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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16 이탈리아

친퀘테레 리오마조레(Riomaggiore), 바닷가 마을의 소소한 풍경 (1/2)

by @파란연필@ 2017. 1. 16.

친퀘테레의 다섯 마을 중 첫번째 마을, 바다를 닮은 리오마조레



비가 내리는 우울한 날씨 속에 둘러본 코르닐리아에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다섯개의 마을 중에서


가장 아래쪽에 있어 첫번째 마을이라 불리는 리오마죠레 마을 이었습니다.




첫번째 마을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라스페치아에서 친퀘테테 마을을 둘러보기로 계획했을 때 가장 먼저 둘러볼려고 했던 곳이기도 한데요.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바람에 바닷가가 아닌 언덕 쪽에 자리를 잡은 코르닐리아부터 가기로 했었답니다.




그리고 코르닐리아에서 비가 그치자, 이제 리오마조레로 다시 오게 되었는데요.


코르닐리아와는 달리 역에서 내리자마자 조금만 걸어 들어가면 이렇게 바다를 면해 있는 절벽 위에


형형색색의 집들이 지어져 있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리오마조레 역에서 내렸을 때의 모습입니다.


친퀘테레 마을 사이를 운행하는 기차는 대부분 로컬열차인데, 2층 열차라서 대개 2층에 앉아 바다 쪽 풍경을 보며 다녔네요.


성수기 때에는 여행객들이 많아 자리가 없을수도 있을텐데, 그나마 전 비수기라서 널널하게 다녔습니다.





바닷가의 깍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마을이 세워져 있는 터라 이렇게 역 주변에도 터널이 만들어져 있고,


터널 위가 바로 리오마조레 마을이랍니다.





역에서 내려 역 뒷쪽편으로 걸어 들어가면 마을 입구로 연결되는 길이 나오게 되지요.





마치 수족관 터널을 연상케 하는 파란 지붕(?)이 돋보이는 터널을 지나가게 되구요.





터널을 나오게 되면 바로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게 됩니다.


여기도 역시 골목골목마다 있는 주변 상가나 집들의 벽 색깔이 마치 통일된 것처럼 예쁜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바닷가까지 걸어오게 되면 마치 화살촉처럼 길이 두갈래로 갈라지면서 오른쪽 왼쪽 양쪽으로 집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일단 바다를 바라보고 왼쪽 길을 따라 올라와서 마을을 내려다 본 모습이예요.





그리고 뒷쪽으로 더 돌아 들어가면 바다를 따라 해안 산책로가 놓여져 있는데, 조금 가다보니 길이 막혀있어 그냥 다시 돌아왔다는...;;







그래서 이번엔 계단 아래쪽으로 내려와 바다 쪽에서 마을을 바라본 리오마조레 마을의 모습인데요.


바로 이 풍경이 리오마조레의 대표적인 풍경이라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녁때 와서 이곳에서 마을 야경을 찍어도 꽤나 괜찮을 듯 했는데, 아쉽게도 일정 때문에 여기 야경은 담지를 못했네요.





건너편 바위 위에서 사진을 찍고 계시는 한 여행객의 모습과 함께 오랜 퇴적활동의 흔적을 보여주는 절벽의 모습이 멋졌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날씨만 좀 더 맑고 쾌청했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리오마조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많은 사진을 찍었던 포인트... ^^


여름철 성수기 때에는 이곳에서 보트투어라든지 해안가를 도는 가약도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는데,


날씨가 추운 비수기라 그런가 보트들은 전부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워낙 바닷가 주변 풍경이 독특하고 예쁜 색감을 자랑하는 곳이다보니 웨딩촬영 하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네요.


멋진 이태리 신랑과 신부가 웨딩촬영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까와는 반대쪽인 오른쪽 계단을 올라 내려다 본 마을의 모습이네요.





아쉽게도 비수기라 보트들은 다 휴업상태였지만, 여름 성수기 때에 가시는 분들은 보트투어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바닷가 쪽을 모두 둘러보고 난 뒤.. 이제 좀 더 안쪽에 있는 마을의 모습을 담기 위해 반대쪽으로 걸어 갔는데요.


마침 점심 때이기도 하고 배가 고팠던 지라 길가 테이크아웃 가게에 줄이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보고


뭘 맛난걸 팔기에 저리 사람들이 있을까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알고보니 튀김 종류들을 팔고 이렇게 테이크아웃 해서 먹기 편하도록 담아주는 가게였는데,


오징어링도 있고, 감자튀김도 있고, 멸치를 볶아 튀긴것도 있고 종류가 아주 다양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줄을 서서 결국 감자튀김과 고로케(?) 같은 것을 선택해 길가 벤치에 안자 간단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갓 튀겨 나온거라 살짝 뜨거웠지만, 감자튀김을 한입 먹어보이 오~~ 맛이 정말 고소하고 맛나더라구요.


튀김이지만, 느끼함도 별로 없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는....


길가에서 간단한 점심을 끝낸 후.... 이제 리오마조레 마을 안쪽 풍경을 한번 둘러보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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