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카리유시 프라이빗 비치
여름휴가로 떠났던 오키나와 여행경비가 항공권과 숙박비가 거의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그래도 즐기러 이곳에 왔으니.... 숙소에서 바라다 본 바로 그 해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확인하러 리조트에서 직접 관리하는
Private Beach로 가기 위해 간단히 짐만 풀고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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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오키나와 카리유시 비치리조트는 시설에 있어서는 나무랄데 없이 거의 만족을 할수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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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곳입니다.
파란하늘 아래 따가운 햇살이, 해수욕 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씨인것 같군요.
비치에서는 오후 6시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버스는 6시 반까지 운행이 되며, 운행시간은 약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되기에
비치까지 가는데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5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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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5분 정도 기다리니 오색찬란한 꽃무늬 셔틀버스가 우리를 비치까지 태워주려고 올라오는 중이네요. ^^
의자들이 다 비닐로 씌여져 있어, 해수욕객들이 젖은 수영복으로 좌석에 앉아서 와도, 친절한 기사 아저씨가 승객들이
내리고 나면 일일이 젖은 의자를 다 닦아내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도 젖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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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로가에 위치한 카리유시 비치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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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곳이 출입구였던듯 한데, 이곳은 막혀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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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오른편에 위치한 로손편의점과 휴게소 같은 건물을 지나면 바로 비치로 통하는 문으로 이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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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건물을 통과하면 바로 이런 풍경을 맞닥뜨리게 된다죠. ^^
나무데크를 지나자마자 푸르디 푸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오키나와의 푸른 바다가 펼쳐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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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서면, 비치로 나오기 전 통과한 그 휴게소 같은 건물이 이 건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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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안쪽으로는 이렇게 아이들이 놀만한 간이 풀장도 마련되어 있어요.
바닷물이 싫은 사람은 여기서 놀아도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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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카리유시 비치를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면, 크게 "人" 형상으로 되어 있는데
좌측해변은 해수욕을 못하게 되어 있고, 대신 사진처럼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wharf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스킨스쿠버나 제트보트 같은 해양레져도 즐길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기도 괜찮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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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해변으로 돌아가면, 바로 이렇게 썬탠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비치가 짜잔~~ 하고 나타나지요. ^^
우왓~~ 하늘에 떠있는 구름의 모습이 너무 이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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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자마자 미친듯이 해변으로 달려가 발을 먼저 담궈봅니다. 으흑~~ 근데 뭐지? 이 뜨뜻미지근한 느낌은... -.-;;
앞쪽 바닷물은 얕아서 그런지 강한 햇살에 살짝 데워진듯... 그렇게 차갑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해수욕 하기에는 딱 알맞은 수온인듯 했습니다.
그리고 물이 어찌나 맑은지 발밑으로 헤엄치는 쪼매난 물고기들이 샤샤삭~ 지나가는게 다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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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리조트 비치이긴 하지만, 파라솔과 비치체어를 쓸려면 돈을 주고 대여를 해야 했어요.
이점은 좀 아쉬운듯~ 역시 일본이라 그런가? 동남아쪽 프라이빗 비치들은 다 공짜로 알고 있는데, 좀 그랬어요.....
암튼, 아까 그 휴게소 같은 건물에서 500엔인가? 주고 파라솔과 비치체어를 교환할 수 있는 티켓을 받은 기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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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소개되었던 사진이네요.
백사장도 완전 모래가 아닌 산호조각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바다색깔 역시 동남아 해변 못지 않은 푸른색을 보여주더라구요.
제주의 바다와도 비슷하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느낌이 살짝 달랐답니다. ^^
역시 남북으로 긴 나라여서 그런지, 기후변화에 따른 지역적인 특색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 같았어요.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정말 극과 극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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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정도 간격의 파라솔이 적당하다고 보는데, 아~~ 해운대의 파라솔은 너무 좀...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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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폼~ 한번 잡아 봤습니다. ^^
물에 들어가서 실컷 해수욕하다 지칠때 쯤이면 파라솔 그늘 아래서 좋아하는 음악 듣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그래요... 바로 이런게 휴양의 맛이 아니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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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여유로움... 언제 또 이런 시간을 가져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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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더없이 푸르기만 하고,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을것 같았습니다....
근데 햇살이 굉장히 뜨거워 연신 선크림을 계속 발라줘야 했어요.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포스팅을 얼마 전에 했었는데,
이 때 정말 선크림 덕을 많이 봤어요. 안 발랐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ㅎㅎ
☞ 자외선 차단제 선택요령 및 제대로 알고 바르기 : http://shipbest.tistory.com/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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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자리의 주인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연인일까요? 친구일까요? 가족일까요? 별게 다 궁금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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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백사장이라 그런지 샌들을 벗고 맨발로 다니면 발이 좀 아팠어요.
혹시 이곳으로 가실 분들은 꼭 샌들 준비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샌들 구경하러 가기]
가는 시간이 아쉽기만 해서 그런지 비치에서 오랫동안 더 놀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해는 점점 져버리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가야 할 시간...
2박 3일 짧은 기간이라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이틀 밖에 되지 않아 너무나 아쉬웠답니다.
정말, 오키나와의 해변을 둘러보니 일본에도 이런 해변이 있다는게 놀라웠으며,
과연 일본의 파라다이스라 불릴만한 아름다운 바다풍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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