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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83

후라노 팜도미타 라벤더 밭, 홋카이도의 여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단 2주 정도의 기간에만 절정의 라벤더 꽃을 볼 수 있는 후라노 팜도미타 농장 홋카이도에 도착하고 3일째까니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아 제대로 여행도 해보지 못한채 낙심을 하고 있었는데, 늘상 일어나면서 숙소 바깥 창문을 통해 그날의 날씨를 확인해 보다가 4일째 아침이 되던 날... 날씨를 보니 구름이 거의 걷힌 채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맑은 날씨더라구요. 그동안 날씨 때문에 이번 여행은 완전 망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너무 좋아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즐겁게 숙소를 나서보기로 합니다. 대설산 트레킹은 완전 실패로 묻어두고 이날은 하루동안 렌터카를 빌려 후라노와 비에이 지역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비에이는 여태껏 북해도 여행을 올때마다 .. 2015. 8. 3.
후라노 비에이 프리패스를 이용해 잠시 다녀온 나카후라노 라벤더 정원 날씨 때문에 꼬인 일정, 프리패스로 다녀올 수 있었던 라벤더 밭에서 위안을 받다 앞서 대설산 아사히다케 로프웨이가 바람 때문에 운행중지되어 결국 올라가지 못해 어정쩡하게 비어버린 오후 시간 결국 아사히다케에서 되돌아오는 버스를 타고 아사히카와에 도착하니 시간의 오후 4시 정도 되더군요. 이 시간에 숙소에 들어가서 그냥 쉬기엔 뭔가 좀 아쉽고.... 다시 어딜 가기에는 정말 애매한 시간... 일행이라도 있으면 그냥 아사히카와역 광장에서 열리는 맥주 페스티벌(?) 테이블에 자리잡고 맥주나 홀짝거리겠지만, 혼자서 그러기엔 또 청승맞고 해서.... 결국 후라노 비에이 프리패스가 있었다는걸 알고 가까운 나카후라노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라벤더나 보고 오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라벤더는 다음날 렌트를 해서 실컷 .. 2015. 7. 29.
대설산 아사히다케 트레킹, 9년만에 다시 도전한 곳이지만 역시 실패 9년만에 다시 찾은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 결국 기상악화로 도전 실패 전날 소운쿄 쪽에서 올라갔던 쿠로다케 트레킹이 비 때문에 중도포기하고 내려와야 했던 아쉬운 마음이 있어 반대편 아사히다케로 올라가는 이날은 무엇보다 날씨가 꼭 도와주기만을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튿날 대설산 트레킹도 실패였네요. ㅠ.ㅠ 전날 쿠로다케에 이어 아사히다케까지.... 결국 이번 여행에서 대설산 트레킹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비가 오지 않고 하늘도 맑은 것처럼 보이지만.... 이날은 비가 안오는 대시 바람이 많이 불어 아사히다케까지 올라가는 로프웨이 자체가 운행중지가 되었더라구요. ;; 전날 쿠로다케는 이번에 처음으로 갔던 곳이었지만, 이곳 아사히다케.. 2015. 7. 27.
대설산 국립공원 쿠로다케 트레킹, 비 때문에 정상등반은 아쉽게 실패 궂은 날씨에 아쉽게 중도포기 해야 했던 다이세츠산(大雪山) 구로다케 트레킹 소운쿄에 도착해서 비가 좀 잦아들기를 기다리며 로프웨이를 타기 전, 먼저 자전거를 빌려 소운쿄 협곡을 먼저 둘러보았습니다. 유성폭포와 은하폭포를 먼저 둘러보고 빌렸던 자전거를 반납할때쯤 다행히(?) 비는 조금씩 소강상태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날씨가 개일거라는 희망(?)을 갖고 서둘러 쿠로다케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로프웨이 탑승을 하러 갔습니다. 실제 스마트폰 앱의 일기예보상의 비구름 진행상황을 봐도 대설산 정상 부근의 비구름은 서서히 걷혀가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대설산(大雪山)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홋카이도의 지붕이라 불리우는 산이기도 하구요. 홋카이도 중앙에 우뚝 솟은 높은 산으로 1934년 일찍부터 일본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 2015. 7. 24.
비오는날, 홋카이도 소운쿄 협곡에서 만난 유성폭포와 은하폭포, 그리고 이끼계곡 소운쿄 온천마을에서 자전거로 하이킹하기 좋은 곳, 유성폭포와 은하폭포 여행 첫날은 저녁에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 후, 바로 아사히카와까지 이동을 했던 터라 아무 일정이 없었구요. 본격적으로 이튿날 부터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베이스는 바로 아사히카와 지역이었기에 아사히카와에서 3일을 묵는 계획이었고, 이날 둘째날은 소운쿄 협곡으로 가서 대설산 쿠로다케 트레킹을 하기로 계획을 했던 날이었습니다. 소운쿄(層雲峡) 지역은 홋카이도 거의 중앙부에 자리잡은 다이세츠산(大雪山) 자락에 자리잡은 협곡지역인데요. 대설산 자체가 화산지역이기 때문에 소운쿄도 온천마을로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계곡이 워낙 깊숙히 자리잡은 곳이라 예전까지만 해도 교통이 엄청 불편하고 쉽게 접근을 하기 어려운 곳이었다고 하는.. 2015. 7. 22.
다섯번째 북해도 여행, 그리고 처음 만난 여름 홋카이도의 기억 날씨 때문에 망할뻔 했으나 날씨 때문에 흥했던 홋카이도 여름여행 작년 가을에 이어 1년이 채 지나지 않았는데 또다시 홋카이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번이 벌써 다섯번째 북해도 여행이 되어버렸네요. ^^ 그동안 가을과 겨울에만 다녀왔던 곳이었는데, 여름에 여행일정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블로그에서 여러번 홋카이도에 대한 소개를 했었고 여행기도 많이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역시 홋카이도는 4계절 모두 매력있는 곳이라 어느 계절에 가도 상관없는 곳이긴 하지만, 여름철엔 아무래도 휴가기간이랑 겹치고 극성수기이다 보니 예약도 어려우며 비용에 대한 모든 것이 비싸지는 시기여서 쉽게 여행계획을 세우기 힘든 계절이었는데, 이번에 결국 5번째 여행만에 이렇게 여름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5. 7. 21.
후쿠오카 회전초밥 저렴한 맛집, 요도바시 4층에 위치한 하카타 우오베이 회전스시 후쿠오카에서 즐기는 저렴한 회전스시, 우오베이(UOBEI)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여행을 가게 되면 꼭 먹고 오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맥주와 라멘... 그리고 스시라 불리우는 초밥이지요. 특히나 후쿠오카 지역은 하카타 라멘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또한 초밥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여러곳이 있어 한국여행객들이 많이 찾아가는 곳이랍니다. 특히 여태껏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분이 많이 소개를 했던 하카타역 부근에 있는 요도바시 4층 스시온도를 많이 기억하실건데요. 100엔 스시라 불리울만큼 한접시에 100엔 안팎의 저렴한 초밥을 맛나게 먹을 수 있어 한국여행객들 사이에 큰 인기가 있는 곳이었는데, 얼마전부터 스시온도라는 대신 우오베이라는 간판을 바꿔달고 새로 영업을 하고 있는 .. 2014. 11. 10.
벳부 타카사키야마 원숭이 공원, 야생원숭이를 마음껏 볼 수 있는 자연동물원 벳부 가볼만한 곳, 야생원숭이를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타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 벳부 지옥온천 순례를 마치고 난 다음... 이제 후쿠오카로 돌아가 렌트카를 반납해야 하는데, 바로 후쿠오카로 돌아가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라 벳부에서 더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여기저기 찾아보니 마침 근처에 야생원숭이 무리들을 볼 수 있는 원숭이 공원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전 동물들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원에 대한 흥미는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일본에 왔다면 원숭이 공원은 한번쯤 가볼만한 호기심이 생겨 가보기로 했던거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울타리 없이 원숭이들만 막~ 풀어놓은채 관람할 수 있는 곳은 없잖아요. 규슈의 대표적인 원숭이 공원인 타카사키 자연동물원은 벳부와 오이타 경계부분.. 2014. 11. 6.
벳부 지옥온천 순례 (우미지고쿠-바다지옥, 가마도지고쿠-가마솥지옥, 오니야마지고쿠-괴산지옥) 벳부 지고쿠 메구리 (海地獄, かまど地獄, 鬼山地獄) 규슈의 온천마을 중.... 유후인과 쿠로가와 외에 또 많이 알려진 곳이 벳부지역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벳부는 유후인이나 쿠로가와 보다 아주 오래전부터 규슈의 대표적인 온천마을로 유명한 곳이었답니다. 지금은 아기자기한 료칸과 조경시설로 잘 꾸며진 유후인이나 쿠로가와 보다 많이 쇠퇴한 곳이긴 하지만, 굳이 온천을 하지 않더라도 지옥온천 순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쿠로가와를 출발하여 유후인에 잠시 들러 긴린코 호수를 구경하고 난 뒤.... 다시 차를 몰아 도착한 곳은 벳부지역이었습니다. 사실 큐슈여행은 여러번 오긴 했지만, 벳부는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 벳부는 지옥온천 순례가 유명하다고 하길래.... 한번 둘러보기로 했답니다. 벳부의 지옥온천.. 2014.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