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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2

산속의 꿩도 자유롭게 노닐다 가는 자연 친화적인 한라수목원 제주시내에서 가깝고 산책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 바로 제주 한라수목원~ . . . 12시간의 항해를 마치고 동이 터올 무렵.. 어느덧 부산에서 출항했던 배는 점점 제주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렴풋이 해무에 둘러싸인 제주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 . . 예상시간보다 30여분 일찍 제주항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 친구들이랑 제주에 처음 놀러올때 배타고 온 기억이 생생하게 나더라구요. . . . 시내에 있는 사우나에서 개운하게 몸을 씻은 뒤, 아침을 해결하고 찾아간 곳은 바로 시내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한라수목원 이었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원래 제주도 내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연구하고 관찰하기 위해 지어진 연구목적인 수목원인데, 산책길도 조성하고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 2013. 6. 17.
항구도시 부산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배편이 그동안 없었다니... 작년 이맘때쯤 부산~제주 사이를 운항하던 설봉호에서 화재가 나는 바람에 설봉호 외에 나머지 한척으로만 부산~제주 간을 운항하던 코지 아일랜드호가 더이상 운영적자를 면치 못해 항로가 끊긴 이후... 근 1년만에 다시 부산~제주간 배편이 연결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운영회사인 '에스케이 훼리' 에서 매일 부산~제주를 다시 운항하게 된 것이지요. (일요일은 휴항) 월/수/금요일은 서경 파라다이스호, 화/목/토요일은 서경 아일랜드호가 각각 부산에서 출항을 하게 됩니다. 12시간이 소요되며, 저녁 7시에 출발하면 다음날 아침 7시쯤 도착을 하게 되지요. 따라서 제주 출항은 그 반대요일이 되겠습니다. ^^ . . . 이곳이 바로 제주행 훼리를 타기 위한 부산항 연안여객 터미널이 되겠습니다. 일본으로 가는 국제선 터미.. 2013. 6. 14.
탁트인 바다전망이 좋은 제주 인 게스트하우스 이번 제주 여행에서도 어김없이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정해 이틀간 묵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의 장점... 이제 두말하면 입이 아프겠지요? ^^ 물론 단점도 많습니다만, 아직 체력이 받쳐주고, 낯선 여행객들과의 어울림를 즐기신다면 강력히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 . . 이번에 제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는 한동리 해변가에 위치한 인 게스트하우스 랍니다. 지난번 통영 여행기때에 소개해 드린 슬로비 게스트하우스도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이곳 인 게스트하우스 역시 1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2층이 도미토리로 사용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윗쪽 메인사진에 있는 드럼통 같이 생긴 곳은 커플룸이라 해서 2인실 다섯개를 따로 마련해 놓았는데, 도미토리 잠자리가 불편하신 분들은 저기서 묵으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 2013. 1. 24.
겨울 제주여행의 백미, 한라산 눈꽃 트레킹 (성판악 코스) 제주여행의 셋째날.... 이날은 한라산을 오르기로 계획한 날이었습니다. 남한 최고봉(1,950m)를 자랑하는 한라산은 예전에 2003년 겨울에 올랐을 때에는 어리목에서 시작해 영실로 내려오는 코스를 걸었는데, 이 코스는 눈꽃은 정말 이쁘고 볼거리가 많은 코스이긴 하지만 대신 윗세오름까지만 갈 수 있고, 정상인 백록담 까지는 가지 못하는 코스였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백록담을 꼭 보고 싶어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하지만, 성판악 코스로 올라가기로 합니다. . . . 사실 겨울에 제주도를 찾으시는 분들 중 아마 한라산 등반을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만큼 겨울 한라산 등반은 눈꽃과 함께 아주 매력있는 코스로 각광받고 있어 겨울 제주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추천해 드리.. 2013. 1. 22.
한류열풍으로 인해 외국인들로 인산인해였던 드라마 올인 촬영지, 섭지코지 성산일출봉을 오르고 난 후...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바로 근처에 있는 섭지코지 였습니다. 사실 섭지코지는 예전에도 겨울에 한번 찾아와 봤던 곳이기 때문에 다시 올 생각은 없었지만, 왠만한 중산간 지방의 도로가 눈때문에 통제가 되어 딱히 해안가 말고는 갈 수 있는 곳이 없어 찾아가게 되었어요. ^^;; . . . 이곳 역시 지난번 때 찾았었던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이랍니다. 올레 1코스의 종점이기도 하지요. 역시 이곳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의 모습은 언제봐도 가히 일품입니다~ . . . 이곳은 광치기 해변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있는 신양 해수욕장 부근의 해변입니다. 오른편에 최근 개장한 아쿠아 플라넷 수족관이 보이는군요. 입장료가 꽤나 비싸다는 얘기가 있던데.. 왠지 혼자 들어가서 보기엔 심.. 2013. 1. 17.
힘들게 오른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 월정리 해변을 둘러본 뒤... 차를 몰아 성산일출봉에 다다랐습니다. 사실 이때껏 제주에 10번 넘게 와서... 성산일출봉 근처는 매번 지나쳤지만... 정작 일출봉 정상까지는 한번도 올라가 본적이 없었네요. ^^;; 그래서 이번엔 시간도 여유롭고 해서... 큰맘 먹고 정상까지 한번 올라보기로 했습죠~ ㅎㅎ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성산일출봉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알아보기로 하지요. 성산일출봉은 약 10만여년 전...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바다속 수중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생겨난 분화구로 원래는 제주 본토와 떨어져 있는 섬이었지만, 신양해수욕장 부근의 모래와 자갈이 밀려와 서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성(城)과 같다' 하여 성산(城山) 이라는 이름.. 2013. 1. 15.
제주의 겨울바다를 찾아 함덕에서 월정리 해변까지 해안 드라이브 올해.... 아니 이제 작년이 되어버렸네요. 작년에만 제주에 3번을 다녀 왔습니다. 봄에 한번 다녀오구... 가을에 한번.. 그리고 지난 12월말... 겨울에 한번.. 이렇게 세번이 되었네요. 제주도는 이제 갈때마다 1년에 계절에 한번씩은 꼭 찾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쉽게도 여름엔 가질 못했네요.. ^^;; . . . 솔직히 제주의 겨울은 눈덮힌 한라산 말고는 다른 계절보다 볼거리가 적고,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여행하기가 힘든 게절인건 사실입니다. 특히나, 이번 겨울에 찾았던 제주도는... 이렇게 제주에 오자마자 공항에서부터 폭설이 저를 반겨주더군요... ^^;; 제주 산간지방에는 원래 눈이 많이 온다는 것을 알았는데, 해안지방까지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건 드물다고 하던데 이렇게 눈이 세차게 .. 2013. 1. 10.
제주에서 혼자 조용히 걷기 좋은 특별한 숲길, 사려니숲길 제주 성읍민속 마을의 한 카페에서 새끼 고양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이번 제주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사려니 숲길을 찾아가기로 합니다. 사려니숲길은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찾오름을 지나 서귀포 남원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km의 숲길을 말하는데, 특히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는 산책코스는 제주에서 꼭 걸어봐야 할 코스로 알려져 있답니다. . . . 사려니숲길은 급격한 오르막이나 내리막 길 없이 평탄한 숲길로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곳이예요. 원래부터 무료 입장이었는지... 입장료는 따로 받지 않고, 대신 들어갈 때 탐방객 이름을 적고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오랜 세월동안 지켜온 숲이라 잘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겠지요? . . . 들어가는 입.. 2012. 6. 12.
제주 성읍민속마을의 어느 한 카페에서 만난 귀요미 새끼고양이 3남매 광치기 해변에서의 아쉬운 성산일출볼의 풍경을 뒤로하고 잠시 점심을 먹은 뒤, 커피나 한잔 할까 해서 찾아간 곳은 제주 성읍민속마을 안에 위치한 조그만 어느 한 카페였습니다. . . . 성읍민속마을은 옛날 제주의 전형적인 마을 모습을 민속촌화 하여 여행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인데, 예전에 인기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민속마을 안에 초가지붕의 모습을 한 카페가 하나 있더라구요.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지만, 뭔가 언발란스 하면서도 뭔가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 . . . 겉모습은 초가지붕을 얹은 허름한 모습일지 몰라도, 내부로 들어서면 여느 아기자기한 카페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민속마을 안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 . .. 2012.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