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유채꽃 포인트, 제주 용머리 해안 입구에서 바라보면 가장 예뻐요

제주의 봄 풍경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산방산 유채꽃

제주의 봄... 하면 가장 먼저 샛노란 유채꽃이 피어있는 풍경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특히 제주도는 유채꽃을 볼 수 있는 포인트가 많아 다양한 제주의 봄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제주도 달력(?)에서 많이 봤던 산방산 유채꽃 풍경이 생각나는데요.

저도 여태껏 제주여행을 다니면서 산방산 부근은 정말 많이 갔었는데, 정작 봄철에 유채꽃이 피어나는 시기에는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산방산의 유채꽃을 담으러 가보기로 했는데요.

산방산이 워낙 커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시는 분들은 일단 제주 용머리 해안 주차장 쪽으로 찾아가시면 쉽답니다.

렌터카로 가시는 분들은 용머리해안 주차장으로 입력하셔서 찾아가시며 되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산방산 방향 쪽으로 연결된 계단을 따라 오르면 바로 산방산을 배경으로 한 유채꽃밭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다만, 제주의 이름난 유채꽃 단지가 대부분 그렇듯이 이곳은 사유지로 관리가 되고 있어

유채꽃밭으로 들어가려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어찌보면 이곳에 입장료를 내면서까지 들어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 1000원이라는 금액과 사유지를 관광객들에게 개방을 해준다는 생각을 하면 크게 아깝진 않더군요.

무엇보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하는 가장 멋진 구도의 사진을 담을 수 있기도 하고

넓은 유채꽃 사이에서 인생 사진 하나씩 건져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용머리해안 입구 쪽에는 하멜 상선 전시관이 같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시면 볼거리도 많을 것 같네요.

아래쪽으로 내려와서도 유채꽃은 꽤 넓게 피어있는 모습입니다.

크게 한바퀴 돌아 내려와 다른 각도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며 유채꽃과 함께 담은 풍경

유채꽃은 벚꽃과는 달리 금방 지지 않고 꽤나 오랫동안 피어있는 꽃이므로 지금 찾아가셔도 늦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산방산 유채꽃 포인트 모르셨던 분들은 용머리해안 주차장.. 다시 한번 기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