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뉴질랜드 남섬의 관문도시 크라이스트처치에 규모 6.3의 강진이 일어나 시내가 아수라장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관련뉴스들을 검색해 보니 정말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것 같더라구요.
시내 곳곳의 건물들이 붕괴가 되고, 현재 상황으로는 거의 100여명 가까이 사망을 하였으며, 아직도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있는
실종자들이 많아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 소식을 들으니 왠지 마음 한켠이 착잡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몇해 전, 뉴질랜드 배낭여행을 다녀 왔던터였고, 지난달까지만 해도 한참 여행사진을 정리하며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엄청난 일이 일어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
.
.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진앙지는 크라이스트처치 남동부 약 10km 떨어진 리틀턴 항구 근처 지하 5km 지점이라고 하던데
비교적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진원지가 시작되었기에 피해가 컸다고 분석을 하더군요.
.
.
.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적어도 제가 직접 보고 여행을 했던 크라이스트처치는 정원의 도시라 불릴만큼
아주 잘 가꾸어진 이쁜 도시 중의 하나였는데, 이렇게 지진의 충격으로 건물들이 다 무너저버리고 폐허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
.
.
(사진출처 : 구글이미지)
무엇보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대성당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욱 가슴 아프더라구요.
1860년대부터 무려 40년 동안이나 걸려 완성되었고, 첨탑의 높이만 해도 63m나 될 정도로 거대한 성당이었는데,
이렇게 지진 앞에 맥없이 무너진 모습을 보니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더구나... 지진이 일어날 당시 대성당 안에는 여러명의 관광객들이 있었다고 하는데.. 생사를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크라이스트처치에는 한국인 교민들도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분들의 안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고... 크라이스트처치의 피해가 얼른 복구되어 다시금 예전의 여행명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네요.
.
.
.
그리드형(광고전용)
'혼자 끄적거리기 >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방욕심은 끝이 없다더니.. 결국 질러버린 인케이스 노트북용 백팩 (21) | 2011.08.30 |
---|---|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일회용품 줄이기 (19) | 2011.08.26 |
생일다운 생일을 제대로 맞이한 적이 없는 슬픈 사연 (50) | 2011.02.17 |
부산에도 몰아친 눈폭탄, 부산이어서 대처가 더 힘든 이유 (63) | 2011.02.15 |
티스토리 명함, 잠시 소홀했던 블로그를 다시 일깨우다 (48) | 2011.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