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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244

충북 단양 가볼만한곳, 단양팔경의 절경을 보여주는 사인암 및 도담삼봉 석문 충북 단양에는 빼어난 절경을 보여주는 여덟 곳의 풍광 좋은 곳을 일컬어 '단양팔경'이라 하여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인지도와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바로 도담삼봉과 사인암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단양에서 1박으로 묵었던 숙소와도 가까운 곳에 있어 이튿날 아침 바로 도담삼봉과 사인암을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오히려 관광객들이 많이 붐비는 낮시간대 보다는 이른 아침 찾아가는 것이 확실히 좋더라구요. 둘 중에 먼저 찾은 곳은 사인암이었습니다. 숙소에서 5분 거리도 되지 않는 곳이라 눈을 뜨자마자 씻지도 않고 찾아가 보게 되었는데요. 전날에 많은 비가 내려서인지 사인암 계곡의 물이 상당히 불어나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아침엔 비가 그쳐서 물안개에 휩싸인 신비로운 모.. 2019. 7. 10.
단양 사진찍기 좋은곳 추천, 이끼터널 및 선사유물전시관 수양개빛터널 올해 중부지방 부터는 유독 더위가 빨리 찾아오고 장마가 시작되는 듯 싶더니만, 왠지 마른장마로 끝이 날 것 같은 분위기가 될 듯 합니다. 비는 내리지 않지만 대기습도는 높은지라 어둡고 습한 곳에는 이끼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충북 단양에는 이러한 이끼들이 벽을 타고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이끼터널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길을 내며 세워진 양쪽 콘크리트 벽에 오랜 세월동안 이끼가 자생하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터널을 배경으로 SNS 인증샷 명소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라고 하는군요. 그리 길지 않은 터널이지만, 봄부터 시작해 늦여름까지 볼 수 있는 초록의 이끼터널은 편도 1차선의 좁은 길이기도 하고, 차량통행이 뜸해 사진을 찍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는 곳이지.. 2019. 7. 8.
부산 비오는날 가볼만한곳, 장마철이라서 더 좋은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 지난주 초부터 전국적으로 여름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장마철이 되면 바깥 나들이 하기가 조금 어려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약이 많이 따르기 때문이죠. 그래도 집안에 있기만 몸이 근질근질 하신 분들... 비가 오더라도 바깥 공기는 쐬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계실테고, 또한 타지에서 모처럼 마음먹고 부산여행을 왔는데, 비가 내려 갈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되시면, 바로 이곳을 가보시라고 추천 드립니다. 비가 와도 좋은, 아니 비가 와서 더 좋은 여행지,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입니다. 저도 얼마전 비가 내리는 날 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를 찾게 되었는데요. 비 내리는 소리도 너무 좋아 연꽃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마치 ASMR 부럽지 않은 편안함을 줘서 .. 2019. 6. 29.
KTX 광명역에서 광명동굴 가는법 및 입장료, 휴가철 서울근교 피서지로 가볼만한곳 한여름 폭염 속 파라다이스, 이만한 곳이 또 있을가? 천연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광명동굴 8월 첫째주, 둘째주가 되면서 한창 여름휴가를 보내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일년 중 가장 더울 때가 바로 이때라고 하지만, 올 여름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이미 불볕더위가 시작되었지요. 휴가철을 맞이해서 다들 산으로 바다로 혹은 해외로 저마다의 시원한 곳을 찾아 각자의 피서지로 떠났거나 떠나실 분들이 많을텐데, 저는 지난주 여느 피서지보다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는 광명동굴을 잠시 다녀왔었답니다. 광명동굴은 다들 아시다시피 옛 시흥광산이라 불리며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징용과 수탈의 현장으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며, 해방 이후에는 근대화와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삶의 현장이기도 한 곳이었어요. 그.. 2018. 8. 6.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가까운 세계문화유산 구리 동구릉 구리 동구릉, 조선의 왕이 잠들어있는 엄숙한 공간이지만, 이만한 숲길 산책로가 또 있을까? 세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왕조의 무덤 모두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조선왕릉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이 되었습니다. 이후 사람들의 조선왕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저역시 평소 조선의 역사와 왕조에 대한 관심이 컸었던 까닭에 왕릉 찾아가는 것을 좋아라 했는데요. 예전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 있는 선릉과 정릉을 찾아간 이후 이번에는 서울 근교에 위치한 구리 동구릉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구리에 위치한 동구릉은 서울과 그 근교에 위치한 왕릉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많은 능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실제 태조 이성계의 능인 건원릉이 조선왕릉 중에서 최초로 이곳.. 2018. 7. 26.
우리나라 근대 철도의 시작을 확인할 수 있는 노량진역 철도문화유산 전시관 노량진역 대합실에서 확인한 대한민국 근대철도의 시작 노량진역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노선이었던 경인선이 개통될 때 시종착역으로 만들어진 유서깊은 역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노량진역 대합실에는 근대 철도의 시초를 알리는 각종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철덕~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차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노량진역을 한번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노량진역은 이제 더이상 일반열차는 정차하지 않는 것 같고, 코레일 1호선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노량진... 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공무원 수험생 (공시생) 학원들이 많이 모여 있다는 것과, 노량진 수산시장이 전부였는데, 그전에 이미 노량진은 우리나라 근대 철도의 시작점이라는걸 이제서야 깨닫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전철만 정차하는 역이라 그런지 대합실 자체.. 2018. 7. 12.
순천역과 가까운 순천철도문화마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축제 현장 스케치 순천역 주변 가볼만한곳, 일본식 근대 가옥이 남아있는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지난 주말, 순천역 인근 철도관사마을에서는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순천철도마을축제가 열리게 되었는데요. 순천여행 중 일정이 겹쳐 철도마을축제를 잠시 즐기다 오게 되었습니다. 한번 더 설명 드리자면, 순천역은 전라선과 경전선이 만나는 분기점 역이라 예로부터 기차가 꽤 자주 다니던 곳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철도와 관련된 시설이 들어서면서, 직원들이 거주하게 될 공간인 관사 역시 순천역 주변으로 많이 지어지게 되는데요. 이곳 순천역 주변의 조곡동 관사마을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당시 곡물과 목재 수탈을 위한 전라선이 개통되면서부터 조성이 되었는데, 그 영향인지, 아직까지도 마을 주변에는 관사로 사용된 일본식 가옥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 2018. 7. 11.
순천 가볼만한곳, 볼거리와 먹거리 가득한 1박2일 내일로 여행코스 추천 기차 타고 떠나는 순천여행, 내일로 여행자들을 위한 순천 가볼만한곳 1박2일 여행코스 얼마전 포스팅에서 올해 2018 내일로 패스 티켓 이용기간과 가격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는데요. 무엇보다 올해 내일로의 화두는 나이 제한이 기존 만 25세 이하에서 만 29세 이하로 조정이 되었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예년보다는 내일로 패스를 이용하는 기차 여행자들의 수도 왠지 늘어날 것 같고, 게다가 3일권의 추가로 29세 이하의 직장인 분들도 짧게 주말을 이용해서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네요. 내일러들을 위해 전국의 많은 기차여행지가 추천되곤 하지만, 오늘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바로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전라남도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1박2일 동안 가볼만한 여행코스를 간추려 소개를 .. 2018. 7. 10.
부산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부네치아 장림포구, 작은 어촌마을의 새로운 변신 여기가 부산이야? 베네치아야? 부산사람도 잘 몰랐던 색다른 이국적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림포구 어느날 SNS에서 화려한 색감에 알록달록 예쁜 색으로 칠해진 집들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을 보고 와~ 예쁘네~ 라고 했는데, 해쉬태그를 보니 '#부산' 이라고 되어 있길래... 엥? 여기가 부산 맞나? 라면서 이곳이 어딘지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부라노 섬 풍경을 연상시키는 듯한 예쁜 색감의 집들이 늘어선 이곳은..... 바로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을 가기 전에 있는 조그만 어촌마을 장림포구라는 곳이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지형적으로 보면, 다대포 인근 바다 물길이 마을 안쪽까지 수로 혹은 운하처럼 연결되어 있어 평소에는 작은 고깃배나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작은 포구나 항구의 역할을 하고..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