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광안대교...
이제 외지인들은 부산여행을 오면 꼭 보고 가는 곳 중의 하나라고 하지요. ^^
부산에 살고있는 저로서는 참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다만 저 다리를 건너기 위해서는 통행료 1,000원의 압박이 다가온다는.... ㅠ.ㅠ
부산에 사시는 분들이야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곳이지만, 부산을 여행오시는 외지인들을 위해 광안대교 야경을
좀 더 이쁘게 보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몇 곳을 추천해 드리고자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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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알려드릴 곳은 바로 민락동 수변공원입니다.
위치는 광안리 해변에서 회센타 건물 뒷쪽으로 해서 계속 걸어 들어가면 한적한 산책로와 함께 공원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야경이 꽤 멋진 곳이지요.
위의 사진은 사실 필름카메라로 찍어서 그런지 약간 거칠게 나오긴 했지만..
구름낀 하늘에 보름달이 비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인 사진이라 한번 올려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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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달무리가 다리 위를 비추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이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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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수변공원을 가득히 메운 해무 때문인지... 인적이 거의 없는 풍경인데,
한여름에는 가끔 저 돌계단에 앉아서 돗자리 펴고 친구들끼리 회를 먹거나 치킨을 먹곤 하거든요... 정말 꿀맛이랍니다.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회를 먹어보시지 않은 분은 말을 하지 마세요~ ^^
부산에 오시는 분들... 이곳 수변공원에서 먹는 회맛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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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알려드릴 곳은 바로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모습입니다.
누리마루는 2005년 부산 APEC 당시 정상회담 장소로 알려진 곳인데 이 곳에서 누리마루의 야경과 같이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야경은 조금 멀리 보이는 듯 하지만.... 그래도 참 이쁘다지요. ^^
누리마루도 야간에는 이렇게 조명을 환하게 밝혀 놓으니까... 누리마루와 어우러지는 광안대교의 불빛이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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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은 바로 해운대 장산 어귀...
이곳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모습은 많은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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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로 들여다보면, 이렇게 광안대교의 S라인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라 작가분들이 좋아하는 것 같애요. ^^
다리 주변에 빼곡히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도 도시의 멋진 야경에 한몫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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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운대 장산은 찾아가기가 좀 어려울수도 있는데,
더군다나 야간엔 불빛이 없어 여성분들은 반드시 지인 남성분들과 같이 올라가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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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조금 오른쪽으로 돌리면 이렇게 벡스코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온답니다. ^^
찾아가시는 길은... 해운대 장산 약수암을 찾아서 올라가시면 되는데,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불빛이 없으므로
야간에 올라가실땐 조심히 올라가시고 랜턴을 하나 챙겨서 가는게 좋을듯 하네요.
그 밖에 용호동 이기대 쪽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도 멋있는데, 이기대쪽에서 찍은 야경사진이 없어 보여드리지를 못하겠네요.
그리고, 여유가 좀 되신다면 연안크루즈를 타셔서 먼바다로 나가면 해변쪽으로 바라다 보는 광안대교의 야경도 즐길 수 있어,
아주 색다르고 쉽게 볼 수 없는 야경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올여름 부산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은데... 부산을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시원한 바다와 함께 많은 추억을 담아가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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