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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289

한류열풍으로 인해 외국인들로 인산인해였던 드라마 올인 촬영지,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오르고 난 후...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섭지코지 였습니다. 사실 섭지코지는 예전에도 겨울에 한번 찾아와 봤던 곳이기 때문에 다시 올 생각은 없었지만, 왠만한 중산간 지방의 도로가 눈때문에 통제가 되어 딱히 해안가 말고는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찾아가게 되었어요. ^^;; . . . 이곳 역시 지난번 때 찾았었던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이랍니다. 올레 1코스의 종점이기도 하지요. 역시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은 언제봐도 가히 일품입니다~ . . . 이곳은 광치기 해변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있는 신양 해수욕장 부근의 해변입니다. 오른편에 최근 개장한 아쿠아 플라넷 수족관이 보이는군요. 입장료가 꽤나 비싸다는 얘기가 있던데.. 왠지 혼자 들어가서 보기엔 심.. 2013. 1. 17.
힘들게 오른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월정리 해변을 둘러본 뒤... 차를 몰아 성산일출봉에 다다랐습니다. 사실 이때껏 제주에 10번 넘게 와서... 성산일출봉 근처는 매번 지나쳤지만... 정작 일출봉 정상까지는 한번도 올라가 본적이 없었네요. ^^;; 그래서 이번엔 시간도 여유롭고 해서... 큰맘 먹고 정상까지 한번 올라보기로 했습죠~ ㅎㅎ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아보기로 하지요. 성산일출봉은 약 10만여년 전...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바다속 수중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생겨난 분화구로 원래는 제주 본토와 떨어져 있는 섬이었지만, 신양해수욕장 부근의 모래와 자갈이 밀려와 서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성(城)과 같다' 하여 성산(城山) 이라는 이름.. 2013. 1. 15.
제주의 겨울바다를 찾아 함덕에서 월정리 해변까지 해안 드라이브 올해.... 아니 이제 작년이 되어버렸네요. 작년에만 제주에 3번을 다녀 왔습니다. 봄에 한번 다녀오구... 가을에 한번.. 그리고 지난 12월말... 겨울에 한번.. 이렇게 세번이 되었네요. 제주도는 이제 갈때마다 1년에 계절에 한번씩은 꼭 찾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쉽게도 여름엔 가질 못했네요.. ^^;; . . . 솔직히 제주의 겨울은 눈덮힌 한라산 말고는 다른 계절보다 볼거리가 적고,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여행하기가 힘든 게절인건 사실입니다. 특히나, 이번 겨울에 찾았던 제주도는... 이렇게 제주에 오자마자 공항에서부터 폭설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 제주 산간지방에는 원래 눈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았는데, 해안지방까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건 드물다고 하던데 이렇게 눈이 세차게 .. 2013. 1. 10.
부담없이 하루 묵어가기 편한 통영 게스트하우스, 슬로비 부산에서 통영까지는 당일치기로 하루만에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느긋하게 통영을 즐겨보고자...... 1박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전히 혼자 즐기는 여행이라 저렴한 숙소를 찾던 중... 통영에도 이제 꽤 많은 게스트하우스들이 생겨났더라구요. 게스트하우스.. 하면 일단 제주도부터 먼저 생각이 나는데... 최근 들어서는 제주 뿐만이 아니라 부산도 그렇고... 서울은 물론... 경주, 전주... 통영... 등... 여행지가 밀집되어 있는 왠만한 곳은 이제 어렵지 않게 게스트하우스를 찾을 수 있답니다. 그 중에 한곳을 찾아간 곳이 바로 통영 슬로비 게스트하우스 였어요. . . . 게스트하우스라 함은 기숙사 형식의 도미토리 방에 서로 모르는 여행객들과 각자 침대 하나씩 배정받아 한방에서 함.. 2013. 1. 8.
따뜻한 남해바다의 정취가 가득한 통영 이순신 공원 해안산책로 어제, 그리고 오늘... 새해 들어 연일 한파가 들이닥치고 있는 요즘이네요. 이럴땐 따뜻한 아랫목이 생각나겠지만, 오히려 바깥으로 활동성 있게 다녀보는 것도 추위를 잊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여행기로 포스팅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분이 좋으네요. 따뜻한 남해바다를 품은 통영 이순신 공원 해안산책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 . 아시다시피 통영은 이제 도로망이 잘 갖춰져 서울에서나 부산에서나 쉽게 접근이 가능해져 이전보다 빠른 시간내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부산에서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해 빙~ 둘러 가던 것을 바다 가로질러 금방 가게 되더라구요. 거가대교의 현수교 주탑이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 . . . 여태껏 거가대교를 몇번 왔다갔다 했었지만.. 2013. 1. 4.
단풍과 자작나무 한가득 품을 수 있는 가을여행지 추천, 강원도 태백 전날 주왕산을 들린 후, 차를 돌려 다시 북쪽으로 향해 조금 더 단풍이 물들어 있을 강원도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기로 합니다. 제가 갔던 날이 10월 셋째주라... 설악산 쪽은 한창 단풍이 절정일 시기였는데, 강원도 해안쪽 보다는 내륙쪽을 가보기로 하고... 일단 그중.. 태백을 선택했던 것이지요. 태백은 몇년 전, 여름철에 한번 왔다가고, 그 후 재작년 겨울엔가 태백산 눈꽃을 보러 겨울에 온적도 있었습니다만, 가을에 태백을 찾은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태백 여름여행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128) (태백산 겨울 눈꽃여행 포스팅 : http://shipbest.tistory.com/278) . . . 지난 여름때 왔던 것처럼... 다시 만항재를 찾았습니다. 해발 1.. 2012. 10. 29.
기암괴석과 폭포, 단풍의 절묘한 만남, 청송 주왕산 10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넘어가는 지금....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한창 익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올 가을에도 이쁜 단풍을 보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이번에 간 곳은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이라는 곳이예요. 우리나라에는 큰 바위로 이루어진 암산이 여러개 있는데... 그중에 3대 암산이라 하여 설악산, 월출산, 그리고 주왕산이 많이 알려져 있답니다. ^^ 특히, 주왕산은 그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대전사를 뒷편으로 우뚝 솟은 암봉이 워낙 그림같이 솟아있고 기암괴석 사이에 알록달록 피어난 단풍이 멋드러져 많은 이들이 가을에 찾는 산이 된 곳이예요. . . . 주말에 갔는데.. 역시나 단풍놀이를 온 인파로 초입부터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ㅠ.ㅠ 아...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걸 정.. 2012. 10. 25.
시드니 최고의 해변, 최고의 휴양지-본다이 비치 (Bondi Beach) 시드니에서 여행을 시작한 지도 일주일이 지나고, 이제 여행도 거의 막바지에 이른 시점... 전날과 마찬가지로 시드니의 파란 아침은 여행의 기분을 한껏 고조시켜 주는군요. ^^ 이날은 전날의 맨리에 이어 시드니의 또다른 해변, 본다이 비치 (Bondi Beach)를 향하기로 해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맨리가 가족 중심의 휴양지라면 이곳 본다이는 젊은이들 중심의 활기찬 해변이라고 말할수 있지요. . . . 시내에서는 본다이 비치까지 거리가 약간 멀기 때문에 조금 먼 구간의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보통 시드니 시내버스는 시티내에서는 버스를 탈때 동전으로 내면 되지만... 본다이 같이 거리가 조금 되는 구간은 저렇게 티켓을 따로 구입해서 승차해야 한답니다. (제가 여행할 당시였던 2006년에는 저랬는데, 지금.. 2012. 10. 23.
부산도 한때 대한민국의 수도였다? 임시수도기념관에 가보면 답이... 현재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 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아마 간첩소리 듣겠죠? 하지만 지금은 제 2의 도시이지만, 부산도 한때 대한민국의 수도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물론 임시였지만 말입니다. ^^;; 한국현대사의 아픈 과거 중 하나인 한국전쟁 당시... 1950년 8월부터 1953년 8월까지... 휴전이 되기전까지 약 3년동안 부산은 전쟁의 상처로 폐허가 된 서울을 대신해 임시수도로 정해지고 대통령 관저부터 시작해 대부분의 행정관청 및 정치/경제의 중심지가 부산으로 옮겨지게 되었답니다. 대표적으로 대통령 관저는 이 곳 부민동으로 옮겨지고, 국회는 지금의 부산극장 건물에서 열렸으며 실제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예전에 임시수도 시절 교통부(지금의 국토해양부) 건물이 있었던 자리라 해서 아직도.. 2012.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