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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4 홋카이도(秋)

홋카이도 도동지역의 작은 온천마을, 가와유 온센에서 즐긴 무료 족욕

by @파란연필@ 2015. 12. 10.

일본의 어떤 온천마을에도 하나씩 있다는 가와유 온천 무료족탕에서 즐긴 족욕



일본은 지형의 특성으로 인해 곳곳에 온천지대가 참 많이 있는데요.


대부분 온천을 하기 위해서는 료칸이라는 숙박업소에 하루 묵거나 혹은 숙박을 하지 않는다면


당일입욕 비용을 내고 온천만 하고 나올 수도 있지만, 대개 온천 마을 안에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무료족탕이 한 곳 쯤 있는 곳이 더러 있습니다.




홋카이도의 작은 온천마을인 가와유 온센 마을도 그 중의 한 곳인데요.


가와유 온센은 아칸국립공원 내에 있는 칼데라 호수인 굿샤로호와 마슈호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온천마을이랍니다.




주변에 이오잔이라는 활화산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어 온천지역으로서는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 곳인데


이곳 온천마을에도 간이 무료족탕이 있어 오전에 일찍 들렀던 굿샤로호 스나유에서 못했던 족욕을 이곳에서 하게 되었네요. ^^





마을 자체는 되게 작은 편인데, 그래도 온천마을이라고 렌터카 여행자들이 쉽게 둘러볼 수 있도록


주차장은 잘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무료 주차장이구요.





마을이 워낙 작아 걸어서도 모두 둘러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시간이 넉넉하고 여유로웠으면 괜찮은 곳을 찾아 들어가 온천을 즐기고 갔으면 좋겠지만,


그냥 야외 족탕이 있는 곳에서 발만 살짝 담그고 가기로 했네요.





이곳에도 야외 무료족탕이 있다는 사전 정보를 입수하고 족탕을 찾아보니 이렇게 쉽게 표지판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고 있더군요.







야외 무료족탕은 이렇게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붕이 덮혀있고


누구나 수건만 준비해 온다면 따끈한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답니다.





짙어가는 가을날의 가와유 온센 마을의 풍경


실제 족탕에서 흘러나오는 온천수는 다시 이 조그만 온천 냇가를 따라 강으로 흘러 나가는 것 같더군요.





발을 담그고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쭉~ 마련되어 있는데, 마침 아무도 없어 거의 전세를 낸 듯 족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발을 담궈보니.. 역시 뜨끈한 기운이 올라오는게 나른하고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탕안의 물도 계속 흐르고 순환되는 형식이라 상당히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원천수가 흘러나오는 곳인데요. 실제 여기 가까이에 있는 물은 온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 주의해야 하구요.


여기가 뜨거우면 조금 떨어진 곳으로 옮겨서 족욕을 즐기면 됩니다.





일본에서 족욕은 처음 해보는 친구녀석도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며 족욕을 즐기는 중이네요.... ^^


사진에 보듯이 여기서 족욕을 하기로 해서 미리 수건을 챙겨오기도 했습니다.


혹시 족탕에서 족욕을 하실 분들은 수건은 미리 챙기시는게 좋을거예요.


암튼.. 그렇게 개운하게 족욕을 즐기고 나니 다리의 피로도 어느 정도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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