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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89

맥주 애호가는 꼭 들러봐야 할 삿포로 맥주박물관  홋카이도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4박 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이날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운 날이기도 하지요. 어차피 비행기 시간은 오후 시간이라 오전에는 삿포로 시내를 둘러보며 삿포로에서 가보지 못했던 곳을 둘러볼까 했는데, 그중에 한 곳이 바로 홋카이도 대학과 삿포로 맥주박물관이었답니다. ^^ 특히, 맥주로 유명한 삿포로에서 맥주박물관을 안들리고 그냥 가는건 예의가 아닐것 같아서 말이죠. ^^;; . . . 일단, 맥주박물관을 가기 전에 먼저 홋카이도 대학을 먼저 가보기로 했습니다. 일본 최대의 농과대학이 있는 곳이며, 캠퍼스 자체가 너무나 이쁜 곳이라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 . . 캠퍼스 내에 한국인 유학생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2011. 1. 27.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역시 눈쌓인 겨울이 최고 !!! 오타루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오타루 운하'라는 곳일 정도로 오타루는 운하를 주변으로 거의 모든 관광지와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타루 운하는 10여년전... 이영애와 김석훈이 주연한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가시나무'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곳이기도 한데, 그만큼 겨울철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 주는 곳이지요. . . . 운하 쪽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걷는데 또다시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이지요. . . . 오타루에도 이런 이쁘장한 시티투어 버스가 다니는가 봅니다. 전 타보진 못했지만, 눈속을 걷기 힘드신 분들은 이것을 타고 이동해 보시는 것도 꽤나 괜찮은 방법일것 같네.. 2011. 1. 24.
오타루, 처음 가는 곳인데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텐구야마를 다녀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오타루 시내를 한번 둘러보려고 합니다. 오타루를 잠시 소개하자면, 먼저번 소개해 드린 하코다테처럼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시라 일찌기 개항을 하여 홋카이도 내에서 최고의 금융중심지로 발달한 도시인데, 수공예 및 유리공예 등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들이 많이 있어 그 유명한 오르골당과 함께 각종 미술관, 전시관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러브레터를 비롯하여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겨울의 눈내리는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 바로 이곳 오타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타루의 곳곳 풍경들이 TV나 뮤직비디오에서 많이 접했던 곳이 많이 나와 그리 낯설지가 한더라구요. 현재는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홋카이도 .. 2011. 1. 20.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이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눈밭은 어디?  제니바코가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가 살던 집이 있는 곳이라면, 본격적인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곳은 바로 오타루였습니다. 국내에서도 꽤나 흥행이 되었던 일본영화 '러브레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 하면 아마도 첫장면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여주인공이 하얀 설원 위에서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쓰~"를 외치던 그 곳..... 과연 그곳이 어딜까 궁금했는데... 바로 오타루 시내에 위치한 텐구야마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 . . 제니바코 역에서 기차를 타고 3정거장을 지나니 바로 오타루였어요. 오타루 역 플랫홈에 있던 Welcom Bell의 모습입니다. ^^ . . . 오타루 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람들이 다 내리더라구요. 간판에 쓰인 글자.... 히라가나 읽을줄.. 2011. 1. 19.
영화 '러브레터'에서 후지이 이츠키가 살던 집에 직접 가보니...  홋카이도 여행을 시작한지, 벌써 나흘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다음날이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ㅠ.ㅠ 이날은 낭만의 도시 오타루를 다녀오기로 했는데, 오타루 가는 길에 작은 소도시 제니바코 라는 곳을 먼저 들리기로 했습니다. 제니바코라는 도시는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일본영화 '러브레터'를 보신 분들이라면 기억나실듯 하네요. 바로 영화속 주인공이었던 후지이 이츠키가 살던 집이 바로 제니바코라는 곳에 있었답니다. (여기서 있었다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어요. ^^;;) . . . 삿포로에서 오타루까지는 기차타고 대략 30-40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이었고, 제니바코는 오타루 도착하기전 3정거장 정도 전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니바코 역에 내리니... 거침없는 하얀 .. 2011. 1. 18.
하늘과 땅, 바다 위에도 별이 뜬다는 세계 3대 야경, 하코다테 최근에 일본관광청에서 TV CF로 자주 나오게 된 홋카이도의 하코다테 야경... "엽서로 보나 직접 가서 보나 다 똑같더라는 삼촌의 생각...."이 틀리다는 CF의 카피문구가 생각나는 곳이기도 한데, 다시금 CF를 보니 예전에 봤었던 아름다운 하코다테 야경이 생각 나더라구요. 나폴리 야경, 홍콩 야경과 함께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힌다는 곳인데, 다른 두 곳과 달리 하코다테 야경은 특히 겨울철에 본다면, 하얀 설경과 함께 보는 야경이 더욱 멋진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 . 하코다테 야경을 보려면 하코다테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겨울철에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올라가려면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야 해요. ^^ 로프웨이 가격은 1,100엔 정도 했던것 같은데 하코다테 역이나 호텔 등지에서.. 2011. 1. 17.
세련된 겨울항구의 풍경을 간직한 하코다테 베이  높은 언덕 쪽에 위치한 모토마치에서 길을 따라 쭉~ 내려오면 바닷가 쪽으로 길이 이어지게 되는데, 바닷가 주변으로 조그만 항구가 형성되어 있고, 식당 및 기념품 가게가 밀집되어 있는 가네모리 창고군이 위치한 하코다테 베이 에어리어라는 곳으로 가보기로 합니다. 마침 배도 출출하고 점심 때가 다되어 끼니도 때울겸 해서 말이죠. ^^ . . . 모토마치에서부터 내려오는 길에도 곳곳에 옛날 건축양식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건물 모양도 특이하지만.... 외벽의 색깔도 아주 특색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 . . 드디어 바닷가가 있는 하코다테 베이 쪽으로 다 왔나 봅니다. 비릿한 바다내음이 올라오긴 했지만 그리 싫지만은 않네요. ^^ . . . 주변의 바다풍경을 보다 잘 볼 수 있도록 데크를.. 2011. 1. 14.
일본인데도 일본 같지 않은 곳, 하코다테 모토마치  하코다테에는 하치만 자카를 중심으로 모토마치라는 지역이 형성되어 있는데, 일본 여러 도시에 있는 모토마치 지역과 마찬가지로 일찌기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곳이라 서양식 건물들과 교회 및 성당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이곳을 지나다니다 보면, 정말 이곳이 일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마치 유럽의 어느 조그만 마을을 걷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지요. . . . 하코다테 모토마치는 조금 언덕 쪽에 위치를 하고 있어 비탈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눈이 많이 쌓여있어 올라가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 ^^;; . . . 여기도 눈이 꽤 많이 왔었나 봅니다... 제가 갔던 날은 다행히 날씨가 맑아 있어서 다니기는 편했지만, 계속 눈이 내렸더라면 아마 움직이기가 매우 어려웠을듯 하네요. ... 2011. 1. 13.
부산과 비슷한 점이 많은 항구도시, 하코다테  홋카이도에서의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삿포로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하코다테에 다녀오는 일정이었어요. 하코다테는 홋카이도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어 혼슈지방과의 연결을 위한 관문도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삿포로에서는 기차로 약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항구도시랍니다. 남쪽 멀리 위치해 있다는 것과 홋카이도에서 삿포로 다음으로 큰 도시이면서 홋카이도 제일의 항구도시이며, 관문역할을 함과 동시에 바다를 끼고 있어 풍부한 해산물이 자랑거리인 하코다테... 어찌보면 제가 살고 있는 부산과 참 많이도 닮아있는 그런 곳이기도 했습니다. . . .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홋카이도에서만 일정기간 JR 열차를 무제한 탈 수 있는 홋카이도 레일패스 3일권을 끊어서 다녔기에 패스값 말고는 크게 교통비가 .. 2011.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