦은 시간이 되어 난젠지 내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만한 곳을 찾다보니 시간이 애매하더라구요. 평상시 낮에 관람이 가능한 곳들은 이제 폐장시간이 다되어 늦게 들어가서 금방 나오기에는 입장료가 아까울 것 같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을 해보니.. 때마침 난젠지 내의 텐쥬안은 야간 라이트업 개장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번 교토여행에서 야간 라이트업 개장기간에 맞춰서 들어간 곳이 청수사와 고다이지 두곳 뿐이었는데, 이번에 마지막으로 난젠지의 텐쥬안을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 텐쥬안은 산몬을 바라보고 왼쪽편에 자리잡은 조그만 정원인데요. 작은 규.. 2016. 11. 16.
교토 단풍 최고 명소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난젠지와 산몬 주변 산책로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던 비오는 날의 교토 난젠지(南禅寺) 딱 이맘때쯤 교토를 방문하게 된다면 가을 단풍이 화려하게 물들어가고 있는 풍경을 보실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교토 전체가 단풍 명소이긴 하지만, 그래도 짧은 동선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으니 바로 난젠지 부근이랍니다. 난젠지는 은각사에서부터 철학의 길을 따라 쭉~ 내려오다 보면 에이칸도에서 길이 끝나게 되는데, 에이칸도를 지나 바로 마주할 수 있는 곳인데요.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라 여러개의 건물과 정원으로 구분이 되어 있으며, 대부분 일본의 주요 국보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여기가 철학의 길이 거의 끝나는 지점인 것 같았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지라 걷기가 조금 힘들기는 했지.. 2016.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