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TIP2013.08.16 16:17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유럽 및 미주직항노선 신설의 가능성



작년 3월,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거주자들의 바램이었던 동남권신공항 건설 백지화가 발표되었을 무렵...


누구보다 아쉽고 안타까워했던 사람이 바로 저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전 부산에 살고 있고... 부산에서 해외로 가는 직항이 없는 항공편의 경우....


인천까지 올라가서 비행기를 이용했던 기억이 수차례 있었지요. 그때마다 왜 부산에 사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고 관문인데도 불구하고 번듯한 공항 하나없이 이렇게 인천공항까지 가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입어야 하는지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김해공항의 경우... 다른 여타 지방공항과는 달리... 김포, 제주공항과 함께 흑자를 내고 있는 공항이며,


그 흑자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동남권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누구보다 참 아쉬워 했지요.



그런데, 얼마전....  김해공항 활주로 역방향 이륙허가가 떨어져 이륙중량이 약 270t으로 늘어나


대형기종 및 승객과 화물을 만석으로 채워서 이륙을 할 수 있게 되어 각 항공사들이 장거리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나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평소 김해공항에서는 북풍이 많이 부는 관계로 대부분 36번 활주로를 이용해 북쪽으로


항공기가 이착륙을 많이 하는 공항인데, 보시다시피 36번 활주로 방향에는 신어산과 돗대산이 버티고 있어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높은 상승각도와 엔진추력이 필요해... 대형기종의 경우... 승객과 화물을 


만석으로 채우지 못한채 이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사의 영업손실이 많았습니다. 



유일하게 부산에서 유럽노선으로 운항되고 있는 루프트한자의 김해-뮌헨 노선의 경우도.... 


부산에서 승객을 다 태우지 못하고 탑승인원수를 제한하게 되었고, 나머지 탑승객은 인천에서 태우기 위해


불가피하게 부산-인천-뮌헨의 이상한 경유노선이 생기게 된 원인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번 김해공항 역방향 이륙허가로 인해 부산에서 출발하는 장거리노선 신설이 탄력을 받게 되었고


그결과.... 아직 확정된건 없지만... 현재 운항하고 있는 루프트한자의 부산-인천-뮌헨 노선을


인천 경유없이 부산-뮌헨 직항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또다른 외항사인 핀란드의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을 신설하려는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다만, 김해공항 역방향 이륙은 바람세기가 10노트 이하일때만 가능하고 항공공역이 겹치지 않을때에만


가능하다고 하니 극히 제한적일수 있어 김해공항의 유럽, 미주직항의 장거리노선 신설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아무래도 신공항을 짓는게 답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