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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9

추위도 잊게 만든 카나자와 겐로쿠엔의 눈내리는 겨울풍경  카나자와 성을 나와 겐로쿠엔에 들어섰을때만 해도 눈발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금씩 내리고는 있었는데, 겐로쿠엔 정원을 조금 걷다보니 갑자기 눈이 함박눈이 되어 쏟아지더군요. 마구마구 쏟아지는 눈을 피해 잠시 피신(?)을 하고 있는데, 이거 보니.. 장난이 아닙니다. 도저히 이 어마어마한 눈이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런~~~ 오후에는 타카야마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러면 참 곤란합니다... -.-;; 그래서 할수없이 그냥 눈을 맞으며 나머지 곳을 둘러보기로 하는데, 모자에다 장갑까지.. 완전 무장을 하고 카메라와 렌즈는 융으로 칭칭 감은채로 들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 . . . 저말고 다른 사람들도 쏟아지는 눈때문에 우왕좌왕 하는군요...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2012. 1. 26.
일본 3대 정원 중의 한 곳, 겨울풍경이 더 매력적인 카나자와 겐로쿠엔  카나자와성을 나와서 다음으로 간곳은 일본의 3대 정원 중 하나라고 불리는 겐로쿠엔(兼六園)입니다. 카나자와 성과 겐로쿠엔은 작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곳이라 금방 찾아갈 수가 있죠.. ^^ . . . 카나자와 성을 나와 도로를 건너면 바로 겐로쿠엔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오고 오른쪽 옆으로는 이렇게 작은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답니다. 겐로쿠엔은 카나자와성과는 달리 입장료가 있어요... ;; 300엔이었나? 여하튼 입장료를 내고 고고씽~~ . . . 일본의 도로가나 공원들이 하나같이 깨끗한 이유가 있더군요. 매일같이 청소하시는분이 저렇게 지나다니며 빈틈없이 휴지나 낙엽들을 줍는 모습을 쉽게 볼수가 있답니다. . . . 겐로쿠엔도 카나자와성과 마찬가지로 관광객들이 쉽게 다닐수 있는 .. 2012. 1. 13.
뉴질랜드 여행의 마침표, 크라이스트처치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여정  이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아니 뉴질랜드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실은... 뉴질랜드에서의 출국은 다음날이었지만... 출국시간이 이른 새벽이라 실질적으로 뉴질랜드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날은 이날이 마지막날이었던 셈이었지요,. 10/30일 호주 시드니에서 입국하여 11/27일 오늘이 되기까지... 거의 한달이나 되는 기간 동안 뉴질랜드 남섬을 이잡듯이 돌아다니긴 했으나... 솔직히 못가본 곳도 너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드는 상태에서 이제 마지막날을 맞이했으니 그 섭섭함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ㅠ.ㅠ . . .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거리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긴 하는데.. 더운 한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이곳 분위기가 낯설기만 한 이유는? ^^;; 어차피 다음날 새벽에 일.. 2011. 7. 5.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크라이스트처치의 녹색정원, 모나베일  드디어 렌트카를 반납해야 하는 렌트카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전날 아서스패스에서 트레킹을 하고 이날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해 차를 반납 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일찍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하는 바람에 하루를 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겨버렸네요... -.-;; . . . 일단, 차는 오후 5시까지 반납하면 되기에 지도를 펼쳐놓고 일단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하룻동안 차를 놀릴것인가? 어쩔것인가?....를 고민하다가... 그래도 기왕 렌트한거... 본전을 뽑자는 생각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중에서도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을 마지막으로 다녀오기로 하고.... 제일 먼저 선택한 곳은 바로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떨어진 모나베일 .. 2011. 4. 14.
크라이스트처치를 정원의 도시로 불리게 한 헤글리 공원  뉴질랜드 남섬여행은 남섬의 중심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시작하고 끝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일단,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먼저 둘러보고 산책을 해보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영연방 국가라 거리의 모습이라든지 문화같은게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영국풍의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는데, 특히 크라이스트처치는 영국 밖에서 가장 영국다운 도시로 알려지고 있는 곳이라 하네요. 특히나 공원이나 정원을 좋아하는 문화가 이곳 크라이스트처치에도 그대로 반영되어서인지,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헤글리 공원(Hagley Park)을 만들었는데, 무려 크라이스트처치의 반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라이스트처치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이라 생각하면 되고, 어딜 가든.. 2010. 12. 7.
히메지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지어진 테마정원, 고코엔  히메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어졌다는 고코엔 정원.... 이라 하면, 처음엔 일본의 공주 탄생 100주년이라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고 히메지시(市)가 설립된지 10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정원이라 합니다. ^^ 히메지성 바로 옆, 천수각이 잘 보이는 곳에 지어진 정원인데, 교토대학의 나카무라 마코토 교수가 에도시대의 일본 정원의 특징을 잘 살펴, 아홉가지 주제로 디자인을 했다고 전해지네요. 히메지성과 고코엔 정원 입장료를 한데 묶어 판매하는 콤비네이션 티켓이 있으니 히메지성과 함께 둘러보실 분들은 그걸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입장을 하실 수 있습니다. . . . 도쿄의 구 후루카와 정원과 하마리큐 정원에 이어 벌써 세번째 정원 탐방이로군요. ^^ 입구를 지나면 이렇게 바로 울창한 숲길을 지나갈.. 2010. 10. 5.
바닷물이 드나드는 도심 속 녹색공간, 하마리큐 온시정원  구 후루카와 정원을 나서 발길을 옮긴 곳은 시오도메 쪽에 위치한 하마리큐 온시정원.... 일본식 정식명칭은 '하마리큐 온시테이엔' 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하마리큐 온시정원은 오다이바에 가기 전, 신바시역에서 모노레일 유리카모메가 다니는 시오도메 역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예전에도 한번 찾아와 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그냥 지나치기만 해서 이번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 . . 신바시역에서 시오도메 쪽으로 넘어가는 길에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현대화된 건물들이 많이 보입니다. 신바시역에서 시오도메까지는 유리카모메를 타고 가도 되기는 하지만,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관계로 이렇게 걸어 다니면서 도시의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은것 같았어요. . . . 유리카모메 시오도메 역을.. 2010. 9. 29.
서양식 정원과 일본식 정원이 조화를 이룬 구 후루카와 정원  일본에 도착한 첫날에는 도쿄에서 유학중이던 후배녀석 자취방에서 신세를 좀 지기로 하고 오랜만에 회포를 푼 뒤, 이튿날 아침... 본격적으로 여행을 나서보기로 합니다. 일단, JR PASS 개시일은 다음날인 10/12일부터라 멀리 이동하지는 못하고, 이날은 그냥 도쿄 시내만 둘러보기로 했어요.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를 한번 가볼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갔었던 오다이바나 이런 곳들은 왠지 혼자서는 다시 가기 싫었고... 지도를 보면서 초록색으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유심히 들여다 보니 구 후루카와 정원이라는 곳이 눈에 보였습니다. 역시 사진여행이라 그런지, 볼거리들이 있을법한 정원이 눈에 제일 먼저 띄는군요. ㅎㅎ . . . 후배녀석의 자취집을 나서며, 철길 건널목에서 대기하던 중.... 케이세이 전차가 지나가.. 2010. 9. 27.
베르사유 궁전에 묻혀버린 비운의 쇤부른 궁전  ※ 쇤부른 궁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그 이름의 유래는 아름다운(Schoen) 샘(Brunn)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가끔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과 비교되곤 하는데, 건축 당시, 오스트리아가 힘을 과시하기 위해 베르사유보다 크게 지으려고 설계를 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고,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축소 건축되었다고 하네요. . . . 이제 점점 해가 저무는 시간도 다가오고... 빈에서의 마지막 여행지인 쇤부른 궁전에 가보기로 합니다. 쇤부른 궁전은 링 안쪽에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도보로는 이동할 수 없고, 지하철 U4를 타고 가야 한답니다. 슈테판 역에서 쇤부른 역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플랫홈에 서 있는 중이네요. . . .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15분 정도 .. 2010.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