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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10

따뜻한 남해바다의 정취가 가득한 통영 이순신 공원 해안산책로 어제, 그리고 오늘... 새해 들어 연일 한파가 들이닥치고 있는 요즘이네요. 이럴땐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겠지만, 오히려 바깥으로 활동성 있게 다녀보는 것도 추위를 잊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행기로 포스팅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분이 좋으네요. 따뜻한 남해바다를 품은 통영 이순신 공원 해안산책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 . 아시다시피 통영은 이제 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에서나 부산에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해져 이전보다 빠른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빙~ 둘러 가던 것을 바다 가로질러 금방 가게 되더라구요. 거가대교의 현수교 주탑이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 . . . 여태껏 거가대교를 몇번 왔다갔다 했었지만.. 2013. 1. 4.
단풍과 자작나무 한가득 품을 수 있는 가을여행지 추천, 강원도 태백 전날 주왕산을 들린 후, 차를 돌려 다시 북쪽으로 향해 조금 더 단풍이 물들어 있을 강원도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이 10월 셋째주라... 설악산 쪽은 한창 단풍이 절정일 시기였는데, 강원도 해안쪽 보다는 내륙쪽을 가보기로 하고... 일단 그중.. 태백을 선택했던 것이지요. 태백은 몇년 전, 여름철에 한번 왔다가고, 그 후 재작년 겨울엔가 태백산 눈꽃을 보러 겨울에 온적도 있었습니다만, 가을에 태백을 찾은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태백 여름여행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128) (태백산 겨울 눈꽃여행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278) . . . 지난 여름때 왔던 것처럼... 다시 만항재를 찾았습니다. 해발 1.. 2012. 10. 29.
기암괴석과 폭포, 단풍의 절묘한 만남, 청송 주왕산 10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가는 지금....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한창 익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올 가을에도 이쁜 단풍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이번에 간 곳은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이라는 곳이예요. 우리나라에는 큰 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에 3대 암산이라 하여 설악산, 월출산, 그리고 주왕산이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 특히, 주왕산은 그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대전사를 뒷편으로 우뚝 솟은 암봉이 워낙 그림같이 솟아있고 기암괴석 사이에 알록달록 피어난 단풍이 멋드러져 많은 이들이 가을에 찾는 산이 된 곳이예요. . . . 주말에 갔는데.. 역시나 단풍놀이를 온 인파로 초입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ㅠ.ㅠ 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걸 정.. 2012. 10. 25.
부산도 한때 대한민국의 수도였다? 임시수도기념관에 가보면 답이...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 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마 간첩소리 듣겠죠? 하지만 지금은 제 2의 도시이지만, 부산도 한때 대한민국의 수도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물론 임시였지만 말입니다. ^^;; 한국현대사의 아픈 과거 중 하나인 한국전쟁 당시... 1950년 8월부터 1953년 8월까지... 휴전이 되기전까지 약 3년동안 부산은 전쟁의 상처로 폐허가 된 서울을 대신해 임시수도로 정해지고 대통령 관저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행정관청 및 정치/경제의 중심지가 부산으로 옮겨지게 되었답니다. 대표적으로 대통령 관저는 이 곳 부민동으로 옮겨지고, 국회는 지금의 부산극장 건물에서 열렸으며 실제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예전에 임시수도 시절 교통부(지금의 국토해양부) 건물이 있었던 자리라 해서 아직도.. 2012. 10. 15.
제주에서 혼자 조용히 걷기 좋은 특별한 숲길, 사려니숲길 제주 성읍민속 마을의 한 카페에서 새끼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사려니 숲길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사려니숲길은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찾오름을 지나 서귀포 남원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하는데, 특히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산책코스는 제주에서 꼭 걸어봐야 할 코스로 알려져 있답니다. . . . 사려니숲길은 급격한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 없이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예요. 원래부터 무료 입장이었는지...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고, 대신 들어갈 때 탐방객 이름을 적고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숲이라 잘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겠지요? . . . 들어가는 입.. 2012. 6. 12.
제주 성읍민속마을의 어느 한 카페에서 만난 귀요미 새끼고양이 3남매 광치기 해변에서의 아쉬운 성산일출볼의 풍경을 뒤로하고 잠시 점심을 먹은 뒤, 커피나 한잔 할까 해서 찾아간 곳은 제주 성읍민속마을 안에 위치한 조그만 어느 한 카페였습니다. . . . 성읍민속마을은 옛날 제주의 전형적인 마을 모습을 민속촌화 하여 여행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인데, 예전에 인기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민속마을 안에 초가지붕의 모습을 한 카페가 하나 있더라구요.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언발란스 하면서도 뭔가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 . . . 겉모습은 초가지붕을 얹은 허름한 모습일지 몰라도, 내부로 들어서면 여느 아기자기한 카페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민속마을 안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 . .. 2012. 6. 7.
해무 때문에 성산일출봉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아쉬웠던 광치기 해변 용눈이 오름을 오르고 난 후, 찾아간 곳은 성산쪽 방향이었습니다. 5월이라 성산일출봉 부근의 유채꽃은 이미 다 졌으리라 생각은 했으나 멋진 일출봉의 모습을 담을 기대에 잔뜩 부풀었지요. . . . 제주의 푸른바다와 푸른하늘 아래 멋진 성산일출봉을 기대했건만.... 날씨가 제대로 도와주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낀 안개가 낮시간이 다되도록 걷히지 않더라구요. ㅠ.ㅠ . . . 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을 가장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곳 광치기 해변인데... 사실 광치기 해변은 처음 찾아간 곳이었거든요. 올레 1코스의 마지막 종점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사진으로 이곳의 풍경을 보니 너무나 좋아 이곳의 풍경을 직접 담아보려 했었지만... 날씨가.. ㅠ.ㅠ . . . 그.. 2012. 6. 4.
제주 오름을 처음 가보는 이들에게 제일 먼저 추천하는 곳, 용눈이오름 전날 하루종일 올레길을 걸어서였을까? 다음날 아침이 되니 다리가 많이 뻐근하네요. ^^;; 이날은 마침 일요일이기도 하고, 제주에 사는 아는 동생이 자신의 차로 같이 움직이겠다고 해서 편하게 다니기도 한 날입니다. 제일 처음으로 간곳은 바로 용눈이 오름이었어요. . . . 용눈이 오름으로 가는 길에 어느 한 목장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계신 마(馬)님들.... -.-;; 역시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요? . . . 용눈이 오름은 제주 시내에서 차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더라구요... 한 30분 정도? 아시다시피 올레길과 함께 오름이라는 단어도 최근들어 제주여행에서 필수로 회자되고 있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많은 제주 여행객들이 오름투어를 하는데, 저는 예전에 지미오름이라는 곳을 처음.. 2012. 5. 29.
제주 올레 10코스의 백미, 살아있는 지구과학 학습장, 용머리 해안 산방산을 마주보며, 10코스를 걷던 중..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뒤.... 산방산으로 올라가는 대신 아래 바닷가 쪽으로 나있는 용머리 해안을 향해 발길을 옮기기로 합니다. 용머리 해안에 대해 잠시 설명하자면, 산방산 해안에 있으며,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겉으로 보면 평범하지만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로 내려가면 수천 만 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나오는데, 180만 년 전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층으로 길이 600m, 높이 20m의 현무암력에 수평층리·풍화혈·돌게구멍·해식동굴·수직절리단애·소단층명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해안 오른쪽에는 반원형으로 부드러운 검은모래사장[黑沙場]이 펼쳐져 있는 곳이랍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 2012.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