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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5

호반 드라이브의 백미, 와나카 그랜듀베이 드라이브  1시간여 정도... 박물관을 둘러본 뒤.... 숙소로 돌아가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남는 오후시간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고민을 하기 위해 지도를 펼쳐보니... 와나카 시내를 벗어나면, 그랜듀베이 쪽으로 나있는 길이 주변풍경도 좋고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괜찮다고 나와있어... 일단 그곳으로 한번 가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 . 그랜듀 베이(Glendhu Bay)는 지도상에 나와 있듯이 와나카 시내에서 서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 가는 길의 풍경이 멋지고... 무엇보다 와나카 시내에선 볼 수 없는 마운트 아스파이아링그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 그러네요. . . . 왼편으로는 깎아지를듯한 높은 산...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맑디 맑은 와나카 호수... 이렇게 맑.. 2011. 3. 23.
마운트 쿡을 품에 안은 후커레이크, 왠 얼음이 둥둥?  마운트 쿡 빌리지를 출발해 2시간 정도 걸었을까? 이제 후커밸리 트랙의 끝지점 까지 다 온듯 보입니다. 바로 이 후커레이크(Hooker Lake)가 있는 곳이 끝이라지요. 트랙 중간지점 부터 계속 정면에 보이는 마운트 쿡을 보면서 걸어오게 되었는데, 여전히 여기서도 마운트 쿡의 위용은 대단하군요. . . . 후커레이크 역시 마운트 쿡의 빙하가 녹아 흘러들어 만들어진 빙하호수인데, 정말 호수 위에는 채 녹지 못한 얼음 덩어리들이 둥둥 떠다니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보거든요. . . . 호수 근처엔 다른 외국인 여행객 두어명 정도가 먼저 도착해 경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호수 위의 얼음덩어리들이 다들 신기한지 열심히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 . . . 생.. 2010. 12. 15.
1년에 100일도 보기 힘들다는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 쿡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봉 마운트 쿡(Mt.Cook), 원주민인 마오리족 사이에서는 아오라키(Aoraki)라고도 불리는 산.... 해발이 무려 3,754미터나 되기에 정상 부근엔 항산 만년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마운트 쿡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헬기나 경비행기를 이용하는 이른바 Flight Tour~ 물론 그 비용이 만만친 않지만, 일생에 단 한번 여길 여행한다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마운트 쿡의 모습은 정말 장관일 것입니다. (저의 계획은 무리를 해서라도 헬기투어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말고 조금 더 저렴한 프란츠조셉 지역에 가면 거기서 헬기투어를 하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프란츠조셉에서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를 타지 못했네요.) 두번째는.. 2010. 12. 14.
초등학생도 다녀올 수 있는 Mt.Cook Kea Point 트랙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마운트 쿡(Mt.Cook)은 해발 높이가 3,754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산이며, 남반구의 알프스라는 별칭에 맞게 마운트 쿡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서던알프스 산맥은 해발 3,000미터가 넘는 18개의 봉우리가 계곡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어 그야말로 대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마운트 쿡을 구경하지 않으면 뉴질랜드에 왔다고 말하지 말라... 라고 말할 정도로 그만큼 굉장한 곳인데, 마운트 쿡 주변만 해도 산세가 엄청날 정도로 규모가 커서, 마운트 쿡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무척이나 잘 되어 있답니다. 물론 3,754m 정상까지는 아무래도 전문 장비를 갖춘 전문 산악인들만 오를 수 있겠으나, 굳이 정상까지 못가더라도 멀리서 마운트 쿡의 만년설.. 2010. 12. 13.
일본에서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알펜루트 다테야마 연봉  드디어 무로도 고원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린 뒤... 처음 밟아보는 하얀 눈.... 10월에 눈을 밟아보기는 처음인것 같았는데, 저멀리 파란하늘 아래 펼쳐져 있는 다테야마 연봉들이 정말 그림이었습니다. 다테야마 연봉들의 평균 높이가 해발 3,000미터 정도라 하니 겨우내 내렸던 눈들이 1년 내내 녹지 않는다해서 일본에서 만년설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근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해마다 여름이 되면 만년설이 많이 녹고 있다고 하네요...) . . . 저멀리 무로도 고원의 휴게소 건물이 보입니다. 이날이 평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이 참 많이 보이던데, 특히 일본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알펜루트는 지금에서야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지만, 불과 몇년전.. 2010.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