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석가탄신일 연등축제 행사준비가 늦어 보였던 해동용궁사
5월의 많고 많은 공휴일 중에서 이제 대미를 장식할 석가탄신일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의 각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형형색색의 연등축제가 한창인데요.
제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는 연등축제에 가 볼만한 대표적인 사찰이 삼광사, 범어사, 용궁사 세 곳 정도입니다.
지난주 포스팅에서 삼광사 연등축제는 잠시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기장에 있는 용궁사 연등풍경을 소개해 드리고자 지난 월요일(5/14) 정말 오랜만에 용궁사를 방문 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창 연등축제가 진행중인 삼광사나 범어사와는 달리 용궁사는
이제서야 대웅전 앞마당에 연등을 하나둘씩 매달기 시작하더라구요.
부산에 살면서도 용궁사를 방문한지 거의 10년만이었던 것 같았는데,
월요일 평일이었지만 예전보다 용궁사는 관광객이 훨씬 더 많아 보였습니다.
이제 해동용궁사는 부산에서 석가탄신일 시즌 뿐만 아니라 일년 내내 가장 핫한 사찰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거의 10년만의 방문이었지만, 용문석굴로 이어지는 입구와 득남불의 손때묻은 볼록배는 여전히 그 모습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백팔 장수계단을 내려가는 중... 왼쪽으로 난 샛길을 따라 가면 방생하는 곳 해변산책길이 나오게 되는데,
바로 일출암과 지장보살이 있는 장소입니다.
일출암이 있는 자리는 용궁사에서 절이 가장 잘 보이는 뷰포인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대웅전 뒷쪽 약간 높은 언덕 쪽에는 거대한 해수관음대불이 위치하고 있는데,
해수관음대불로 올라가는 길에서 내려다 본 용궁사 앞마당은 이제서야 연등을 매달고 있는 중이더라구요.
그래서 연등 뼈대만 앙상하게 보이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해수관음대불 쪽에서 내려다 본 또다른 용궁사의 멋진 뷰표인트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니 연등이 거의 절반 정도만 작업이 된 것 같더군요.
이제 석가탄신일이 며칠 남지 않았으니 지금쯤은 다 매달아 놓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해마다 삼광사나 범어사는 대략 2~3주 전부터 연등을 미리 매달고 저녁에 점등을 하고 있는 반면,
용궁사는 연등 야간점등은 석가탄신일 하루 전날과 당일, 단 이틀만 한다고 해서 오히려 보기가 더 귀한 풍경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저도 아직 저녁의 연등이 매달린 용궁사의 야경은 담아보질 못했는데,
다음주 화요일 석가탄신일 당일날 야경을 한번 담으러 가볼까도 생각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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