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로 보나 직접 가서 보나 다 똑같더라는 삼촌의 생각...."이 틀리다는 CF의 카피문구가 생각나는 곳이기도 한데,
다시금 CF를 보니 예전에 봤었던 아름다운 하코다테 야경이 생각 나더라구요.
나폴리 야경, 홍콩 야경과 함께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힌다는 곳인데, 다른 두 곳과 달리 하코다테 야경은
특히 겨울철에 본다면, 하얀 설경과 함께 보는 야경이 더욱 멋진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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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야경을 보려면 하코다테 산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겨울철에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올라가려면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야 해요. ^^
로프웨이 가격은 1,100엔 정도 했던것 같은데 하코다테 역이나 호텔 등지에서 할인권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할인권을 구하시면 100엔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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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올라오니 금방 올라오더라구요....
아직은 해가 떨어지기 전이라 야경 보다는 눈덮힌 하코다테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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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하코다테 시내는 참 특이한 지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반도모양으로 돌출된 것이 양쪽으로 바다가 면해 있고 하코다테 항구와 함께 하얀 눈으로 덮힌 시가지가 독특한 모습이었어요.
이제 조금씩 해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저멀리 불그스럼한 노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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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해는 넘어가고, 시내에도 불빛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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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본격적으로 짙게 깔리기 시작하고 어느덧 하코다테 시내의 불빛들도 환하게 밝히기 시작해
본격적인 야경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하얗게 눈이 덮힌 마을이 더욱 이뻐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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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식사를 했었던 하코다테 베이 지역 쪽을 망원렌즈로 당겨서 찍어봤네요. ^^
하코다테 역의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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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항만 지역과는 반대쪽에 있는 바다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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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이 하얀 눈에 반사가 되어 더욱 화려하게 보이는 풍경이네요.
원래 겨울엔 눈이 시시때때로 내려서 그런지 하코다테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던데,
이날도 제가 날씨운이 좋았는지... 맑고 깨끗한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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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하코다테의 모습입니다.
원래 전망대 야외 데크에서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기는 하지만... 겨울엔 너무 추워.. 실내에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사진 찍기엔 유리창 반사가 심해 힘들지는 몰라도.. 그래도 따뜻한 실내 전망대에서 보는게 더 좋을듯 해요~ ^^
바깥은 너무 추워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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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로프웨이를 타고 내려가 삿포로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를 타러 하코다테 역으로 가는 중.....
낮에 잠시 들렀던 모토마치 지역의 하치만 자카 쪽을 갔었는데.. 낮에 보는 풍경이랑 또 틀리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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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이런 풍경이었는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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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겨울이 안인 가을의 풍경은 이런 모습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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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는 당일치기로 왔었기 때문에 다시 삿포로로 돌아가기 위한 열차를 타야 합니다.
기차에 막 오르려는 순간.. 또다시 하코다테에는 눈발이 휘날리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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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다테 열차 안에서는 꼭 먹어봐야 할 수제 아이스크림..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 맛이 별미라는 것.. 아시죠? ^^
특히나 유제품이 맛있는 홋카이도 지역이라... 그 맛이 참 남다르답니다. ㅎㅎㅎ
그렇게 저녁 늦은 시간... 삿포로에 도착해.. 언제나처럼 삿포로 맥주 한캔 사들고 숙소로 들어가서 하루를 마무리 해봅니다. ^^
아... 그리고 얼마전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를 했는데, 저한테도 인터뷰 기회가 오니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암튼.. 많은 이웃분들 덕분에 인터뷰까지 해보게 되니.. 파란연필... 출세했습니다요.. ^^
인터뷰 보러 가실 분들은 여기로~~~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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