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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80

그림같은 전원생활을 꿈꾸게 한 홋카이도 비에이  홋카이도..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겨울에 눈이 많이 오는 추운 지방으로 알고 있고, 그로 인해 설경이 매우 아름다운 겨울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내국인들 사이에서 여름휴가지 1순위로 뽑히는 곳이 바로 홋카이도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의 중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을 최고로 뽑는 이들이 많은데, 이번에 이곳을 다녀와보니... 그런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비록 여름철이 아닌 가을에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여름 못지 않은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지금 만나러 가보실까요? ^^ . . . 전날 삿포로에서 아사히카와로 돌아와 이날은 비에이에 하루를 모두 투자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아침일찍 아사히카와에서 기차로 3.. 2010. 11. 11.
삿포로의 명물이 된 홋카이도 대학 은행나무 가로수길  예상치 못한 날씨 속에 아사히카와로 다시 돌아와 숙소에서 잠시 몸을 추스린 후... 비어버린 일정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인터넷을 통해 다른 지역의 날씨를 한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라? 아사히카와 쪽은 아직도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삿포로 쪽은 날씨가 개어 있는 것으로 나오더라구요. 마침 JR PASS도 있으니.... 이동하는건 그리 문제가 되지 않았고, 아사히카와에서 삿포로까지는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니 삿포로를 잠시 다녀와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비에이 일정 때문에 아사히카와에서는 2박을 했어야 했기에 나중에 저녁엔 다시 아사히카와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 . . 아사히카와에서 아사히다케까지 갔다가 비때문에 일정을 포기하고.. 2010. 11. 1.
치밀한 여행계획을 세우고도 날씨 앞에 속수무책이 된 사연  "비 때문에 갈 수 없었서 더욱 아쉬웠던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 다시 날이 바뀌어, 날짜는 10/17일 일본엔 10/10일날 도착을 했으니, 여행을 시작한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나게 되었습니다. 벌써 1주일이 지나니.... 역시 여행을 하면 시간이 금방 금방 지나버리는게.. 너무 아쉽기도 하고 좀 그래요... ^^;; 그동안 기차도 많이 타고 많은 곳을 돌아다녀서인지 몸도 찌뿌둥하고, 다리도 뻐근한게... 좀 쉬고 싶기는 했는데, 밖을 보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계획된 일정이 있는지라.... 다시 배낭을 둘러메고 숙소 밖을 나서기로 합니다. . . . ※ 사진출처 : 다이세츠산 국립공원 쇼운코 비지터 센터 홈페이지 (http://sounkyovc.town.kamikawa.hokkai.. 2010. 10. 31.
홋카이도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  이제 샤코탄 반도에서 보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유난히 동쪽으로 치우친 홋카이도 땅이라 그런지.... 해가 지는 일몰시간이 훨씬 빨리 찾아오기에 남은 일정을 위해 서둘러야 했습니다. (홋카이도 10월 일몰시간은 대략 5-6시 사이라 보면 됩니다.) 남은 일정은 이제 작은 어촌마을 비쿠니항으로 가는 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 . . . 이제 카무이미사키에서 오타루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고 중간에 비쿠니항에서 내려야 하는데, 사진의 버스정류소에 나와있는 버스 시간표를 대략 살펴보면, 오타루(삿포로) ~ 카무이미사키 구간의 버스운행편이 그리 자주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버스시간을 항상 잘 체크해서 다녀야 하고... 절대 버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답니다. 그나마 이곳 카무이미.. 2010. 10. 28.
홋카이도 서쪽에서 바라본 동해바다는 어떤 느낌일까?  일본을 여행하면서 가장 껄끄럽고 민감할때가 바로 정치적인 사안이나 이슈들이 부각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는 아무 문제없이 여행을 잘 다니곤 하지만, 한번씩 일본에서 독도 혹은 동해관련 기사가 나올때 쯤이면, 괜한 애국심에 아무래도 일본여행을 하는게 망설여지기도 하지요. 특히나, 이번에 일본 일주여행을 하면서 많이 느꼈던게... 비록 일본의 자연풍경이나 이런 모습들은 너무나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명들을 한번씩 보게 될때, 마음 한켠이 씁쓸해 지더라구요. 어딜가나 우리의 동해(東海)가 일본해(日本海)로 표기가 되어 있는 것도 모자라, 일본의 서쪽을 횡단하는 한 특급열차가 '니혼카이(日本海)' 라는 이름으로 달리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좀 그랬습니다. 암튼.. 2010. 10. 27.
홋카이도의 숨겨진 최고의 바다여행지, 샤코탄 반도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바다로 둘러쌓인 섬나라이다 보니 바다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천혜의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홋카이도에 위치한 샤코탄 반도의 바닷가랍니다. 사코탄 반도는 오타루 서쪽 해안가에 돌출된 반도인데, 안그래도 대자연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홋카이도이지만... 그중에서도 이곳 샤코탄 반도는 바다풍경을 즐기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 중의 한곳이지요. 사실 이곳은 교통편이 조금 불편해서 제가 여행을 할 당시만 해도 한국인들에게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예전보다는 많이들 찾아가는 여행지가 되어 있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여행을 했을때 이곳에서 한국사람은 단 한명도 보질 못했군요.) . ... 2010. 10. 26.
연인들을 위한 낭만의 도시, 홋카이도 오타루  홋카이도 여행을 한다면, 연인끼리 가기 좋은 곳 중의 한곳이.. 바로 오타루가 아닐까 합니다. 운하 주변을 산책하는 산책로와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각종 공방들..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무대였고, 국내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가 되기도 했으며, 또한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무대이기도 한 오타루는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라 홋카이도 여행을 하는 분이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라지요. . . . 쿳찬역에서 타고 온 증기열차에서 내린 곳은 바로 오타루 역이었습니다. SL 니세코호를 종착역인 삿포로로 보내고 난 뒤, 오타루 역사 바깥으로 걸어 나왔는데, 역시 이곳도 예전에 와봤던 곳이라 주변 풍경이 익숙한 곳이었어요. ^^ . . . 거의 해가 질 무렵에 도착해서 그런지... 가볼만한 곳.. 2010. 10. 19.
느림의 미학이 뭔지 알려준 추억속 증기열차 탑승기  홋카이도에서 그렇게 타기 어렵다는 증기열차 SL 니세코호를 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게 되었습니다. ^^ 제가 일본을 JR PASS로 일주를 하는 동안, 가장 부러웠던게 한가지 있었는데, 거대한 철도 인프라 중에서도 시즌때마다 각 지역별로 다양한 이벤트 열차를 운행한다는 것이었어요. 정기노선 외에도 이렇게 관광객들을 위해 홋카이도에서는 증기열차, 노롯코 열차 등등을 운행하고 있으며, 그 중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증기열차를 이번에 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랍니다. ^^ . . . 자... 오누마 공원을 나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오타루까지 가야 하는데, 해마다 가을철에만 임시편성되는 증기열차 SL 니세코호를 타기 위해 일부러 조금 돌아가더라도 오샤맘베와 쿳챤을 경유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오샤.. 2010.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