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겹벚꽃 명소 가볼만한곳 순천 선암사 봄꽃 여행 (주차장 입장료)
순천 선암사는 전남 지역의 명사찰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봄이면 겹벚꽃이 만개하는 명소가 되기도 하는데요.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져 있어 보다 풍성하고 화사한 분홍빛을 자랑합니다.
순천 선암사 겹벚꽃은 4월 중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지금 한창 만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금 방문하면 딱 좋은 시기일 것 같고, 선암사 사찰 경내와 숲길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들어 정말 아름다운 봄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순천 선암사 입장료 및 주차장
선암사 겹벚꽃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한낮에는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서 조금 북적거릴수도 있어요. 특히 버스를 대절해서 단체로 오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일단 사찰 입구 쪽에는 넓은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요. 화장실 및 편의시설들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선암사 입장료가 따로 있었는데, 지금은 전국적으로 사찰입장료가 폐지되어 선암사 역시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승선교를 지나 선암사로 올라가는 길
주차장에서 사찰 경내까지는 약 1km 정도 되는 완만한 숲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되는데요. 경사도가 그리 심한 편은 아니어서 쉬엄쉬엄 올라가면 됩니다. 봄기운 가득한 숲길을 걷는 기분도 좋더라고요.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선암사의 대표적인 포토존인 아치형 돌다리 승선교가 나오게 되고요. 승선교를 지나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겹벚꽃이 가득한 사찰 경내로 이어지게 됩니다.
순천 선암사 겹벚꽃 봄풍경
사찰 경내로 들어서면 대웅전 뒷편으로 겹벚꽃 군락지가 어렴풋이 보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부처님 오신날을 대비해 사찰 경내 곳곳에는 연등을 달아놓은 모습도 보이더라고요.
대웅전을 지나 뒷쪽으로 겹벚꽃이 가득 피어 있는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여기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여기가 겹벚꽃이 가장 풍성하게 피어난 곳이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대웅전 바로 뒷편 뿐만 아니라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도 겹벚꽃 군락이 계속 있더라고요. 몽글몽글 피어난 분홍빛 겹벚꽃이 선암사의 봄풍경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암사를 꽤 여러 번 방문을 했던 것 같은데, 이렇게 겹벚꽃이 만개한 시즌에 방문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이렇게 예쁜 사찰이었나 싶었습니다.
이곳에는 겹벚꽃 뿐만 아니라 자산홍, 영산홍 같은 다양한 봄꽃들도 함께 만날 수 있어 다채로운 봄풍경을 마주할 수 있고요.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 함께 화사한 봄풍경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곳같아 보였습니다. 선암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천년고찰이기도 한데, 겹벚꽃 시즌이 아니더라도 역사와 전통,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 사시사철 언제 방문해도 참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