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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호수2

보트타고 직접 빙하투어를 할 수 있는 타스만 빙하 트랙  후커밸리 트랙을 끝내고 나니 시간이 좀 어중간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이었는데, 그냥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자니 날씨가 좋아 좀 아깝기도 하고, 다른 트랙을 한번 더 돌아볼까 하니, 역시 시간이 애매해... 일단 다시 지도를 한번 펼쳐 봤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YHA 포함 왠만한 도미토리 숙소에는 여행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지도 같은 팜플렛은 쉽게 구할수가 있답니다. 지도를 펼쳐보니 타스만 빙하 트랙 이라는 뭔가 끌리는 트랙이 눈에 띄더라구요. 트랙코스가 숙소가 있는 YHA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는 했는데, 여느 트랙과는 달리 마운트 쿡을 가로지르는 타스만 빙하를 바로 직접 볼 수 있고, 또한 보트를 타고 호수를 지나면서 빙하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투어도 있는 곳이라 일단 한번.. 2010. 12. 16.
마운트 쿡을 품에 안은 후커레이크, 왠 얼음이 둥둥?  마운트 쿡 빌리지를 출발해 2시간 정도 걸었을까? 이제 후커밸리 트랙의 끝지점 까지 다 온듯 보입니다. 바로 이 후커레이크(Hooker Lake)가 있는 곳이 끝이라지요. 트랙 중간지점 부터 계속 정면에 보이는 마운트 쿡을 보면서 걸어오게 되었는데, 여전히 여기서도 마운트 쿡의 위용은 대단하군요. . . . 후커레이크 역시 마운트 쿡의 빙하가 녹아 흘러들어 만들어진 빙하호수인데, 정말 호수 위에는 채 녹지 못한 얼음 덩어리들이 둥둥 떠다니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보거든요. . . . 호수 근처엔 다른 외국인 여행객 두어명 정도가 먼저 도착해 경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호수 위의 얼음덩어리들이 다들 신기한지 열심히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 . . . 생.. 2010.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