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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울산 강양항 명선도 일출, 요즘 뜨고 있는 겨울 일출 출사여행지

by @파란연필@ 2016. 1. 15.

울산 일출 명소, 진하 해수욕장 부근 명선도 해맞이 풍경



시간은 흐르고 흘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그동안 많이 따뜻해서였는지 최근의 추위가 좀 많이 당황스럽습니다.


다들 올해 계획하고 하고자 했던 일은 잘 추진되고 계시는지...? ^^;;




그래도 아직 1월이고 새해가 밝은만큼 다시 일출사진을 소개 해드리게 되었는데요. ^^


바로 요즘 뜨고 있는 울산 진하해수욕장 부근의 강양항 혹은 명선도로 알려진 일출 포인트 입니다.




사실 지금 소개해 드리는 일출사진은 1/1일 새해 일출사진은 아니구요. 지난달에 그러니까 작년에 담아왔던 사진이기는 한데,


그래도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다시 한번 다짐해 보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하해수욕장 윗쪽에 강양항과 명선도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지리적 위치상 우리나라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뜬다는 간절곶과도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생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해가 떠오를만한 포인트를 찾아 명선도 앞 백사장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역시 일출 전의 여명이 만들어내는 하늘의 그라데이션 색감은 언제 봐도 아름답네요.





이제 이곳은 워낙 유명한 일출 포인트가 되어버려서인지 부산 경남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단체 출사를 올 만큼 유명한 출사지로 알려지게 된 곳이라


추운 아침 날씨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담으려고 오매불망 떠오르는 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해변 백사장 바로 앞에 보이는 저 조그만 섬이 바로 명선도..라는 섬이지요.


겨울철에는 이 명선도 옆으로 해가 떠오르기 때문에 꽤나 좋은 구도의 일출의 모습을 담을 수 있어 겨울철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답니다.





저도 이렇게 카메라를 세팅하고 얼른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이날 날씨가 좀 많이 추운 때여서 혹시나 바다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아쉽게도 물안개는 피질 않더라구요.





그렇게 기다리다가 사람들의 탄성이 여기저기 들림과 동시에 명선도 옆쪽으로 붉은 태양이 얼굴을 내밀고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수평선 근처에 구름이 많아 선명한 오메가 일출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일출 풍경은 언제나 가슴이 벅차옴을 느끼게 됩니다.





구름에 살짝 가리어 온전한 해님의 모습을 보기 어려운 명선도 일출





그래도 수평선 위로 떠오른 동그란 해님을 볼 수 있어서 열심히 셔터를 눌러봅니다.


흔히들 강양항 명선도 일출의 대박사진에 대한 3가지 조건이 있다고 들었는데요.


일단 오메가를 볼 수 있어야 하고, 바다 위 물안개가 자욱해야 하며, 갈매기떼와 함께 멸치잡이 고깃배가 있어야 하지요.


이 세가지 조건이 한 프레임 속에 있어야지 명선도 일출의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






해는 이미 떠올랐고, 강양항을 드나드는 멸치잡이 고깃배들이 가끔씩 들락날락 하는 모습입니다.





명선도와 강양항 사이에는 명선교라는 다리로 이어져 있는데요.


명선교 위에서 바라본 명선도 및 해변의 풍경입니다. 저도 조금 전 저 해변에서 명선도 일출을 담았었지요.





이곳은 강양항 부근의 해변가인데요. 해가 이미 중천에 떠 있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것은


바로 멸치잡이 고깃배들을 담아내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고깃배들이 한두척씩 갈매기떼들을 몰고 지나가기는 하는데,


앞서 말씀 드렸듯이 사실 떠오르는 해와 함께 담아야 멋진 풍경이 나오거든요. ^^;;





해는 이제 이미 중천으로 떠올랐고, 조용한 강양항의 포구를 바라보며, 돌아갈 채비를 합니다.





명선교의 모습이예요. 명선교는 오로지 사람만 지다다닐 수 있는 다리입니다.


그래서 만약 차량으로 건너편 포구로 가시려면 한참을 돌아가셔야 하니 일출 포인트 잡으실 때 미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운이 좋을 땐 이곳 선착장 배위에서 바로 멸치를 찌는 풍경도 함께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그런 풍경을 보지 못해 좀 아쉬웠네요.


언제 다시 한번 날 좋은 날 시간을 내어 명선도 일출을 다시 담으러 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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