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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대구 근교 겨울여행지 추천 빙벽 가볼만한곳, 경북 청송 얼음골

by @파란연필@ 2024. 1. 8.

얼마 전까지 겨울답지 않은 따스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지난 주말부터 추워지기 시작했는데요. 너무 추워도 문제지만, 그래도 겨울은 어느 정도 적당히 추워야 하는 계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겨울이면, 생각나는 국내여행지들이 여럿 있는데요. 그 중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얼어붙어 생겨난 빙벽 여행지들이 겨울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거대한 얼음덩어리들이 꽝꽝 얼어 새로운 겨울풍경을 보여주는 곳이 되기도 하는데요. 빙벽은 주로 추운 중북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대구 근교 경북 내륙지역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빙벽이 있으니 바로 경북 청송 얼음골입니다.

 

 

얼음골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북 청송은 내륙 깊숙한 지역으로 일교차가 커 겨울에는 강원도 못지 않게 꽤 추운 지역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겨울철 얼음골에 가시면 거대한 빙벽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인스타 등 SNS에서 겨울여행 인증명소로도 많이 알려지기도 해서인지 최근에 이곳을 찾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기도 한데요. 그래서인지 인근에 넓은 무료주차장과 편의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도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차에서 내리니 바로 눈앞에 거대한 빙벽이 한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사진으로만 보던 것과 달리 직접 빙벽 앞에 마주하게 되니 그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더 크더라고요. 광각렌즈로도 제대로 한 번에 담기 어려운 크기였습니다. 물론 겨울이 되면, 일부러 물을 뿌려 얼음을 만들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거대한 빙벽 앞에 다가서니 뭔가 모를 압도감이 들기도 하더군요.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이곳에 인공폭포가 흘러내리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 폭포가 겨울이면 추위와 함께 얼어붙게 되어 지금과 같은 장관을 보여주게 되는데요.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전에는 일부 소수 암벽등반 동호회나 전문 산악인들의 빙벽 훈련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라고 해요. 지금은 SNS 인증명소로 알려지며 일반인들도 꽤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다만, 거대한 빙벽에서 낙빙의 위험 때문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안전펜스가 쳐져 있으니 아무리 인증샷이 좋더라도 펜스를 넘어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니 참고하세요.

 

경북 청송이 원래 추운 지역이기도 하고, 또한 이곳 빙벽의 위치가 늘 그늘진 응달에 자리잡고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제가 방문했던 날의 낮 기온이 영상 5~6도 정도이긴 했는데도 꽤 싸늘한 기운과 추운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낮에 방문을 하더라도 따뜻하게 입고 가시길 바라며, 방문하시는 분들은 안전에 유의하며 빙벽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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