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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부산 민주공원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부산항 북항의 아름다운 야경

by @파란연필@ 2016. 1. 8.

부산다운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 민주공원 옥상 전망대



부산은 야경의 도시라 할 수 있을만큼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워낙 많은데요.


쉽게 접근이 가능하면서도 부산의 특색이 잘 나타나는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부산 중구에 위치한 민주공원 옥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인데요.


민주공원은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4.19 민주혁명과, 부마민주항쟁, 6월 항쟁 등


부산시민의 민주항쟁의 숭고항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9년 개관된 기념전시관이랍니다.




전시관만 둘러봐도 의의로 볼만한 것들이 많은 곳인데, 어둠이 내리는 저녁 무렵 즈음에 가신다면,


이곳 옥상으로 통하는 길을 따라 올라 가시게 되면 멋진 부산 도심의 전망이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지요.





옥상 자체가 360도 전망이 트인 곳이라 부산 도심 어느 방향으로 다 내려다 볼 수 있지만,


그래도 북항 주변의 풍경이 야경 감상이나 촬영하기에는 가장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얼마전 이전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모습과 함께, 자성대 부두.. 멀리로는 광안대교와 해운대 달맞이 언덕까지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민주공원이 생기기 전부터... 맞은편에는 대청공원, 혹은 중앙공원이라 불리며,


커다란 충혼탑이 세워져 있는 모습도 보이구요.


저 충혼탑 있는 곳까지 올라가서 보는 풍경도 꽤나 멋지답니다.





충혼탑과 북항 주변 사이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동구 및 서면 일대 부근이 나오게 되는데요.


왼쪽으로는 산복도로 마을을 볼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문현금융단지의 BIFC 63빌딩이 거대하게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왠지 산복도로 마을과 고층빌딩의 모습이 좀 안어울리긴 하지만,


그래도 아마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싶네요.





겨울이라 역시 해가 일찍 저물면서 도심의 불빛들이 하나둘씩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더운 여름철이라면 옥상 전망대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경을 즐길 수 있겠지만, 겨울엔 바람이 무척 차더군요. ㄷㄷㄷ





망원렌즈로 조금 가까이 찍어본 풍경입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깔끔하게 지어진 모습이고, 선착장엔 일본으로 향하는 배들이 정박되어 있네요.


이제 앞으로 대마도 갈때나 후쿠오카, 오사카 갈 일 있으면 저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좀 더 오른쪽으로는 부산항대교도 보이기는 하는데, 나뭇가지들에 가려서 온전한 모습을 담기엔 힘이 들더군요.


그래서 한쪽 주탑만 배경으로 구도를 잡아 봤습니다.


이럴 땐 전망대 높이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하네요.





어둠이 점점 짙어지며, 다시 산복도로 방향 쪽을 바라보니 역시 붉은 가로등 불빛이 눈에 많이 띄는 것 같습니다.


옛날 1세대 아파트들의 모습도 많이 보이는군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앞쪽으로는 부산역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실 일이 있으면 예전보다 훨씬 가까워져 편해질 것 같네요.


역 뒷쪽편으로 나가 조금만 걸어가면 될 듯 싶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부산 북항의 모습... 아직 한창 북항이 재개발 중에 있는지라 여객터미널 오른쪽 부분은 조금 휑한 모습이기도 하지만,


나중에 개발이 완료되고 멋진 건물들이 들어서고 나면 또다른 야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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