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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림2

또다른 루트번 트랙, 감기와 기상악화로 중도포기해야 했던 사연 밀포드 사운드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다음날 아침.... 날짜가 11월 11일이었어요. 이른바 빼빼로 데이... ^^ 전날 만났던 한국 친구들은 와나카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는 원래 계획대로 티아나우에서 하루 더 머물며 또다른 방향의 루트번 트랙을 타기로 했습니다. . . . 다시 루트번 트랙 도표 등장했네요. ^^ 며칠전 퀸스타운 근교 글레노치 쪽에서 출발해 루트번 쉘터~루트번 플랫 구간의 트레킹을 했었고, 이날은 완전 반대편 디바이드~키 서미트 구간의 트랙을 타기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디바이드(Divide)는 바로 티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밀포드 로드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결국... 또다시 밀포드 로드를 운전하게 되다니... ^^;; . . . 티아나우에서 다시 한시간 정도 .. 2011. 3. 14.
영화 아바타의 때묻지 않은 원시림을 닮은 곳, 루트번 트랙 퀸스타운에서의 넷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오후에 만끽했던 파란 햇살은 꿈이었는지... 이날은 싸늘한 아침 공기 속에 들리는 빗방울 소리가 왠지 우울한 하루가 될 것임을 예감하게 하는군요. 이날 계획은 퀸스타운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서 하룻동안 트레킹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에 오를 트레킹 코스는 바로 루트번 트랙(Routeburn Track) 이었지요. 뉴질랜드에는 각 지역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의 트랙들이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지만, 루트번 트랙이나 밀포드 트랙처럼 그 규모나 스케일이 큰 트랙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큰 규모의 트랙들은 밀포드 트랙, 루트번 트랙, 아벨타스만 트랙, 케플러 트랙 등이 있는데, 이러한 트랙 (모두 남섬에 있는 트랙)들은 보통 하루만에 다녀올수 있.. 201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