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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5 교토(京都)

교토여행 3박4일 여행 숙소, 교토역 근처 에어비앤비 숙박 후기

by @파란연필@ 2016. 10. 18.

교토역 부근 숙소, 해외여행 중.. 처음으로 이용하게 된 에어비앤비 숙박 후기



교토는 1년 사시사철 일본 내국인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으로부터 한번쯤 가보고자 하는 인기여행지 중의 한곳인데요.


특히 봄, 가을철 성수기에는 교토 시내의 숙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 할 정도로 어렵다고 합니다.




작년 가을.... 교토의 단풍을 보러 가기 위해 아는 지인분과 급 교토여행을 결정했을 당시.... 항공권은 어찌어찌 구해졌지만...


숙소는 이미 때가 늦은지라 교토 시내의 왠만한 호텔이나 숙박은 예약이 가득 차서 구하기가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는 여태껏 일본여행을 할 때에는 왠만하면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에서 묵는 편이라 호텔 위주로 알아봤었지만


같이 갈 지인분이 갑자기 에어비앤비 숙소를 한번 알아보겠다고 하시더니 마침 좋은 숙소를 결국 예약 하셨더라구요.





지인께서 직접 에어비앤비 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진행하고 결제까지 하셨는데,


숙소 사진과 정보를 이렇게 문자로 보내주시더라구요. ^^


Takao & Minoru가 호스트이고.... 교토 시내의 빅하우스..라고 하는데...


일본 전통의 다다미방과 거실이 잘 갖춰져 있는 모습이라 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실 너무 늦게 예약을 했던지라... 교토역 근처의 가까운 곳은 에어비앤비도 이미 예약완료된 곳이 많아


저희가 묵어야 했던 숙소는 교토역 뒷편으로 건너가 조금 걸어가야 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숙소에서 교토역으로 가거나 교토역에서 숙소를 가려면 사진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야만 했습니다.





다리를 건너가며 본 교토역 철길의 모습이예요. 매일 아침 봤었던 풍경... ^^





일단 에어비앤비의 숙소는 일반 가정집을 그대로 내어주는 형태라 호텔처럼 큰 건물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찾기가 힘든 점이 있더라구요.


미리 숙소 주인이 약도를 자세하게 그려주기는 했었는데, 생각보다 찾아가기가 힘들었습니다. ㅠ.ㅠ


아마 사진의 길 부근에서 매우 헤맸던 기억이.. ^^;;





헤매는 도중에도 일본의 길거리는 어찌보면 살짝 적응이 안 될 정도로 참 깨끗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기도 하구요.





결국 주인과 문자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그래도 친절한 주인 덕분에 무사히 숙소를 찾아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되더라구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바로 거실과 싱크대가 있는 주방이 마주하고 있더군요.


거실 벽면 한쪽에는 간단한 주의사항과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장점은 숙소 내에서 식재료를 사와 직접 음식을 해먹을수도 있다는 점...


하지만 저희는 귀차니즘으로 무장한 사람들이기에.... 밖에서 사먹거나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때우기로... ^^;;





숙소가 2층집이었는데요. 2층 모두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1층에 커다란 침실 하나가 있고, 2층에 침실이 두개가 있어 침실은 모두 3개가 있는 셈이었네요.


지인분은 1층의 방을 사용하기로 했고... 저는 2층 방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층 두개의 방 중에서 제가 잠자리로 선택한 하나의 방이네요.


낮은 침대와 두툼한 테이블... 그리고 다다미방의 특성상 난방은 히터로 작동해야 해서 조그만 히터가 침대 옆에 마련되어 있더군요.


새벽에는 좀 추워서 히터를 틀어놓고 자야 했습니다.







중간문으로 구분되어 있는 2층의 나머지 방의 모습입니다.


저희는 두명이서 이 큰 이층집을 3일동안 사용했지만, 5~6명 정도까지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에어비앤비는 혼자보다는 인원이 좀 많은 가족끼리나 친구끼리 여행시 아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역시 일본 아니랄까봐... 욕실은 미니사이즈... ^^;;  그래도 씻는데는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만... 욕실은 살짝 불편했어요... 물론 비데도 갖춰있고 상당히 깨끗한 욕실이었지만....


욕실의 공간 역시 협소한 탓에 변기에 앉으면 얼굴 코앞에 바로 벽이라 참 난감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는.. ^^





그리고 다용도실 쪽에는 세탁기까지 마련되어 있어 장기간 투숙시에는 세탁기를 사용해도 되서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물론 저희는 3일 밖에 묵지를 않아서 세탁기를 사용할 일이 없었지만 말이죠.



여튼... 3일동안 에어비앤비...라는 숙소를 이 때 처음 이용해보게 되었는데.... 나름 장단점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특히 인원이 많으면 저렴한 금액에 독채를 내집같이 완전히 빌려쓸 수 있어서 괜찮을 것 같고


다만, 호텔만큼의 편의시설이나 조식이 없다는 점... 그리고 처음에 숙소를 찾아가기가 힘이 든다는 점만 빼면....


앞으로 숙소를 구할 때 나름 에어비앤비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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