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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2

돌다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감성이 살아 숨쉬는 영월 섶다리  강원도 영월에는 주천강을 연결하는, 보통의 다리와는 다른 섶다리라고 불리는 조그만 다리가 있답니다. 그리 큰다리도 아니고... 길이가 긴 다리도 아니지만, 보통의 시멘트로 만들어진 다리와는 달리 꽤 운치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이때껏 봐왔던 다리들 중, 가장 한국적인 정서가 잘 녹아든 다리가 바로 이 섶다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 . . 섶다리는 원래 단종이 세조의 사약을 명받고 승하한 뒤, 숙종대에 이르러 당시 노산묘를 장릉으로 추봉한 뒤, 새로 부임하는 강원관찰사로 하여금 반드시 장릉을 참배하게 했는데, 원주에서 오는 관찰사 일행이 바로 이 주천강을 건너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기꺼이 노역에 참여하여 섶다리를 만든것이 유래가 되어 지금껏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 . . 그냥 가면 섭하지요..... 2011. 2. 28.
여름도 피해간다는 만항재를 넘어 함백산까지 올라보니...  여름도 피해간다는 태백 만항재... 그리고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함백산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여름휴가철 가장 가고 싶어하는 피서지를 꼽으라면 단연 강원도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면적만큼이나 산과 바다를 비롯해 볼거리들이 너무 많은 곳이라 당연히 한번에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여러번 나누어서 여행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에 제가 갔던 곳은 태백을 중심으로 만항재와 함백산을 돌아보고 왔답니다. . . . 만항재는 강원도 영월과 정선, 태백을 아우르는 고갯길에 위치한 곳인데, 그 높이가 무려 해발 1,330미터나 되는 곳이라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랍니다. 서울과 비교해 한낮 기온이 무려 5~10도까지 차이가 난다니.. 따로 에어컨이 필요없을듯 해요. . . .. 2010.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