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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3

이제 내년이면 더이상 못 볼 수도 있는 경주 불국사역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들 경주 불국사에 관한 추억이 하나씩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유적지가 많은 경주이기도 하고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많이들 가는 곳이기 때문에 낯설지 않을텐데요. 수학여행으로 갈 때에는 단체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이곳에 기차가 다닌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경주 시내에 위치한 경주역과 불국사 인근의 불국사역은 오랫동안 경주 여행을 하기 위한 관문 역할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두 역 모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역 건물 자체가 한옥 양식의 기와지붕이 얹어진 형태여서 경주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역이기도 한데요. 그 중에서도 불국사와 가까이에 있는 불국사역을 얼마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신라시대 전통 한옥의 모습을 갖춘 불국사역은 1918년부터 영.. 2020. 8. 20.
폐역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동해선 좌천역 구 역사와 새로 짓는 신 역사 현재 서울과 경기 수도권을 잇는 코레일 광역전철이 촘촘한 노선으로 이어져 운행을 하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도 지난 2016년 12월 동해선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철도 광역전철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부전~일광 구간까지만 개통이 되어 부산시 내에서만 운행중이긴 해도 추후 울산과 경남 지역까지 확장을 할 계획이라고 해요. 일광역 이후로는 울산까지 연장이 되어 태화강역까지 개통이 예정되어 있는데, 계획상으로는 내년인 2021년 동해선 광역전철 완전 개통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일광역 이후의 역들이 광역전철 개통을 위해 복선전철화 공사는 이미 완료가 되었고, 각 역사들이 신축되어 거의 마무리 공사에 들어가고 있는 중이예요. 그 중에서도 얼마전 '좌천역' 현장을 다녀오게 되었는데, 현재.. 2020. 7. 5.
이제는 더이상 기차를 볼 수 없는 시간이 멈춰버린 간이역, 동해남부선 송정역 지금은 폐선, 폐역이 되어 시민갤러리로 변한 동해남부선 송정역의 현재 모습은? 저는 어렸을적부터 기차여행을 참 좋아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기차타는걸 좋아하구요. 그래서 시간이 나면 가끔 차를 놔두고 기차여행을 하곤 하는데, 지금은 없어진 동해남부선 철길을 따라 기차를 많이 탔던 기억이 나곤 합니다. 한때 해안가를 따라 철길이 놓여져 있어 기차 밖 풍경이 가장 이쁘기로 소문난 노선이 바로 동해남부선이기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동해남부선의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예전의 해안가 철길 대신 조금 내륙 안쪽으로 새로운 복선전철 구간이 놓여지게 되어 옛 철길은 폐선이 되고 해당 구간의 역사(驛舍)들은 폐역이 되어버렸지요. 그 중의 한 곳이 바로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자리잡은 송정역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동.. 2015.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