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나라/'18 홋카이도(秋)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 가볼만한곳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숲속 산책로

@파란연필@ 2024. 8. 27. 13:20

예전의 일본여행은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로 본토 및 규슈 지역의 대도시 중심으로 여행을 갔던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 지역을 방문하는 한국분들도 정말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일본 엔저의 영향으로 가보고자 하는 일본의 지역들이 점점 다양화 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홋카이도 여행을 하며 만약 렌터카 여행을 하게 된다면, 꼭 한 번 가볾나한곳으로 추천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후라노 닝구르테라스(닝글테라스) 숲속 산책로입니다. 이곳은 겨울 풍경을 예전에 소개를 해드리기도 했는데, 여름이나 가을의 풍경도 꽤나 예쁘고 괜찮은 곳이예요.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위치 및 가는법

사실 후라노 닝구르테라스까지 가는 것이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후라노 프린스 호텔 옆에 위치해 있는데, 무료주차장이 잘 갖춰져 있고요. 렌터카로 여행을 한다면, 네비에 목적지를 검색 후 찾아가면 수월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다만, 뚜벅이 여행자라면 마땅한 대중교통편이 없을거예요. 로컬버스가 다닌다 하더라도 운행 회숫가 적어서 시간을 맞추기가 애매할 수도 있는데, 만약 뚜벅이 여행자라면, 현재 홋카이도에서 활성화가 된 한국인 버스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가을 풍경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산책로 입구는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조그만 걸어가면 숲속 산책로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는데요. 저는 겨울 말고도 10월 가을 시즌에 방문을 해봤는데, 숲속 나무들이 조금씩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모습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산책로 곳곳에는 데크길이 연결된 곳도 있고, 데크길 주변으로는 작은 오두막 형태로 지어진 공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후 늦게 방문을 해서인지 마침 일몰 시간이 다가오는 시간이기도 해서 각 공방들의 노란 불빛들이 꽤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도 하더군요.

 

각 공방 가게 내부는 해당 공방에서만 특별히 제작된 작은 수공예 기념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꽤나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이다 보니 사진촬영은 되질 않았고, 생각보다 가격대가 꽤 나가는 편이기도 해서 그냥 이렇게 바깥에서 숲속길을 걸으며 풍경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아기자기한 숲속길과 오두막 공방들에서 새어나오는 노란 불빛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마치 동화 속 마을의 풍경을 연상시키기도 해서 SNS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사진찍기에도 꽤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젋은 여성분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요.

 

공방 내부에서 파는 수공예품은 모두 다르며 제각각 개성을 가진 곳들이 많지만, 외관은 이렇게 전부 통일감 있는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 오히려 이곳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얼핏 보면 강원도 산간 지역의 통나무 펜션이나 롯지 같은 분위기가 나기도 합니다.

 

숲길 산책로 전체 코스는 대략 30분~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이고요. 한낮으 시간대 보다는 공방의 조명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는 늦은 오후시간이나 저녁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사진도 꽤나 예쁘게 잘 찍히는 것 같더라고요. 암튼,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을 계획한다면, 후라노 닝구르테라스 방문은 꼭 한 번 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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