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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나우5

와나카로 가는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 Cadrona Valley Rd.  전날 일찌감치 키서미트(Key Summit) 산행을 포기하고 숙소로 돌아와 푹 쉬어서 그런지... 감기 기운은 이제 거의 다 나은것 같으네요. 휴~~ 다행... ^^ 비록 비 때문에 티아나우에서 하루를 날리긴 했지만... 뭐.. 한달여행에서 하루 정도 편히 쉬어주는건 컨디션 유지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생각하고...^^ 다시 짐을 챙겨 티아나우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 . 이날의 일정은 티아나우를 떠나 퀸스타운에서 티아나우로 왔던 길 그대로 되돌아가서 다시 퀸스타운을 지나 Cardrona Rd.를 따라 와나카까지 가는 꽤 먼거리를 이동해야 합니다. 티아나우~퀸스타운 구간은 지난번 눈길을 달렸던 구간이었는데 다른 길이 있었다면 다른 길로 갔겠지만... 이길 밖에 없어서 어쩔수 없이 똑같은 .. 2011. 3. 15.
또다른 루트번 트랙, 감기와 기상악화로 중도포기해야 했던 사연 밀포드 사운드의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다음날 아침.... 날짜가 11월 11일이었어요. 이른바 빼빼로 데이... ^^ 전날 만났던 한국 친구들은 와나카로 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저는 원래 계획대로 티아나우에서 하루 더 머물며 또다른 방향의 루트번 트랙을 타기로 했습니다. . . . 다시 루트번 트랙 도표 등장했네요. ^^ 며칠전 퀸스타운 근교 글레노치 쪽에서 출발해 루트번 쉘터~루트번 플랫 구간의 트레킹을 했었고, 이날은 완전 반대편 디바이드~키 서미트 구간의 트랙을 타기로 했던 것이었습니다. 디바이드(Divide)는 바로 티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밀포드 로드 중간지점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결국... 또다시 밀포드 로드를 운전하게 되다니... ^^;; . . . 티아나우에서 다시 한시간 정도 .. 2011. 3. 14.
밀포드사운드로 가는 유일한 길이지만 가장 멋진 길, 밀포드 로드 Te Anau 에서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이 11/10일이었는데, 11/10일은 한국을 떠난지 딱 한달이 되는 날이었죠. ^^ 10/10일 한국을 떠나 일본을 거쳐 (일본에서 3주 정도 체류) 뉴질랜드로 날아와서 이렇게 오랫동안 외국에 있어보기는 처음이라 이제 슬슬 그리워지는 것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더라구요. 무엇보다 한국음식이 너무나 그리웠고... ㅠ.ㅠ (혼자 다니다보니 영양상태가 부실 -.-;;) 게다가 전날 퀸스타운에서 눈바람을 쐰 덕분에 감기 기운까지... 에고... ㅠ.ㅠ 아마 요때가 여행 슬럼프 기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 . . . 이날은 하룻동안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를 다녀와야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밀포드 사운드까지 차로 갈려면 무조건 Te An.. 2011. 3. 8.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없는 호반산책의 종결자, 티아나우 호수  티아나우 마을을 중심으로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부 해안가 주변을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으로 부르는데,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바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와 다웃풀 사운드(Doubtful sound)이며, 유명한 트래킹 코스인 밀포드 트랙, 루트번 트랙, 케플러 트랙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뉴질랜드 지역 중에서도 개발이 덜 되어 있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Fiordland National Park)이 아닌가 싶습니다. . . . 일단, YHA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티아나우 마을과 호수주변을 산책하기로 해봅니다. 사진은 숙소를 나와 마을 중심가 쪽으로 나있는 .. 2011. 3. 7.
뉴질랜드의 11월, 초여름의 목장에 하얀 눈이 내린 풍경을 직접 보니...  뜻하지 않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소식에 참 많이도 놀라고 안타까워 했던 파란연필입니다. 비록 지금은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이 지진 때문에 폐허가 되었지만, 얼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정상화되어 다시금 예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지난 여행기에 이어 계속 뉴질랜드 여행기 포스팅을 이어 나가보려 합니다. . . . 퀸스타운에서 길고도 긴 4일을 보내고 마지막 5일째 되는 아침... 이제 퀸스타운이랑 작별을 해야 하는 날이 밝아왔네요.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라든가, 숏오버제트 등등의 액티비티도 별루 한것이 없는데 시간이 왜이렇게 잘가는지... ㅠ.ㅠ 4일이나 있었지만 이렇게 이쁜 도시를 막상 떠나려고 하니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언제 또 퀸스타운에 한번.. 201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