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봄도 어느덧 지나가고 이제 슬슬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할텐데요. 경주 보문단지는 굳이 봄이 아니더라도 1년 사시사철 언제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호텔이나 리조트 콘도 같은 숙소들이 많이 있는 편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경주 보문단지 근처에 가족여행으로 방문 시 함께 지내기 좋은 숙소인 경주 블루원리조트 패밀리콘도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직접 1박을 하며, 객실 상태와 조식 등의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경주 블루원리조트 위치 및 체크인
경주 블루원리조트는 보문단지와 함께 경주월드와도 꽤 가까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경주여행을 하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숙소이기도 해요. 또한 경주 엑스포 공원과도 가까이 있습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는 크게 패밀리콘도, 프라이빗콘도 두 종류의 객실로 구분해서 운영을 하고 있으며, 제가 묵었던 곳은 패밀리콘도 36형 A타입 객실이었습니다.
패밀리콘도 로비 입구로 들어서면 체크인을 위한 카운터가 있고요. 프론트 옆에는 GS25 편의점이 있어 숙소 바깥으로 나가지 않고도 1층 로비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는 것도 편리해 보였습니다. 단, 편의점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로 정해져 있으니 필요한 것이 있으면 미리미리 구입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경주 블루원리조트 패밀리콘도 36형 A타입 객실
패밀리콘도로 운영되는 곳이다 보니 일반 호텔의 객실 구조와는 조금 다릅니다. 아무래도 4인 가족 기준으로 구성한 객실이다 보니 구조가 조금 더 넓은 편인데요. 그나마 제가 묵었던 36형 A타입은 패밀리콘도 내에서 가장 작은 객실이라고 해요. 암튼, 객실로 들어서니 넓은 거실과 함께 침대방 및 온돌방 등 방 2개와 욕실 2개가 있는 구조입니다. 다만, 리조트 자체가 조금 오래된 곳이어서 가구나 집기들은 조금 낡은 티가 나기는 했어요. 그래도 청소는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일반 호텔 객실과는 다르게 콘도로 운영되는 객실이다 보니 한쪽 주방엔 조리공간도 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밥솥을 비롯해 식기들이 준비되어 있기도 하고요.
다만,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일반 호텔에서 제공하는 생수조차 없으니 아까 위에서 소개한 편의점에서 생수나 마실 것들은 미리 구입하셔서 채워 놓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맥주 2캔을 채워 놓았어요.
방은 침대방과 온돌방이 준비되어 있는데, 침대방은 더블침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침대방은 공간이 조금 넓은데 반해 온돌방은 생각보다 조금 좁은 편이예요. 벽면엔 이불 수납장이 있고, 침대방과 온돌방의 테라스는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욕실 역시 2개가 있는 구조인데요. 하나는 침대방 안쪽에, 나머지 하나는 온돌방 맞은편에 있습니다. 각각 변기와 샤워공간이 따로 구분되어 있으며, 변기 비데는 침대방 쪽 욕실에만 설치되어 있더군요.
테라스 쪽에서 바라본 뷰입니다. 테라스 맞은편에 보문호수와 함께 경주월드 놀이기구가 바로 보이네요. 그만큼 보문호수 및 경주월드와도 꽤 가까운 곳에 있어요.
경주 블루원리조트 패밀리콘도 조식
리조트 콘도 자체가 규모가 꽤 큰 편이라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여러 곳이 있는데, 제가 먹었던 곳은 룩스타워 '더 브리즈'라는 곳이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룩스타워가 패밀리콘도 건물 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도보로는 생각보다 거리가 있는 편이더라고요. 차가 있으면 그냥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나을 정도였습니다. 도보로는 약 10분, 차로는 약 3~4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조식메뉴는 단촐합니다. 알고 보니 이곳의 조식 구성이 평일과 주말 휴일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평일엔 비수기이다 세미뷔페 형태로 운영되고, 주말 휴일에는 Full(?) 뷔페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당연히 평일과 주말 휴일의 조식 포함 객실 숙박료도 달라지겠지요. 암튼, 경주 보문단지와 경주월드 부근의 블루원리조트 패밀리콘도에서 1박을 한 숙박 후기 및 조식 후기를 소개해 드렸는데, 혹시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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