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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풍경3

아픈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는 기장 죽성리 마을의 죽성왜성  부산 해운대에서 송정을 넘어 기장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는 부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달려봤음직한 멋있는 해변 드라이브 코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멋진 풍광이 있는 곳이라고만 알지... 우리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다는걸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 중 한곳이 바로 기장 죽성리 마을에 위치한 죽성왜성이라는 곳인데요. 임진왜란이 한창이던 1593년, 일본의 구로다 나가마사라는 장수가 쌓은 성으로, 조선과 명의 연합군의 공격을 방어하고, 남해안에 장기 주둔하기 위해 쌓은 성이라고 하며, 정유재란 때에는 가토 기요마사 군대가 이곳에 주둔했다고 합니다. 이곳 죽성왜성 말고도 주변에 있는 서생포 왜성 등 남해안 여러 곳곳에 이러한 성을 쌓았다고 하.. 2011. 5. 23.
비취빛 바다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공존하는 뉴질랜드 토렌트 베이  오네타후티의 멋진 바다를 뒤로 하고... 숲길을 걸어가니 이날 하루를 묵어야 할 Bark Bay에 거의 다다른듯 싶더군요. . . . 오네타후티 해변을 지나 다시 해변가로 내려가는 내리막길로 이어지더니.... 조그만 캠핑장을 지나게 되었는데, 푯말이 붙여진 곳을 보구선.. 이곳이 Tonga Quarry 캠핑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산장(Hut)은 따로 없었고... 그냥 캠핑장만 있었기에.. 이곳에서 야영할 사람은 텐트를 가지고 이곳 캠핑장 사용 패스가 있는 분들이라면 사용이 가능할 듯 하네요. ^^ . . . Tonga Quarry 캠핑장을 지나 다시 숲길을 따라 40여분 정도 걸었을까? 또다시 물이 빠진 곳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곳이 바로 Bark Bay...랍니다. 생각보다 빨리 오늘.. 2011. 5. 17.
거제도 쪽빛바다를 바라보며 즐긴 봄맞이 드라이브  따뜻한 봄기운을 시샘하듯, 어제부터 날씨가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그래도 이젠 오후가 되면,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그 따스함에 잠시 노곤해지기도 하지요. 봄꽃소식이 이제 중부지방까지 이르렀다고 하던데, 지금 이곳 남해안 지방은 그 봄꽃들이 절정을 이루고 있답니다. . . . 이런 따뜻한 봄날이 되면, 특히 햇빛 좋은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 가만히 있는다는건 정말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지요. 어디든 코에 바람을 넣어줘야 하는데, 이날은 차를 몰고 조금 멀리... 거제도의 바닷바람을 쐬러 가기로 했습니다. . . . 푸른하늘 아래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네요. 물론 따뜻한 날씨 덕에 창문은 활짝 열고, 오디오 볼륨을 약간 올린채 기분을 한껏 내어봅니다. . ... 201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