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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54

홋카이도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  이제 샤코탄 반도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유난히 동쪽으로 치우친 홋카이도 땅이라 그런지.... 해가 지는 일몰시간이 훨씬 빨리 찾아오기에 남은 일정을 위해 서둘러야 했습니다. (홋카이도 10월 일몰시간은 대략 5-6시 사이라 보면 됩니다.) 남은 일정은 이제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으로 가는 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 . . 이제 카무이미사키에서 오타루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비쿠니항에서 내려야 하는데, 사진의 버스정류소에 나와있는 버스 시간표를 대략 살펴보면, 오타루(삿포로) ~ 카무이미사키 구간의 버스운행편이 그리 자주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시간을 항상 잘 체크해서 다녀야 하고... 절대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답니다. 그나마 이곳 카무이미.. 2010. 10. 28.
떠나기 전의 설레임은 여행준비물을 챙길때부터...  여행의 설레임은 떠나기 전, 흔히들 여행준비를 하면서 느끼는 설레임이 가장 크다고들 말합니다. 아마 앞으로 다가올 자신만의 여행그림을 미리 그려보고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기분이 이제 준비를 거의 다하고 여행 전날 짐을 꾸릴때 최고조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역시 들뜬 기분에 여행 전날, 어떻게 잠을 이루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 이번 여행은 거의 두달 정도 걸리는 기간이라, 평소에 하는 여행준비보다 훨씬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준비했었던 몇가지를 하나씩 짚어보면서 앞으로 여행하실 분들 께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래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1. 여권 & 항공권 .. 2010. 9. 25.
혼자 떠난 60일간의 사진여행, 그 긴 여행의 시작 - 프롤로그   공식적인(?) 추석 연휴도 이제 오늘로써 마지막날이 되는군요. 다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셨는지? 여행기에 앞서 연휴기간 중부 지방의 때아닌 물난리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거나 고생을 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얼른 복구가 되어 정 상으로 회복될 수 있기 위해 힘내시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시 여행기 포스팅으로 돌아와.... 여지껏 제 블로그 오른쪽 카테고리 한켠에 오랫동안 제목만 쓰여있고, 포스팅이 하나도 없었 던 '2개월의 자유방랑'이라는 카테고리를 이제서야 하나씩 채워보려고 합니다. ^^ 말 그대로 2개월... 즉 60여일동안 일본, 뉴질랜드, 호주... 이 세나라를 혼자 여행하면서 마주했던 멋진 풍경들.. 그리고 에피소 드들을 풀어나갈까 하는데, 아무래도 기간이 길.. 2010. 9. 23.
보통의 일본 성(城)과는 달랐던 오키나와 슈리성 2박 3일의 짧은 일정에 마지막날 간곳이 바로 나하 시내에 위치한 슈리성 공원이었습니다. 이날 돌아가는 비행편이 다행히 오후 시간대라 오전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에 있는 슈리성 공원을 잠시 둘러볼 수가 있었어요. 오키나와 섬은 원래 일본의 영토가 아닌 류큐왕조에 의해 통치되는 곳이었고, 바로 이 슈리성이 류큐왕조의 왕궁이자 행정부의 역할을 한 곳이었지만, 17세기 일본의 본토에서 약 3000여명의 병력으로 류큐왕조를 침략하여 슈리성을 점령함으로서 이후 토쿠가와 막부의 실질적인 통치를 받아왔고, 1879년 메이지 유신으로 설립된 일본 정부가 군대를 급파하여 류큐왕조의 마지막 왕인 쇼타이 왕을 몰아낸 후, 오키나와 현 수립을 공식적으로 선언함으로써 류큐왕조는 멸망했고, 그때부터 오키나와가 일본의 영토가 된 곳.. 2010. 7. 16.
2박 3일이 짧게 느껴졌던 오키나와의 마지막 밤  오키나와 카리유시 해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그렇게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오구 있었습니다. 이제 막~ 방금 오키나와에 도착해서 잠시 물놀이를 한 것 같았는데 벌써 이틀이 지나버렸어요... -.-;; 별로 한것도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빨리 가는것 같았습니다. . . . 암튼.. 오후 내내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숙소로 올라와 버렸네요. 물놀이 하느라 피곤한 한 몸을 달래며, 시원하게 샤워를 한 뒤, 수영복도 빨면서 베란다에 널기 위해 베란다로 나가 다시 한번 바깥 풍경을 내려다 보는데.. 역시 오키나와 바다는 볼때마다 참 매력이 있는것 같습니다. . . . 아래를 내려다보면 리조트 건물과 해변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보이네요. 생각보다 큰차들도 많이 다니고, 통행량이 제법 되.. 2010. 7. 15.
일본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오키나와 해변에 직접 가보니... 오키나와 카리유시 프라이빗 비치 여름휴가로 떠났던 오키나와 여행경비가 항공권과 숙박비가 거의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그래도 즐기러 이곳에 왔으니.... 숙소에서 바라다 본 바로 그 해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확인하러 리조트에서 직접 관리하는 Private Beach로 가기 위해 간단히 짐만 풀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 . . 이 곳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리조트는 시설에 있어서는 나무랄데 없이 거의 만족을 할수 있었으나.... 단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바로 Private Beach 까지의 접근성이 좀 떨어진다는 점이예요. 원래 고급 리조트들은 대부분 비치가 숙소 건물 바로 옆에 붙어 있어 객실에서 바로 비치로 나갈수 있는 동선이 되어 있는데 여긴 위치가 조금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터라,.. 2010. 7. 14.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리조트, 고환율에도 과감히 선택한 이유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리조트 호텔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 일정이었지만, 여느 여행과는 달리 휴양이 목적이었던터라 숙소만큼은 좀 좋은 곳에서 묵기로 했습니다. 평소 일본여행을 가게 되면 왠만한 곳은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곤 했었지만, 오키나와에서는 나하시내 말고는 비즈니스 호텔을 찾기가 어려울 뿐더러, 주로 해변에서 놀아야 했었기에 해변 가까이에 있는 호텔들을 물색했는데, 대부분 리조트형 호텔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리조트형 호텔은 일반 비즈니스 호텔보다는 숙박비용이 많이 비싼 편이었지요. 더군다나 일본 물가에 말입니다. ^^ 하지만, 일본에서도 이때만큼은 여행 성수기였던터라 예약이 다 차버려, 선택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 오키나와에 있는 리조트 호텔 둘러보기 [Click] ◆ .. 2010. 7. 13.
오키나와까지 가는 길, 직항이 아닌 경유편이라도 난 좋아 !!  일본 오키나와까지는 인천에서 주3회 운항하는 아시아나 직항편이 있긴 합니다만, 앞선 포스팅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예약시기를 놓쳐 직항편은 이미 예약이 다 마감되어 대기조차 먹히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여행사 및 실시간 항공예약사이트[링크] 쪽에 백방으로 알아본 결과, 후쿠오카나 도쿄를 경유해서 가는 항공편은 좌석이 일부 남아있어 예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거리상, 도쿄보다는 후쿠오카가 가까우므로 후쿠오카 경유편을 예약하기로 하고 바로 결제를 해버렸죠. ㅎㅎ 직항편이 시간운용상, 그리고 환승하는걸 귀찮아 하시는 분들한테는 조금 비싸더라도 매력있는 항공권이었지만, 저는 경유편이라도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탈 것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환승하는걸 결코 귀찮아하지 않았기에 직항보다 .. 2010. 7. 11.
오키나와 여름휴가, 럭셔리 바캉스의 시작-프롤로그  오키나와 여름휴가, 바로 2년전 여름휴가 일정에 맞춰 다녀온 여행지였습니다. 그동안 유럽여행기가 끝나고 당분간 국내여행지 위주로 여행기를 올리면서 틈틈이 도움이 될만한 여행정보를 포스팅 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해외여행을 다녀온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하네요. 이상하게 올해 장마는 작년만큼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예상보다 일찍 장마가 끝날것 같은 생각에 장마가 끝나면 곧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혹시나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휴가를 가시는 분이 계신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서둘러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는 월급을 꼬박꼬박 챙겨 먹을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여름휴가는 정말 1년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때이고, 그야말로 온갖 스트레스와 고된 직장생활 중 오아.. 2010.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